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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들놈의 두번째 시련...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초딩 녀석이 샤워기 틀어놓고 엉엉 울어 사람 환장하게 했었더랬죠.....
[ 휴대폰 사건 - 1 ]
이제, 이놈 중학생이 됐네요.
작년 여름 휴대폰을 사줬어요. 50만원이 넘는걸로 (애들 아빠 짓이죠....)
열흘도 안돼 액정부분과 본체가 분리된거예요.
운동장 바닥에 놓고 축구를 했는데, 공이 그리로 날라갔다나 어쨌다나....
암튼 AS받으러 갔더니 수리비가 28만원이래요.
저, 안고쳐줬어요....
3달인가 있다가 애 아빠가 고쳐주더군요....28만원 내고....
그래, 곧 중학생인데, 최신기종인데...으휴...
[ 휴대폰 사건 - 2 ]
12월에 고쳐 준 휴대폰.
1월에 잃어버렸답니다.
언제, 어디서 없어졌는지도 몰라요....
엄마는 너한테 휴대폰을 못사준다고 얘기했어요.
동생도 있는 휴대폰 없으니 갑갑했겠지만....얘기 못 꺼내더군요.
[ 휴대폰 사건 - 3 ]
3월 입학 후,
휴대폰이 없으니 친구들이랑 연락이 매번 안되더라구요.
집전화로 애를 쓰는 모습이 영 안되보이기에...친구들이 애한테 짜증도 내더라구요.
중고폰을 20만원 주고 다시 사줬습니다....다짐도 받고....
한달도 안됐는데 휴대폰이 안보여요.
학교 가져갔다가 담임선생님께 빼았겼다고....
그래, 잘됐다, 엄마는 모르겠다. 니가 알아서 찾아와라했어요.
근데, 제가 또 속은거예요.
역시나 잃어버렸더군요. 언제, 어디서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저, 휴대폰 못사줍니다.
내가 아이를 너무 잘 못 키운게야.
지 물건 소중한 것도 모르게 키웠군.
중학 내내 고생 좀 해봐라.
친구들과 어렵게 집 전화 통화하고 약속 잡는 것 보면서도 꾿꾿하게 버텼어요.
며칠 전,
애들 할머니가 어렵사리 얘기를 꺼내면서
당신이 사주면 안되겠냐고....안된다고 했습니다.
궁핍을 느끼는 시간이 더 길어야한다고, 세상 그리 쉽게 살아지는 것 아닌 것 알게 하고 싶었어요.
오늘,
자동차 때문에 오후 내내 힘빼고.
겨우겨우 장봐서 들어오는데....
이놈이 저를 보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집에 들어가는겁니다.
침대에 없어져 있길래.
너, 이게 무슨 태도니?
엄마가 부르는데도 그냥 들어가고,
친구들이랑 찜질방 가겠다는 것 안보내준 것 때문에 그러니?
엄마 판단으로는 좀 그랬다. 저녁먹어라.
밥도 안먹는데요. 한 두시간, 그렇게 피를 말리데요.
[ 휴대폰 사건 - 4 ]
나중에 나와서는
밥을 달래요. 밥을 먹고 나니 기분이 좀 풀렸는지...
아들 : 엄마, 나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나 : 왜?
아들 : 휴대폰이 없다고 불편하고 싫대. 나보고 후지대...
나 : .....
아들 : 할머니가 사준다고 해서 자랑했거든. 나보고 거짓말 쟁이래.자긴 다른 애 만나겠데....
나 : 음....걔 별루다, 사람을 봐야지, 휴대폰떄문에 헤어지자고?
그런 애랑은 헤어지는게 나아. 신경쓰지마라....
동생 : 우이씨......가만 뒀냐, 뭐 그런 언니가 다 있냐. 오빠, 낼부터 아는 척도 하지마라.
아우....내가 다 화가나네....
첫번째 실연때도 동생이 힘을 실어줬었쟎아요....
얘들, 원래 사이 안좋거든요. 맨날 싸우고...
근데, 오빠 실연때마다 동생이 더 발끈하네요....
근데요....
저, 이놈 휴대폰 사줘야 하나요?
제 판단으로는 아직 이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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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나라
'06.7.7 10:50 PM근데 정말 죄송한데요...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습니다..^^
휴대폰 없다고 후지다고 헤어 지자고 하는 여자 친구도 우습고...
친구들 끼리 찜질방 가는것도 우습구요...^^
근데 시댁에 시누가 한명있어요..
올해 대학 1학년 입학한 시누인데...
휴대폰 작년 겨울,, 즉 수능 다 치구서 시아버님이 한대 사 주셨어요...
그 전까지도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면서 버티시다가 수능 끝나고 일주일 뒤에 사 주셨고...(시누도 그러더라구요.. 휴대폰 없는 사람 자기 밖에 없다구요... 그래서 참 노래 노래를 불렀는데 아버님 끝까지 안 사주시더라구요..)
비록 기계는 아버님께서 사 주셨지만 요금은 니 용돈으로 내라고 하시면서 요금까지는 절대 안 내주시구요...
그리고 요금도 딱 정액제로 아예 정해 주시곤 절대 못 바꾸도록 약속을 받으 시고 사 주셨어요..(이제 대학생인데 좀 야박 하긴 하지만.. 아직은 절제 못 할 꺼라고 이리 하시더라구요..)
요즘에 정말 휴대폰 없는 세상에서 아드님만 없으면 정말 그렇긴 한데...
비록 사 주시더라도..
요금이나 이런건 본인 용돈이나 이런데서 스스로 내도록 하시곤 사주시는게 어떨까요?2. 늘 좋은일만
'06.7.7 10:55 PMㅋㅋ 사주세요...그만 하면 반성했겠지요...
그나저나 저두 걱정이네요...더하면 더했지 그 못지 않은 초딩5학년 아들 있거든요..
자식 키우기...그것도 아들은 특히나...어려워요..3. soogug
'06.7.7 11:40 PMㅎㅎㅎㅎㅎ
이 밤에 너무 웃었네요...
초딩때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샤워기 밑에서 운 어느 집 아들이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속이 쓰려서 밤새 울던 어느 집 아들이나...
(전 진짜 속 쓰린줄 알고 위장약 사다 받쳤네요...^^;;;)
휴대폰 없다고 후지다고 한 여식하고는 잘 깨어졌는데...
아~ 내가 갈등이다..
저 휴대폰을 또 사주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ㅠ ㅠ
(항상 여기서 걸립니다. 휴대폰 없어서 혹시 울 아들 기 죽이는거 아냐?
그거 내가 좀 덜 쓰고 사 줄까...?
아냐 저 **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엄마인 내가 여기서 강해져야지...................흑)
이거 아무도 결정 못 내려드릴듯 한데요...........텨텨텨(그럼 왜 댓글 달았어....CCCC)4. 김영아
'06.7.8 1:32 AM어라? 우리집에도 똑같은 사람 한명 있는데.........중학생이 아닌 서른넘은 남편이라는 분.....1년에 휴대폰만 5개정도 바꾼거같아요.......중간에 휴대폰없는 공백기간을 몇달 갖더니 이젠 잘갖구 다니네요...또 언젠가 잃어버렸다고 들어올거같아요 ㅠㅠ
5. 김흥임
'06.7.8 7:33 AM - 삭제된댓글전 사주긴 하되 5-6십 고가는 아니라고 봐요 .
그정도는 나중에 본인 능력으로 누리라고 하자구요 .
입만 벙긋하면 다되는?엄마치마폭 삶 살다가 사회 나가서 아니면 그 좌절은 누가 감당하나요?
허긴 ...
요즘 엄마들은 장가 들여도 치마폭에 싸 두려 하지만 ㅠ.ㅠ
그리고 그런 여자애라면 본인이 먼저 선별함이 맞을듯....6. yuni
'06.7.8 8:00 AM사주시구랴.
나는 내 레이더망에서 벗어나니 당장 내가 불편해서 안되겠던데요.
대신 우리 애들은 엄마가 일부 부담하고 단 몇만원이라도 자신의 통장에서 인출해서 사니
아까와서도 못 잃어버리더라고요.7. 캐시
'06.7.8 9:16 AM흠!! 아들의 아픈 실연이야기가 훗훗 웃음지게 히네요! 마치 저희집 아들내미 보는 것같아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었어요. 그러고 보면 사람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8. toto
'06.7.8 9:19 AM일단 사주고
용돈에서 1000원씩이라도 갚게 하세요.
저는 직장에서 공짜 내지는 가입비만 내고 휴대폰 구입하는데
정말 수십만원씩 내야 한다면
저도 제 딸 휴대폰 사 줬을지 의문이에요.
그런데 제딸은
제가 필요해서 전화하면
한 번도 받는일이 없답니다.
오늘도 새벽 부터 나가면서
휴대폰 밧데리 충전 안되었다고
내 팽겨 쳐놓고 나갔어요.
주로 문자 하는데 사용 하더라구요.9. 예술이
'06.7.8 10:58 AM흠.. 특가폰은 쌉니당 =3=3=3
10. 석봉이네
'06.7.8 2:37 PM두번째 답글다신 늘 좋은일만님!!!
또 사주라구요? 그만하면 반성하겠다구요?
자스민님의 아드님보다 더 한 아들이 여기 있습니다
아주아주 속이 터집니다요~~
저도 날잡아서
그간 잃어버린 사건들....여기다 올려야겠네요
이 느무 덜렁이는 아무리 사주고 혼내고
나중에는 혹시 반반부담하면 좋아질라나해서
그 방법도 써보았지만 아무 소용 없더이다
잃어버리는게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대책이 없어요.
울아들 어떡하지요? 엉엉엉~~~11. 민트조아
'06.7.8 3:40 PM귀여운 정우.. ^^
비싸지 않은걸로 사준다에 한표..
아무래도 엄마가 바쁘니 아이들과 연락을 할려면 서로 휴대폰이 있어야 하잖아요.
내 아이가 크는건 모르겠는데 꼬맹이때 보다가 이렇게 커가는 모습을 읽으니 세월이 많이도 흘렀군요.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는 확실히 다른가봐요.
우리 딸은 휴대폰 불편하다는 깜딱삐아 별에서 온 외계인. - 염장 아닙니다. ㅋㅋ
급할때 연락하라고 친구들에게 엄마 번호를 알려 준 모양인데.. 전쪽이며 쪽지가 하도 와서 요즘 말로 쌩까는 딸에게 그러다 따 당할려고 그러냐고 엄마가 대신 적당히 보내 줄때도 있다는..
딱 중간은 없을까요.
비사교적인 우리 아이와 사교적인 정우의 중간 쯤.. ㅋㅋㅋㅋ
** 전에 남편이 휴대폰을 하도 잃어 버려.. 정말로 싼것.. 택시에 두고 내려도 기사도 안갖는것
먼저 연락이 오거나 이쪽에서 전화 걸면 전화 받고는 돌려주는 그런 허름한 휴대폰..
몇년을 들고 다니게 했더니.. 그다음에 새로 사준것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데요. ㅋㅋㅋ 이방법 어때요.12. 라니
'06.7.8 7:16 PM한참을 웃었네요.
이곳 한참 후진 동네 시골...
아직 우리 아이들 핸폰 사달라는 말 안해요.
고기가 고기이고,,,약속 장소 정해 그 시간에 맞추어 가는
노력이 있대요. 그리고 집 전화로 오가고 찾는 모습이 신기해
전화받는 아이를 한참 물끄러미 보아요.
이상하지요? 이렇게 내 품을 벗어나 독립해 나가는 것인가봐요.
아마도 이 아이 중학생쯤 되면 핸폰 사달라하겠지만,,,우선 저는
싸고 저렴하며 기본 기능만 되는 것으로 사주고 싶어요.
우리 조카,,,아빠가 사주었다며 70만원짜리 옆으로 눕는 폰 자랑
하던데? 그곳은 청담동이고요,,, 그아이는 폰관리 잘하더라고요^^13. 둥이둥이
'06.7.8 7:37 PM저도 자식 낳아서..그렇게 잃어버리고 댕기면..
돈이 아까와서 잠을 못 잘 듯..분통이 터져서....^^
전..핸드폰 성년때 아빠가 그때 젤 비싼 거 하나 사주셨는데..
그 뒤로..몇 번 바꾼 핸드폰 제 돈 주고 한번도 안 사봤어요..
주변에 얼리 어답터들이 꽤 있거덩요..
요즘은 남는 핸드폰들이 넘쳐나요..주변에 수소문해서 얻어쓴 게 몇번째인지^^
정우도..주변에 얻어쓰라고 하면..
엄마.. 내가 그지야?? 그럴까요.. 설마...^^14. 보라돌이맘
'06.7.8 8:15 PM쟈스민님... 저두요.
마지막 말씀대로 사주긴 하시되...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난후에 사주면 좋을듯합니다.
휴대폰 열때마다 이번의 실연에 얽힌 사연이 떠오르지 않도록...
조금만 지난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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