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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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미국 나갈때...
현재 우리 부부, 17개월된 딸이 나가고 11월에 둘째를 출산할 예정입니다.
지금 가져갈 짐을 정리 중인데 크게 5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네요...
1.의류 : 4계절 옷, 속옷, 홑이불
2.식품 : 멸치,미역,된장,고추장,김치,고춧가루,참기를,깨소금,간장,햇반,라면,선식,김
3.기기 : 식칼,과도,수저,밥,국공기,접시,냄비,컵,밀폐통,카메라,캠코더
4.아이용품 : 베이비아인슈타인DVD,카시트,유모차,동화책등
5.공부할것들 : 노트북,전자사전,책등
이렇게 대충 분류를 했는데 이민가방 4개에 모든거 다 챙겨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현지에 가서 TV,침대,책상,책장,청소기,압력솥을 유학생들의 무빙세일 제품으로 구입할 예정이구요...
혹시 이중에 식품류나,기기등에서 더 챙겨야 할 세부 품목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도 고민중인데 카시트를 가져가야 할지 현지에서 새로이 구매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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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위티맘
'05.6.6 6:37 PM당장 쓸 것 다 가져가세요. 가지고 갈 수 있는 가방수만큼 전부 다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건전지 비싸구요 학용품도 다 비쌉니다. (예, 볼펜, 스케치북, 색종이 등등)
접시, 냄비는요 코펠 가져가시는 것도 당장쓰기 좋구요 밥, 국공기등은 최소한만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손톱깎이, 귀지파기도 당장 사러가기 어려워요.
햇반보다는 쌀을 조금 가져가시는게 더 나을거에요. 햇반은 무거우니까.
(비행기가방이 32킬로 넘으면 돈 더내셔야 하거든요.)
글고 추위타시거나 출산예정이시면 전기장판 꼭 가져가세요.
전자사전용 및 기타 필요 건전지도 챙기세요. 이것도 비싸요.
암튼 가능한 있는거 다 들고 가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겨울옷은 우편으로 부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배로 부치면 1개월-3개월 걸리는데 우체국에서 20킬로까지 가능하거든요.
떠나시기 전에 부치세요.
혹시 스타킹 신으시면 스타킹도 몇개 가져가세요. 이것도 비싸요.
양말 넉넉하게 가져가시구요.
고추장, 된장등도 당장 먹을 것마 가져나고 나머지는 우편으로 나누어 보내셔도 될거에요.
(저희는 20개 보냈습니다. 옷이랑 먹을거 라면, 된장, 고추장 등등)
거기서 도와주실 분이 없는 경우에는 작은 접는 상도 하나 보내세요.
처음에 사과 상자 같은거 놓고 밥먹으면 눈물난다고 누가 이야기하더군요.
저희는 초기에는 식탁으로쓰고 나중에는 책상으로으로도 유용했어요.
그리고 CD, USB memory 이런거도 미국 비싸던데.
카시트는 아마 거기서 사기 쉬울텐데요. 미국이 싸구요.
다음카페에 해외이민/유학 짐꾸리기 카페에 함 들어가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2. lois
'05.6.6 7:18 PM제 생각은 약간 틀립니다.
물론 한국이 여러가지로 비용이 저렴하기에 한국에서 사가지고 가는게 싸긴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시기엔 짐도 너무 많고
또 둘째가 11월에 예정이라니까 짐을 많이 가져가기 힘드실거예요.
안식년으로 Atlanta, GA에 가신다면 목회자이신거죠?
그곳엔 많은 한국 분들이 계십니다.
한국 교회에 나가시게 되면 다들 도와드릴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 못구한다면 왠만한 물품은 한국 그로서리 가게에서 다 구할수 있어요.
미국에 가면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한국 사람들사이의 정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서로 모자라는 것을 도우면서 살게되죠.
자리를 먼저 잡으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실거예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의 리스트에서 1번, 3번, 5번은 가져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손톱깎이, 귀지기파기, 등등의 일상용품도 가져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당장 사려고 해도 어디서 파는지 알기 힘드니까요.
2번의 물품들은 약 한달 정도 먹을 것 정도만 사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필요하면 그곳에 가서 구입하세요.
4번에서는 카시트, 유모차는 미국에서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유학생들의 무빙세일이나 Yard sale에서 구입하시거나
아니면 교회서 필요하다는 부탁을 하면 딴 집에서 쓰던걸 받을수도 있을거예요.
17개월 아이의 카시트는 필요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항에 누가 마중을 나올지는 몰라도 어린아이의 카시트를 갖고 나온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조지아 주의 법이 어떤지 확실히는 몰라도 어린아이들을 카시트에 안태우면
미국에서는 법으로 걸리거든요.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카시트는 그곳에서 구입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약 20년전 저희는 1번과 3번 물품들만 가지고 미국에 들어갔었습니다.
처음 신세지는 분들댁에서 1달동안 살면서 모든 필요가 채워졌었구요.
나중에 아파트 얻어 살면서도 교회 성도님들이 많은 필요를 채워주셨었죠.
여기서 다 가져가면 하나님의 채워주시는 손길을 느끼기 힘드실겁니다.
미국은 복된 땅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직접 느끼기에 더욱 좋은 나라입니다.
기도하시면서 꼭 필요하다 싶은 것들만 가지고 가세요.
그 외의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이 다 채워주실겁니다. ^^ (경험담이었습니다)3. 엘리
'05.6.6 8:34 PM제 개인적 생각이긴 하지만, 거기가서 물건 사러 다니는 것도 무지하게 피곤하기도 합니다.
기도하시면서 여기서 쓰시던 물건들 웬만한건 다 배로 부치시고 가셔서 물건 살 시간에 마음껏 다른 일 하시는 것도 또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웬만하면 다 싸들고 가시길..
3 번중 캠코더, 사진기 빼고 가져가시고요. 전 개인적으론 침대 책상등도 쓰시던 거면 가져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무빙세일 찾는것도 그리 쉽지 않을수도 있고.. 저희 때랑은 다를수도 있으니까 그냥 고려해보세요. 그런데 3 번 빼고는 그닥 안 가져가셔도 될듯 싶네요. 유모차는 가져가시고요.
사실 미국 생활 빡빡한데 다른 분들 신세 끼치는 것도 사실 죄송스러울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 분들이 물건 사실때 마다 롸이드 주신다는 건 많이 미안할 일 일수도 있구요. 그냥 제 생각이었을뿐입니다.4. 호야새
'05.6.6 8:42 PM저도 엘리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5. 승혜맘
'05.6.6 9:18 PM질문과는 상관 없지만 안식년이란게 교수들 몇년에 한번씩 연구년 나가는거죠?
윗분글 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그냥 굼금해서요.6. 첨밀밀
'05.6.6 9:25 PM김치...무게 많이 나갑니다. 가져가지 마세요.
간장도 현지 한국수퍼에서 사세요. 집간장만 가져가시구요.
당장 도착하면 반찬먹을게 없으니까 마른반찬 조금씩 해가지시고요.
김은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반찬이니 배로 많이 부치셔도 되요.
(전 구운김 100봉지 부쳤었습니다.)
입을옷 몇벌만 들고 나가시고, 나머지 옷은 전부 배로 부치세요.
비행기 타면서 들고 가는 가방엔 먹을거 위주로 많이 챙겨가세요.
요번주내로 정리해서 배로 짐 보내면 8월 초에 받으실 수 있겠네요.
이민가방 4개면 어마어마한 양인데, 아마 kg 오버되지 않을까싶네요.7. 첨밀밀
'05.6.6 9:26 PM햇반도 무게 많이 나가니 가져가지마세요.
현지에 가면 쌀은 금방 사실 수 있을겁니다.8. 짱구어부바
'05.6.6 11:17 PM제가 아틀란타에 2년 살았었는데..가고 싶어 지네요..^^
제 생각에도 겨울옷은 배로 보내는편이 더 좋을것 같아요..아틀란타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구요..
겨울옷은 부피가 크니깐 그 공간에 다른걸 가져가는게 좋겠어요..
식료품은 건어물류는 한국에서 가져오는게 좋구요..다른건 현지 조달이 더 쉬울것 같은데..
굉장히 큰 한국 마켓 있어요..(한아름)..오히려 한국보다 물건이 많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9. 애플민트
'05.6.7 12:28 AM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신랑이 가는 학교에 후배들이 많이 유학하고 있어 벌써부터 기숙사 계약하는것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긴 합니다만 공부하는 사람들이라 시간을 뺏는게 미안해서 지금부터는 저희가 알아서 준비를 하려구요...
여러분들 조언을 토대로 지금부터 꼼꼼히 정리해야 할것 같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10. watchers
'05.6.7 2:09 AM미국은 110이고 울나라는 220볼트니까 변압기 가져가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야 전기장판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거뚜 가믄 싸게 사지려나 모르겠어요.11. 트위티맘
'05.6.7 7:39 AM전기장판은 free volt인 것 많으니 변압기는 필요없구요 대신 110볼트로 바꾸어줄 돼지코 비슷한 거는 여분 가져가셔야할거에요.
12. 진이 엄마
'05.6.7 9:07 AM저는 지금 엘에이에 사는데.....왠만하면 옷들이랑 건어물...그리고 아기한테 꼭 필요한것만 가지고 가세요.....식기는 너무 무거워 안들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현지에 가시면 한국분들도 많고 싼 식기들이 많으니 가서 구입하셔도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아기가 16개월 정도에 미국을 왔는데.....정말 힘들었습니다.
짐은 바리바리 있지 아기도 많이 지치고 저또한 힘들어 여기 도착해서 일주일간을 아팠습니다.
뱃속에 들째도 있으신데 무리하지 마시고 오시길 바랍니다.13. 동규맘
'05.6.7 11:40 AM아기가 출산예정이면 아기내의 챙겨가세요..아무래도 한국꺼가 좋아요..위 아래 떨어져 있어서 좋아요. 위분들이 잘 말씀해 주셨네요.
저도 책이랑 겨울옷,심지어 야외용돗자리까지 우체국에 가서 소포로 보냈어요..
일단 가자마자 해먹을 음식들,당장 입을 옷,주방용품,비상약,서류를 가지고 갔어요..
아이가 어리니 힘드시겠네요..더군다나 출산까지..그럼 미역은 꼭 가져가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