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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모두 잠든 밤에 빗소리 들으며...

| 조회수 : 1,03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7-09 00:00:16
낼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죠?

지루한 장마철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식구들이 모두 잠든 밤, 여느때 같으면 거실 쇼파에 최대한 편하게 앉아서 리모콘 버튼 열심히 누르고 있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맘먹고 책좀 읽으려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제가 그래도 남들(?)보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편이라고 나름대로는 자부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요즘엔 책을 펴들고 몇 장 넘기면 꼭 졸음이 오드만요...
기냥 잘까 하다가 잠 좀 쫓아볼 심산으로 컴앞에 앉았는데, 창너머 들려오는 빗소리 들으며 컴퓨터 하는 기분도 나쁘지 않네요.^^

밤이 깊어질수록 이 생각, 저 생각들이 두서없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어제본 삼식이 생각이 젤로 많이 나네요.^^
제가 꽃미남들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그래서 새로운 드라마 할때마다 거의 맘속에 새겨둔 매력남들이
매번 자주 바뀌는 편(올해만 해도 벌써 조인성, 이동건, 에릭 등등)인데, 요즘엔 그야말로 현빈 생각뿐입니다.ㅋㅋㅋ
전 얼굴, 몸매도 물론 보지만 무엇보다 목소리에 젤 비중을 두는 편인데(저의 영원한 이상형 '욘사마'도 그 매력적인 목소리 땜에 특히 더 빠져들었답니다.)현빈은 목소리도 제 맘에 쏙 들더군요.(냉정한듯 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상큼한 목소리 라고나 할까? )
암튼 담 수요일까지 또 어떻게 기다릴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다음 한주일만 잘 버티면, 한달여의 긴 휴가(?)에 들어갑니다.(드뎌 여름방학이 시작되거든요.^^)
뭐 특별한 계획은 없어도 한 달 이상 직장 업무에서 벗어난다는 것만해도 행운이잖아요.
방학이 다가올때마다 젤 많이 세우는 계획은 쌓아놓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들을 되도록 많이 읽어 보자는 건데, 과연 올 여름엔 성공할 수 있을런지...?
참, 생각해보니 계획이 하나 있긴 하네요.
방학 하자마자 교사 연수로 2박 3일 울릉도에 다녀올 예정이거든요.
배멀미 땜에 다소 걱정은 되지만, 첨 가보는 곳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누군가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가 울릉도라고 하더군요. 님들은 많이 가보셨겠지요?)

그냥 빗소리에 끌려서 되는대로 횡설수설해보려고 들어왔는데,워낙 글재주도 없는데다가 오랜만에 쓸려니 더 두서없고 글이 전혀 안되고 있네요.

이제 잠시 비가 그쳤나 봅니다.
그래서 저도 그 핑계로 허접한 글 이만 마치려구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날
    '05.7.9 12:33 AM

    저도 울릉도 넘 가고싶어요..다녀오시면 후기라도..^^
    방학 넘 부럽네요^^

  • 2. 사랑해아가야
    '05.7.9 12:48 AM - 삭제된댓글

    저두 아기도 남편도 쿨쿨 자고 있고 저만 창문 열어놓고 빗소리들 들으면서 이렇게... 전 금순이에 강지환이 자꾸 생각나네요 ^^; 아줌마가 이게 무슨 청승인지.... 저두 울릉도 가보고 싶은데 딱 한번 기회가 있었는데 저희 친정부모님이 외박을 너무 싫어하셔서 결국 포기했네요... 잘 다녀오시고 예쁜 사진도 부탁드려요

  • 3. 카푸치노
    '05.7.9 9:51 AM

    ㅋㅋ 꽃미남을 좋아하시는군요..
    울릉도 잘 다녀오세요~~

  • 4. cherry22
    '05.7.9 11:50 AM

    아무리 허접한 글이라도 친절(다정)하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82를 더 좋아한답니다.
    비는 내리고 기분은 자칫 우울해질 수도 있겠지만, 다들 마음만은 밝게 갖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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