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2일(수) 설악산 용대리-용아-소청-양폭산장 단풍산행
올해들어 이제까지 용아릉과 공룡릉을 세번씩, 천화대 희야봉, 황철봉, 한계고성,
북설악 신선봉, 남설악 가리봉등 설악산에 무척 많이 드나든 한해가 되었네요. ^^
공룡릉을 당겨봅니다. 가운데가 1275봉이고 그 오른쪽이 노인봉, 왼쪽이 큰새봉
5봉을 향하며 암벽하강해야돼서 우회한 4봉을 뒤돌아봅니다.
4봉 풍광이 멋져 셀카 한장 담아봅니다.
왼쪽 아래 바위있는 곳에서 늘 휴식을 갖지요.
공룡의 허리가 모두 붉게 물들었네요.
하늘에 맞닿은 서북주릉과 오른쪽 귀때기청봉을 조망해봅니다.
앞으로 지날 5,6봉쪽입니다.
구곡담쪽 단풍이 무척 좋겠지요?
다소 조심해서 넘어야 되는 5봉을 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막 넘은 5봉을 돌아봅니다.
구곡담계곡과 귀때기청쪽을 수시로 조망해봅니다.
5봉의 암봉군 뒤로 우회한 4봉이 살짝 보이네요.
구곡담 단풍이 유혹을 하네요. ^^
조심조심,
목 빼고 있는 모습이 귀엽지요? ^^
이제 곧 넘을 6봉입니다.
6봉위로 보이는 중청봉, 대청봉은 중청봉 뒤에 있어 이곳에서 안보입니다.
꼭대기에 부엉이가 앉아있는 듯이 보여 제가 걍 부엉이바위라 불러봅니다. ^^
오늘은 혼자 봉정암으로 오를 예정이라 아쉽게도 구곡담단풍을 못볼것 같네요.
맨 왼쪽이 공룡의 1275봉(청아봉)입니다.
6봉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르면 7봉이지만 암벽수준이라 우회합니다.
중간중간 잘 익은 단풍이 힘을 덜어주네요. ^^
단풍과 더불어 오솔길이 정겹네요.
왼쪽이 6봉입니다.
이제 고래등이라고 부르는 8봉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암벽수준이라 우회한 오른쪽 7봉을 뒤돌아봅니다.
앙증맞게 단풍든 [돌양지꽃],
6봉과 7봉을 배경으로 한컷, ^^
7봉을 다시금 돌아봅니다.
6봉도 함께,
고래등에 산호가 붙어 있는듯 하네요. ^^
고래등 8봉에는 이렇듯 붙어 있는게 많답니다.
조금 더 가까와진 공룡의 오른쪽 신선봉에서부터 1275봉까지의 능선을 조망해봅니다.
조금씩 작아져가는 6봉과 7봉 모습입니다.
돼지 새끼족발 같은 이 암봉을 지나면 대개 구곡담으로 하산하지요.
왼쪽 맨뒤에 있는 암봉 아래에 봉정암 사리탑이 있지요.
죽어도 같이 못사는 모양입니다. ^^
힘들게 서 있는 석문을 지납니다.
멧돼지 고사목, ^^
이제 구곡담으로 하산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사리탑으로 오릅니다.
사리탑으로 오르는 이 길을 6년만에 다시 밟아 봅니다.
아무도 없는 암릉을 오르며 올해 오른 설악의 이곳저곳을 떠 올려봅니다.
구곡담계곡 건너 귀때기청봉이 지그시 지켜보는 듯 합니다.
[산오이풀]이 꽃을 단 채로 단풍이 들고 있네요.
조 위 너머 직벽으로 내려가야되지요.
직벽을 지키는 듯한 날렵한 도마뱀 바위,
용아9봉인 직벽위에서 바라본 공룡릉, 오른쪽 암봉아래에 사리탑이 있습니다.
직벽에 자일이 매어 있지만 홀드가 좋아 그냥 내려가 봅니다.
저는 오른쪽 홀드가 좋아 오른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직벽을 왼쪽으로 내려왔지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사리탑이네요.
무사히(?) 사리탑에 도착했습니다.
직벽 좌우 암봉들입니다.
오늘은 양폭에서 자고 다시 희운각으로 올라와 공룡을 탈 예정이지요.
용아를 지키는 곰돌이바위와 용아릉,
귀엽지요? ^^
봉정암은 사리탑이 있는 적멸보궁이라 대웅전에 불상이 없지요.
공룡의 심장인 가운데 1275봉(청아봉),
봉정암과 왼쪽 부처님바위,
봉황이 왼쪽 부처님바위 이마속으로 사라졌다하여 봉정암이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답니다.
부처님바위 주변으로 7개의 봉황알이 있는 형상이랍니다.
다람쥐들이 겨울준비하느라 무척 부산하게 다니더군요.
봉정암으로 내려서며 담아 본 부처님바위,
단풍이 무척 곱게 들었더군요.
이곳은 이미 만추에 접어든 것 같지요?
나무관세음~~
혼자보기 아까운 단풍을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이체 소청으로 오릅니다.
소청산장을 허물고 이렇듯 철골구조로 세우고 있습니다.
내년 5월에 공사가 재개된다고 하니 소청산장을 이용하려면 아직 멀었지요?
공룡릉을 조망해보고,
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오늘 넘어 온 용아릉을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소청삼거리입니다. 일본인 단풍관광객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어봅니다.
오늘하루 안전산행 지켜봐준 귀때기청봉에도 감사드려봅니다. ^^
중청과 대청을 돌아보고 희운각으로 내려섭니다.
신선봉의 암봉들과 그 오른쪽 화채봉,
공룡릉과 마등령 뒤로 북설악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동트기전 이곳 풍경도 참 멋지답니다.
[자작나무]들인지...
천화대릿지와 범봉 조각작품들,
대청봉의 사태로 희운각 옆 계곡이 덮혀 버렸지요.
화채봉은 2026년까지 통제인듯...
희운각으로 내셔서며 중간중간 멋진 조망터들이 있지요.
희운각에 도착했습니다.
[마가목]열매가 풍성하게 달려있습니다. ^^
[마가목]주 여러통을 담글 수 있겠네요. ㅎㅎ
화장실옆은 늘 단풍이 잘 드는것 같아요. ^^
설악의 중상부는 이미 겨울 문턱에 있는듯 합니다.
천불동으로 내려서는 단풍이 그럴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붉은색보다 왼쪽 같은 단풍이 더 맘에 든답니다.
천당폭포 위에 있는 이 폭포는 이름이 없는 무명폭포입니다.
천당폭포보다 위에 있으니 옥황상제폭포라고 할까요? ^^
천당폭포입니다.
단풍색이 무척 맘에 드네요. ^^
양폭의 양폭과 음폭중 양폭입니다.
바로 아래에 양폭산장이 있지요.
음폭은 죽음의계곡쪽으로 올라가야 있답니다.
친구가 기다리는 양폭대피소에 도착하여 회포를 풀었습니다. ^^
휘영청 밝은 달이 천불동을 밝히는 동안 잔을 기울이며 설악의 밤을 보냈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