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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의 댄스파티(Dance Party)~~^^
학부모회(PTA)에서 학교 재정을 돕기 위한 이런 저런 행사를 마련하는데 이번엔 댄스파티를 하기로 정했나 봅니다.
사실 말이 근사해서 파티(party)지 캐나다나 미국에 와서 살면서 몇 번 가 본 파티는 좀 허접한 수준입니다. 음식도 그렇고 파티 장식도 그렇고..
(아,,물론 결혼식 리셉션 같은 것은 아닙니다. 무지 근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기념 댄스파티(prom)엔 아직 저도 못 가봤습니다.
전에 남편이 MBA 졸업할 때 한번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아이 둘을 베이비 시터한테 맡겨 놓고 그런 파티에 가기도 좀 그렇고,,
결정적으로 등 푹 파인(?) 파티용 드레스도 없기에 포기 했었죠..^^;;
나중에 사진을 보니 멋져 보이더군요..진짜 파티다운 파티~~
갈 껄 하고 땅을 치며 후회 했습니다.
그저 200,300불 정도하는 드레스라도 사서 입고 몸매가 받쳐줄 때(^^)
남편이랑 근사하게 춤이나 실컷 출껄..^^;;;
그런 기회가 많이 오는 것도 아닌데..
암튼 그 후론 댄스파티에 대한 관심을 끄고 지냈는데 이번에 아이 학교에서 이런 소식이 오니 또~다시 호기심 발동...
아이에게 너 갈래? 하고 물어보니 당근 좋다고 하더군요.ㅎㅎㅎ
퇴근해서 오는 남편 저녁도 안 차려 주고 학교부터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거 가서 피자랑 그런 거 먹자..^^
입장료 1불씩 내고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허접~~
학교 실내 체육관 뒤 쪽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중간에 아이들 먹으라고 사탕 조금 가져다 놓고 그 뒤 쪽에서는 자원봉사 하는 엄마들이 조각피자와 음료수를 팝니다.
피자도 그냥 치즈피자와 페퍼로니 피자 딱 두 종류..
우선 배 고파하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서 피자 한 조각 물리고
아이들 먹을 피자와 음료수를 사 가지고 자리를 잡고 앉으니
아들녀석 벌써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무대 앞에 아이들이 모여서 각자 취향에 맞게(음악에 맞춰서가 아닙니다..^^)
춤을 추더군요.
무대 위엔 가라오케 비슷한 기계 가져다 놓고 계속 음악을 틀어주고
중간 중간 PTA 회원 중 하나인 것 같은 학부형 엄마(아줌마 DJ??)가 마이크 잡고
게임 진행 하구요.
뒤에선 부모들이 의자에 앉아서 서로 수다를 떨던가 아이들 춤 추며 노는 것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파티 막바지 쯤엔 학부형들과 아이들이 댄싱 퀸과 댄싱 킹을 뽑는데요,
댄싱 퀸으로 뽑힌 아인 정말 춤을 그럴 듯 하게 추더군요.
원래 그 쪽으로 관심이 많은지 그냥 평소 처럼 옷을 입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머리 모양이나 옷을 꽤 신경 쓴 듯이 보였어요.
ㅎㅎㅎ 울 아들과 그 친구는 나름대로 열심히 추었지만 누나나 형들을 당해낼 수 없었죠.^^
근사한 DJ나 멋진 사이키 조명은 없지만 아이들은 신나는 음악 속에 자기들끼리
열심히 잘~~ 놀더군요.
매년 이런 파티를 몇 차례 지내면서 댄스파티 분위기에 익숙해지다 졸업 무도회에서는 정말 그럴듯한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을 하게 되겠죠.
이젠 제가 야시시한 드레스 입고 춤 추는 모습보다 말끔하게 턱시도 차려 입은 아들녀석이 예쁜 아가씨 하고 춤 추는 모습이 더 먼저 그려지니 아휴~~이 엄마의 화려한 날은 다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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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찌때찌
'05.2.25 2:57 PM손동작이 예사롭지 않는걸요?^^
아들의 졸업파티가 기다려 지는건 아니져? 그럼......그만큼.....한살한살 나이 먹는건뎅~~~~~~~ㅋㅋ
아이들은 재밌고 신났을것 같아요........2. champlain
'05.2.25 3:18 PMㅋㅋㅋ 이거 말고도 유난스럽게 춤 추는 사진 많아..^^
아이 친구는 내가 사진기를 들이대니까 잘 보일려고
후딱 물구나무 서는 브레이크 댄스 비슷한 것을 추다가 바닥으로 머리부터 그냥 꽝~~
그거 보자 마자 내가 한국 말로 아들한테 "넌 제발 저러지는 마라..^^"
을매나 웃겼다구..
쪽지 받았어..내 또 답장 쓰게..^^3. 아라레
'05.2.25 5:53 PM5~~~~ 동작과 눈빛이 정말 예사롭지 않군요.
4. 김혜경
'05.2.25 9:01 PM귀여워라~~
5. 김민지
'05.2.26 12:00 AM꺽은 손목과 뒤로 뺀 골반이 예사롭지 않군요.^^*
6. 미스티
'05.2.26 2:16 AM아드님 잘 생겼네요, 부러워요^^
나도 파티다운 파티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등파인 섹쉬 드레스 한번도 입어본적이 없는데
이젠 입으라고 줘도 못입져..몸매가 받쳐주질 않으니까..ㅋㅋ7. champlain
'05.2.26 2:20 AM아라레님..혜경선배님..민지님
감사합니다..^^
가서 보니 생각보다 흥겹게 춤을 잘 추더군요..
아빠 닮았나봐요..^^(전 춤 잘 못 추거든요.^^;;;)
미스티님 피부가 하얗고 뽀얀 거 빼고는 그저 평범하게 생겼죠.^^;;;8. 이론의 여왕
'05.2.26 3:53 AM자세 딱 나오네요. 거기다 빨간 바지까지...
허접해도 좋으니 저런 생활상 한번 경험하고 싶어요.9. 푸우
'05.2.26 9:46 AMㅎㅎㅎ 저도 이제 며느리 입장 보다는 시어머님 입장에서 생각할 때가 가끔씩 있는데,,그럼,,,저도 화려한 날은 다 갔나요???? ㅎㅎㅎ
넘 멋진 청년이네요,,
아직 열심히 연봉이랑 여러가지 컨택중인데,, 결정되면 쪽지로 여러가지 물어볼 일이 많아질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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