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막바지라는 느낌만으로도 웬지 섭섭한 마음 금할길 없었지요.
바쁜 농사를 조절하며 열심히 드나들던 도서관 쫑파티가 오늘 있었습니다.
매주 서울에서 기꺼이 오시는 詩선생님도 근엄하게 인사하시고 한 잔의
술을 부어 서로 건배할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문화의 불모지 이 지역에서 과분하게도 서울의 유능한 선생님을 모시고 보다
진보적인 시나 그밖의 것을 배우고 소통한다는 자체가 행복이었거든요?
그 자부심으로 땡볕에서 일하지만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로서 공부도, 선생몰래 수업중 떨던 수다잔치도 끝났다는 사실에
목이 메었습니다.나이를 더할 수록 외로움은 장마철 곰팡이처럼 털어내려
애써도 다시 묻어나는 것인가 봅니다.남편과 자식이 있건만 불쑥불쑥 제 안에서
꿈틀대는 형언할 수 없는 자신의 외로움이 오늘의 쫑파티에서 주르르 눈물
흘리게 하나봅니다.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모임 요즘은 많이 가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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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파티에서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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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23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12-20 2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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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버블
'06.12.21 3:01 PM아이들과 하루종일 씨름하고있는지라 그런여유조차 없습니다만 님이 부럽습니다....
굉장히 한해를 열심히 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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