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투병중이던 중견배우 여운계가 22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故여운계는 22일 오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 끝내 숨을 거뒀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여운계는 2007년 신장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암세포가 폐로 전이, 지난 3월 독감과 급성폐렴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을 걸린 사실을 알고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증세가 악화돼 인천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혼수상태에 빠져 산소마스크에 의존하는 상태에 이르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기인생 47년, 연예계 大母 여운계를 돌아보다.
故 여운계는 무학여고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62년 KBS 공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1964년 TBS 공채 탤런트에 다시 합격해 ‘눈이 나리는데’에 한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눈이 나리는데``의 시골 다방 마담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MBC `대장금`,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KBS `오! 필승 봉순영`,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 SBS `쩐의 전쟁`, KBS2 `며느리 전성시대` KBS2 `장화홍련`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계에서도 1968년 개봉된 영화 ‘엄마의 일기’를 시작으로 영화계의 개성파 감초 역할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정 두고 가지마`(1968) `팔도며느리`(1970) `순악질 여사`(1980) 등 쉼 없는 연기 일생을 걸어왔다. 또한 2005년도에 개봉한 `마파도`에선 회장댁 역을 맡아 유머러스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젊은 연령에게 까지 지지를 받으며 폭 넓은 팬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생전에 `1966 제3회 동아연극상` 여우주연상, `1974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1996 SBS 연기대상` 특별상, `2000 KBS 연기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건만" 여운계 타계 소식에 이어지는 추모 물결
22일 여운계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출연중이던 SBS 드라마`왕과나`와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신장염을 이유로 하차했다.
하차 이후 3개월만인 11월께 `며느리 전성시대`로 복귀하며 연기 투혼을 보여줬으나 또 다시 지난 2009년 4월 출연 중이던 드라마 KBS 2TV `장화홍련`에서 급성 폐렴을 이유로 하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장화홍련` 시청자 게시판에는 떠난 이를 애도하는 추모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운계님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정말 큰 별이 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어머니, 당신은 어머니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람 인턴기자]
삼가고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탤런트 여운계 사망 |작성자 별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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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여운계씨의 사망소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나돌리 |
조회수 : 2,841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9-05-23 0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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