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6일(일) 백화산
백화산 산행이라하여 백두대간 구간인 문경의 백화산을 가는 줄 알았더니
김춘추 행궁터가 있는 경북 상주의 한적한 백화산 산행이었습니다. ^^
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했습니다.
우리가 하산한 부들재에서부터 주행봉사이의 구간이 날카로운 암릉이더군요.
들머리로 이동중에 길가 [쑥부쟁이]가 등산객들을 반깁니다.
한적한 길이 분위기가 좋군요.
계곡옆에는 벌써 단풍이 들었네요? ^^
남쪽이라 아직 이를 줄 알았는데...
사방댐입니다.
백화산에도 살짤살짝 불이 붙었네요. ^^
다리건너 대궐터로 향합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초록의 향연도 이제는 단풍으로 자리를 내어주고 있군요.
벼락바위랍니다.
철성분이 많아 벼락이 자주 떨어지는 바위라는 얘기인지...
이렇듯 큰 너덜도 있네요.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단풍의 그라데이션이 정겹네요.
숲속을 누비는 단풍,
금돌성의 외성입니다.
[구절초]의 흰색이 티 없이 맑고 밝다란 뜻의 백화산에 잘 어울리는군요.
금돌성 내성입니다.
이따금 만나는 단풍이 너무 아름답군요. ^^
대궐터로 향합니다.
[운지버섯]이네요.
[개옻나무?] 단풍,
산행시작한지 1시간 반 걸린 12시에 대궐터에 도착,
[꽃향유]와 노란 [산국],
신라 태종 무열왕 김춘추가 백제를 정별하기 위해 쌓았다는 행궁터,
대궐터의 잡초를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네요.
대궐터의 이곳저곳을 담아봅니다.
[산국]인지 [감국]인지...
보문암부속터입니다.
보문암터는 바로 아래에 있는 모양인데 그냥 지나칩니다.
단풍은 역시 햇살이 있어야 제맛이지요.
[생강나무]의 노란단풍색도 참 좋지요.
대지의 품으로 돌아간 낙엽들,
산행시작한지 2시간 10분정도 걸린 12시 40분 금돌성 도착,
성곽돌로 이렇게 탑을 쌓지 말라는 안내판이었습니다.
80m정도의 성곽을 보수해 놓았더군요.
무너진 상태로 있는 금돌성곽,
한성봉 반대쪽 봉우리입니다.
저 위가 한성봉인가 봅니다.
큰성이 있는 봉우리라는 의미의 한성봉(漢城峰),
일제강점기에 포성봉(捕城峰-일본이 성을 포획한 봉우리)이라고 부르던 것을,
상주시민들의 노력으로 2007년에 백화산 한성봉이란 이름을 찾게 되었답니다.
장군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했지요.
이곳이 장군바위입니다.
옥천군쪽 풍경입니다.
백화산 정상 너머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날카로운 암릉이라네요.
점심식사했던 장군바위를 돌아봅니다.
3시간 40분 걸린 2시 10분 백화산 정상인 한성봉에 도착,
이제 하산시작,
이쪽에도 멋진 단풍이 기다리고 있네요.
6시간 산행을 마친 4시 반 산행완료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