도서관 홈페이지에 소개하면서 헨리 무어의 조각도 함께 본 글인데요
함께 보려고 여기에 복사해서 올려 놓습니다.
오늘 아침 이상하게 몸이 깨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승태랑 하는 아침공부를 빼먹을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지요.
그러나 엄마가 졸리다고 슬쩍 하루를 미루면
다음에 그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을 때
구실이 생길까봐 졸리는 눈을 참으면서
단어랑 관계대명사 문제를 보았는데
이제는 아침의 15분,20분 정도는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이더군요.
아침을 챙겨서 먹고 학교가는 아이를 보낸 다음
신문을 읽다가 갤러리 현대의 창립 35돌 기념전 소식을
읽습니다.
5월10일까지고요
국내외 작가들의 귀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는군요.
안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02-734-6111~3
평창동 가나 아트센타에선 문신 조각전을 하고 있고
학고재에선 조선후기 작품전
그리고 덕수궁에선 김종영 조각전
보고 싶은 전시가 무더기로 기다리고 있네요.
어제 아침 후앙 미로의 조각을 찾다가
같은 싸이트에서 여러 조각가의 조각을 한꺼번에 보았습니다.
그 때 눈길을 끌었던 헨리 무어입니다.
조각은 조각만 달랑 보는 것보단 조각이 전시된 공간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어제 밤 클로저를 빌려 보았습니다.
원래는 영화관에서 보려다 그만 놓치고 만 영화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클로저의 의미에 대해서
혼자 이상하게 생각하고 보았지요.
closure가 원제목이라고 생각해서
제목과 영화의 상관관계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보았는데 다 보고 나서 영화제목을 보니
closer였습니다.
앗,이런 ....
그래도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두드러진 영화이고
주연배우인 줄리아 로버츠가 사진작가로 나오는 바람에
덕분에 요즘 불기 시작한 사진에의 관심으로 인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찍기 전 줄리아 로버츠는 사진기를 잘 못 만졌는데
지금은 사진에 푹 빠져 있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아침에 조각을 보면서 디브이디로 갖고 있는 베토벤의
심포니 9번을 틀어놓았습니다.
이전엔 왜 꼭 화면을 보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래서 오히려 더 틀지 않았었는데
한 번 제대로 보았으면 그냥 귀로 듣기만 해도 되지 싶어서
요즘은 마루 한 구석에서 잠자고있던 디브이디를 자주
듣게 되네요.
간단한 생각의 전환도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일까요?
그렇게 구박하는 심정이다가
그래도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가며 사는 것도
좋지 않니?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일주일의 첫 날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