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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돼지껍데기를 먹었다네요.

| 조회수 : 2,364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4-12-03 09:08:52
어제 가까운 곳에 청국장 배달을 하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우리 나이되면(ㅎㅎㅎ엄청 나이 많아보임^^;;;; )
밥 힘이 있어야 일하지 배고프면 마음까지 고픈 정말 힘이듭니다.
그래서 친구가 다니고 있는 연탄 갈비집으로 휙~~갔지요.
가끔 친구가
"수빈아~~~고기 먹고 싶으면 식당으로 와라~~~" 하고 맨날 말합니다.

어제는 그 친구말이 생각나서 설렁설렁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어째 마음이 쏴~아한것이 영~~거시기 하더라구요.

식당으로 들어서니 친구가 그리 반가이 맞아주더이다.
연탄난로 위에 석쇠깔고 이 껍데기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껍데기 잘 먹냐구요? 사실은 이껍데기 먹은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전 생각하길...
우리사람들 참 징하다~생각했습니다.
돼지고기 먹고 뼈도 고아 먹고 발톱달린 족발에 다리까지 푹~~울가먹고도 모자라 껍질까지????????
ㅎㅎㅎㅎ저 놀랬잖아요. 뭐 털만 벗겨내고 나면 하나 버릴것이 없는그런 먹거리..
바로 돼지였지요.

가방안에 카메라가 있어서 먹다말고 사진을찍으니...
친구 왈" 야~~너 되게 할 일 없다........" 해서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저요? 어제 이 돼지껍질을 거의 4장 가까이 먹었다는 거 아녜요?
ㅎㅎㅎㅎㅎ땡잡았습니다.
배가 고프니 그리 맛나더라구요.

혹시? 이 껍데기 드셔보신 분 계셔요?

생각보다 맛나고 담백했어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4.12.3 9:44 AM

    저두 얼마전 동료직원이 돼지 잡았다며 껍데기 줄까?
    하던데, 시꺼먼것이 털도 보이궁...
    어떤 맛인가요?

  • 2. 서산댁
    '04.12.3 9:58 AM

    흐흐.
    정말 맛있어요.
    쫄깃쫄깃....
    담백...
    드셔본 분들은 아시죠?

  • 3. 재은맘
    '04.12.3 10:35 AM

    마포에 껍데기 유명한데 있는디...쫄깃 쫄깃 한것이 가끔 묵으면..맛있어요...

  • 4. 경빈마마
    '04.12.3 10:35 AM

    ㅎㅎㅎㅎㅎㅎㅎ
    재은맘님 이슬이랑 하면 좋다면서요?
    이슬이만 보면 재은맘님 생각이 나요..서산에서 실력을 봐서리.....

  • 5. 현승맘
    '04.12.3 10:37 AM

    전 아직도 못먹겠더라구요...^^
    그걸 보고 있음 자꾸 가죽옷이 생각나서리...(돈피)
    껍데기 파는곳에 꼭 곱창도 팔죠? 그것도 냄새나서 못먹어요 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냄새가 중국집에서 짜장면 만드는냄새. 빵집에서 빵굽는냄새
    고기집에서 곱창 굽는 냄새 라는데 .......

  • 6. 재은맘
    '04.12.3 10:52 AM

    ㅠㅠ...
    마마님..서산때 일은 잊어 주시어요..ㅋㅋ
    제가 이슬만 먹고 산다는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 주소소...
    송년회때 오시죠?
    그날 꼭..뵈어요...2차로 이슬 마시러 가시죠...

  • 7. 햇님마미
    '04.12.3 11:03 AM

    재은맘님,,그때 2차갈꺼면 딸린식구들은 다 떼어놓고 오십시요...
    그때 봐요^*^

  • 8. 재은맘
    '04.12.3 11:13 AM

    그럼..재은 껌닦지 떼 놓고 가던지 할께요..
    햇님마미님...2차..괜찮으시죠??
    ㅎㅎ..기대가 만빵입니다...그때 모두 다 뵈어요...

  • 9. 야난
    '04.12.3 12:13 PM

    앗! 햇님마미님, 반가워서 들어 왔어요.
    돼지껍데기...한 번 먹어 봤어요.
    콩가루에 찍어 먹으니 맛있대요.
    저는 느끼해서 많이는 못 먹었는데,
    경빈마마님은 4장이나....헉

  • 10. 샘이
    '04.12.3 12:31 PM

    마포에서 먹어봤어요.. 물론 털 같은건 안보이던데.. 맛있었던것 같아요..
    또 가보고 싶네요..

  • 11. 현석마미
    '04.12.3 1:57 PM

    저도 결혼해서 먹어봤어요..
    첨엔 어찌나 징그러웠는지...한 번 먹고나니 껌 같은게...어찌나 쫄깃하고 맛난지...
    그 징그러움이 다 사라졌어요...ㅋㅋㅋ

  • 12. 김혜진(띠깜)
    '04.12.3 6:49 PM

    아무래도 돼지껍데기 먹으러 마마 만나러 갈까 하고 생각 중임니데이~~
    쳐들어가면 받아 주실꺼지예??? ^^

  • 13. 깜찌기 펭
    '04.12.3 9:56 PM

    외국에선 그걸 튀겨서 다이어트스낵으로 먹는다던데.. 어떤맛일지 굉장히 궁금해요.

  • 14. 넙덕양
    '04.12.3 9:59 PM

    저도 드라마에서 하도 껍데기 맛있다고 하길래 먹으러 갔었답니다...
    근데 제가 간 식당에서는 질 나쁜 껍데기를 쓰는지
    한 입 베어무니 무슨 살짝 녹은 타이어를 씹는 기분이더라구요...우웩...
    쫄깃함은 전혀 없이 말그대로 끈적 끈적...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안먹는다는...
    처음에 먹을때 맛있는걸로다 먹었어야 했는데....

  • 15. 포포얌
    '04.12.4 10:29 PM

    아우 먹고자퍼요...저두 울신랑이랑 데이트 할때 많이 먹었는데...연탄불에 구워서리...캬캬캬
    곱창도 넘 좋아하는데 곱창은 넘 비싸고 글구 맘에 드느집도 별로 없고....찾기가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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