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역시 분당 야탑역광장에서 촛불모임을 가졌다.
다른때와는 달리 이번주는 전시물도 있고 촛불들러 나오시는 분들도 더 늘었을거 같고 하여
더욱 기분좋게 야탑 광장으로 갔다..
광장에 도착하니 무슨 행사가 있는지 천막들과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게 아닌가??
천막들 사이를 삐집고 출구쪽으로 가니 여러분들이 이미 촛불을 들고 또는 준비를 하고 계셨다..
그래서 얼릉 가지고간 전시물들을 설치를 쫙~~ 하고.
촛불을 들었다.
이젤 설치가 첨이라 헤메고 있는데 오신분중 한분이 전문가급이 계셔서 배워가메....
설치를 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당께....그러면서..
전시물 12개를 설치를 해 놓으니 야탑역에서 나오시는 분들과 홈에버 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오셔서 다들 읽어 보시고
그중 완전 12개를 탐독을 하시는 아주머니도 계셨고..
지나가시다가 토론을 하시는 분들, 아직 얼마나 됐는데 이러냐구 하시는 분들...
여러 분류의 사람들이 보인다..
사람은 각각 다 생각이 다르다..
그게 사람이다.. 사이보그가 아닌다음에야 다른것이 당연하구...
하지만 틀린것과 다른것은 다르다..
틀린것은 고쳐야 하고 다른것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생각이 다른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촛불을 함께 들어 주셨다..
인터넷에서 보고 오시기도 하고, 지난주 하는것을 보고 나오신분들 몇분..
즉석에서 촛불을 함께 들고 싶다구 하셨는데...
초를 각자 준비해 간 탓에 없기도 했다...
나는 내 초가 다 타서 뒤에 아가들이 갖고 놀던거 슬쩍해서...다시 들기도...ㅋㅋㅋㅋ
아가들 미안혀~~~
각자 준비해준 피켓을 들고 있기도 하고....
열심히 읽어 보시는 어여쁜 아가씨들..
이런 아가씨들이 아짐마 되면 자식교육 똑바로 시킬거 같다는...ㅎㅎ
저희에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설교도 해 주신는 어르신도 계셨고....
신기한 듯이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곁눈질만 하시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고...
촛불들러 나오신분 중에서 고구마랑 복숭아. 음료수, 떡 등 잔뜩 싸오셔서 점심도 샌드위치로 때우고
저녁도 못먹고 갔는데, 먹느라 바빳다는....ㅠ.ㅠ.ㅠ
오랫만에 뿌듯한 모임을 끝내고 버려진 전단도 줍고, 촛농도 긁어내고, 전시물 근처에 꽁초 버리신것도
줍고 청소도 깨끗이 하고 10시 정각에 끝을 냈답니다.
끝내고 나서 광장에서 잠시 자기소개도 하고 서로 인사를 한다음 헤어져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늘 즐겁게 이렇게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성남분당 촛불집회 후기였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