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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진통에대해서 문의드려요~~

| 조회수 : 1,610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5-08-12 10:20:55

맨날 질문만 올려서 죄송하네요.. ^^;;
그래두 여기가 제일 잘 답변해주셔서.. ㅋㅋㅋ

왜.. 진통이 오면 10분간격.. 5분 간격..  그러잖아요?
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샘이 초산이라서 빨리 올 필요없구..
5분간격일때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근데요..
그 5분 간격이라는게 어떤건가요?
5분동안 아프고.. 5분동안 안아프구.. 5분동안 아프고.. 또 5분동안 안아프구..
그런건가요??
10분 간격은 10분 아프구.. 10분 안아프구.. ^^;;

초산이라서.. ㅠ.ㅠ
분만기 읽어봐두.. 다들 진통이 5분간격이라서 병원에 갔다는 얘기들만 있어서..
도대체 그 5분간격의 정체를 모르겠네요.. ^^;;

저 이제 37주예요~ 어제 병원갔더니.. 별이가 2.7kg 이라구 하시네요
이제부터 아무때나 나와도 건강하다구요.. ^^*
그래서 이제부터 분만공부 들어갑니다~~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려용~~~ ^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사랑
    '05.8.12 10:45 AM

    님 날도 더운데 고생많죠?
    그래도 배속에 있을때가 젤 편한겁니다.
    진통은 배아픈증상이 5분간격으로 오는거에요.
    1분을 아프던 2분을 아프던 간격이 5분이라는거에요.
    예를들면 2분정도 아프고 한 5분 안아프고 또 1분정도 아프고 5분안아프고...
    고통과 고통의 간격이 5분이라는 거죠.
    처음에는 아주 띠엄띠엄 아프다 자주아프면 그때 시계를 보세요
    몇분간격으로 아픈지..
    띠엄띠엄 올때 세수도 하고 병원갈 차비를 서서히 하시면돼요.
    전 새벽5시에 첫진통이 오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를 했답니다.
    집비울 준비를 서서히 하는거죠.
    쓰레기도 정리하고 단도리를 야무지게 하는거에요.
    님 건강하고 초롱초롱한 별이와의 만남 잘 준비하세요.

  • 2. 선물상자
    '05.8.12 11:00 AM

    아! 그렇군요.. ^^*
    바다사랑님~ 감사합니다~~~

  • 3. 양파공주
    '05.8.12 11:19 AM

    진통이 시작되면 샤워도 하시고 머리도 감고 집안도 좀 정리하고 하세요. 일찍 병원가 누워서 진통하고 있으면 더 힘들거던요.
    그리고 병원서 진통을 하게 되면 호흡법 열심히 하시고...
    진짜 별이가 내려오는게 느껴지면 마치 우리 응가보는 바로 그 느낌이거던요.
    그러니까 윗배에 힘주지 말고 아랫배에 힘을 주세요. 넘 힘들면 저절로 악소리가 나지만 그래도 견디실 수 있으면 소리도 치지마시고 힘을 응축했다가 아랫배에만...
    근데 것두 애마다 틀리더만요.
    큰애는 정말 의사샘과 대화까지 나누며 분만실 타일무늬까지 바라보며 분만했는데 둘째는 저절로 소리가 나고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구요.
    근데 낳고 보면 또 잊어버려요. 아기가 얼마나 이뿐지..몰랑몰랑한 갓난둥이 안아보고 싶네요.

  • 4. 선물상자
    '05.8.12 1:31 PM

    양파공주님~ 강님~~ 감사해요!! ^^*
    저두 버틸때까지 버텨보다가 가야겠어요..
    다들 진통 시작되고 금방 낳을꺼 같아도 막상 병원가면 무소식인 사람도 많다구 하더라구요
    와.. 정말 열심히 걷구 호흡두 열심히 연습해야겠네요... ^^*
    강님두 순산하세요~~~ ^^*

  • 5. reality bites
    '05.8.12 3:22 PM

    어느 순간부터 배가 약간 기분나쁘게 아파올 거에요.
    혹, 이슬이 먼저 비칠 수도 있고요(이슬=갈색피).
    전 이슬비치고 3일만에 낳았거든요.
    선물상자님도 이제 37주니까 언제든 분만할 가능성이 있어요.
    집에 지저분한 물건 없게 미리 치워놓으시구요,
    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메모지를 준비해서 아프기 시작한 순간의 시간을 기록하세요.
    첨엔 30분 정도마다 한번씩 아프다가 불규칙하기만 그 주기가 짧아지거든요.
    잘 모르겠거든 엠앤비신생아실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요.

    전 지난 설날 마지막 연휴날 진통이 살살 오길래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똑같은 얘기 - 5분마다 아프면 오세요 ㅠㅠ..
    그치만 사람마다 진행속도가 다르니까 무작정 5분될때까지 기다리시면 안되요.
    의심이 된다 싶으면 일단 병원에 함 가보세요.
    전 일단 머리부터 샴푸질 두번해서 박박 감고 샤워하고 음식물쓰레기버리고
    준비된 가방-내 속옷, 세면도구, 옷, 양말 등등-을 들고 밤 11시에 병원으로 갔죠.
    떨리는 마음으로 분만실에 가니 1cm정도 열렸는데 낼 오후나 되야 낳을 거라고 하데요..
    글타고 집에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밤새 갑자기 진행히 빨리되면 어쩌나 싶어서
    마침 가족분만실이 비어있길래 거기에 신랑이랑 자리잡았죠.
    (가족분만실에 보조침대도 하나 있고 TV도 있어요..)
    밤새 조금씩 조금씩 아파와서 전 한잠도 못자고 신랑은 김밥까지 사다먹고 잘 자더만요..

    아침 8시에 촉진제 놓으니까 진행이 엄청 빨라지는 것이..ㅠㅠ..
    임신했을 때 그랜드마트에서 하는 임산부 요가 잠깐 다니긴 했는데
    호흡법 이런 거 다 까먹었었거든요.
    간호사가 갈켜주는 대로 - 진통올 때 숨 들이쉬고 진통 끝날 때 내쉬어라 - 열씨미 했고요,
    TV에서 보는 것처럼 진통올 때 산모가 소리지르면 아기는 더 힘들다고 해서
    정말 이 악물고 꾹 참았답니다.
    나중엔 보다못한 친정엄마가 아프면 소리지르라고 했지만 꾹꾹 참았어요.
    그렇게 4시간 가까이 온 몸을 뒤틀다가 12시 3분에 슝~ 하고 공주님을 낳았어요.
    수간호사님이 초산 치고는 잘 참고 잘한다고 하시더군요. 진행도 빠른 편이었고요.

    엠앤비에는 가족분만실이 2개밖에 없고, 예약도 안되지만
    선물상자님이 가셨을 때 가족분만실이 비어있다면 꼭 이용하세요.
    이용료가 6만원이긴 한데
    커튼으로 칸칸이 친 침대에 여러산모들이 쭉 누워서 같이 소리지르다가
    애 낳을 때 분만실로 옮기고 하는 거, 번거로울 수 있거든요.
    가족분만실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여러모로 편했어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그날의 기억과 아픔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그렇게 아프게 하고 태어난 우리 아기가 벌써 6개월이나 되어서
    이유식도 곧잘 받아먹고 제법 기어다니기도 하고
    엄마를 알아보고 까르륵 웃어줍니다.

    님도 순산하시길 빌께요~

  • 6. 선물상자
    '05.8.12 3:48 PM

    reality bites님~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
    안그래두 가족분만 하고 싶어서 그러려구하는데.. 두개밖에 없군요..
    제발 그때 비어있으면 좋겠어요.. ^^;;
    ㅋㅋ 글구 다들 음식물 쓰레기랑 집안 청소 걱정 하시네요.. ^^;;
    저희 신랑이 워낙 잘해서.. ㅋㅋㅋ 전 그런 걱정은 안하네요..
    글구 신랑이 저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 매트리스 소독해주구 청소해주는 업체 불러서
    울 침대랑 아기침대까지 다 청소해놓구 아기 이불 다시한번 빨아서
    햇볕에 쨍쨍 말려놓구 아기맞을 준비 다 해놓는다구
    걱정 말라구 하던데요.. ㅋㅋㅋ
    저만 열심히 잘해서 순풍 낳으면 될꺼 같은데.. 걱정이네요..
    저두 reality bites님처럼 순산해야할텐데..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순풍 낳을꺼 같은 생각이 드네요~^^*

  • 7. stella
    '05.8.12 11:46 PM

    와우, 정말 멋진 남편이시네요^^
    저도 그 5분간격만 기다리다가 정작 진통은 안오고 양수가 터져서 놀래 병원에 갔어요.
    혹시 모르니까 양수 터질 경우도 대비하세요.
    양수가 터지면 샤워하시면 안되요. 감염 우려가 있어서..
    그게 봇물터지듯 쏟아져서 어찌나 놀랬던지..
    양수터지면 12시간인가 24시간 안에 낳아야 한다고 해서 촉진제맞고 떨리는 마음으로 진통 기다렸어요.
    다행히 새벽 6시쯤 병원가서 오전 10시 10분쯤 낳았으니까
    본격적인 진통은 3시간 정도..
    초산인데 3.9킬로라 담당샘은 거저 낳은거라고 하대요 ㅋㅋ
    호흡법은 간호사 샘이 가르쳐주는 대로 하시면 되구요.
    진통올때 병원 일찍 가면 내진을 너무 자주 해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엄마보다 훨씬 더 아프다니까 호흡 연습 잘하셔서 아기한테 산소공급 잘되게 하시구요.
    좋은 생각, 태담 많이 하셔서 이쁜 아가 만나세요.
    전 막달에 아가한테 우리 며칠만 일찍 만나자, 우리 같이 3시간만 노력해서 하자..
    라고 많이 얘기했더니 진짜로 그리 됐던 거 같아요.

  • 8. 울라울라
    '05.8.16 2:08 PM

    저 첫째 낳을때는 신랑이랑 주말부부 했거든요. 매일 매일 뱃속 아가한테 하는 말이 stella님처럼 "우리 아빠가 집에 왔을때 만나자. 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정상적으로(정상분만) 만나자" 라고 주문을 했더랬지요.
    정말 기적처럼 토요일 저녁에 진통이 오더니 일요일 오후에 정상 분만했어요.
    참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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