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시엄마께 전화를 드렸어요..
주말에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둘 밖에 안되는 형제가 모이기가 그렇게 어렵네요..
동서가 주말에는 친정에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면서 어버이날 당일에 뵙자고 하는데
우리 신랑이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많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어버이날이 지난 주말에 뵙기로 했거든요..
너무 죄송해서 시엄마께 전화를 드렸어요..
노래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웃으시며 "해봐라~" 하시네요..
그런데 왜 어버이날 노래 부르다 보면 스승의 은혜가 되 버리잖아요..
그래서 자신이 없어서 그냥 말구..
"엄마...착하고 성실한 우리 신랑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서 이렇게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살잖아요,,,"
했더니.,
우리 시엄마 감동하셨나봐요..
전화 끊는 순간까지 울먹이시더라구요...
아들 둘만 두셔서 힘들고 고단한 일이 있어도 혼자 어디다가 풀지도 못하고
힘드셨을 우리 시엄마를 생각하니
저도 울적하네요..
저도 아들 둘만 낳았는데...그런거 생각하면 딸도 있어야 겠다..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우리 시엄마 시아빠..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저 살기 바빠서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만 앞서지 형편이 안되니까 더 죄송하고 마음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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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께 아침인사를 드리고..
아따맘마 |
조회수 : 2,505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5-08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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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apixaba
'07.5.8 9:37 AM정말 좋은 선물 하셨네요.
이렇게 이쁜 며느리 두신 시어머니도 복이고
남편 분도 정말 복받으신 분이에요.2. 지원
'07.5.8 3:47 PM정말 이쁜며느리시네요^^
3. 원두막
'07.5.8 9:57 PM정말로 로긴 하게 만드네....여기서 정말로 제대로 된 며느리를 보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늘 행복 하세요.
4. 파도
'07.5.8 10:02 PM에효~~
자기게시판에 에 넘치는 괴로운 어버이날 맞이 글 보다 이 글읽으니 단비..5. 바닐라향
'07.5.8 11:40 PM마음이 비단결인 며느리시네요.
제대로 며느리 노릇을 하시는군요.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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