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친정에 남편이랑 오면 전 왜 울화통이 터질까요

| 조회수 : 1,72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06 17:47:27
30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오면 울 남편 안방 tv앞과  컴퓨터 식탁이 코스입니다.

아이가 고집부리면 "아빠한테 혼난다" 하면 남편이 와서 도와 주면 좋겠는데 할머니를 어려워 하는게 아니고 맛먹어서 깨물고 할퀴기도 하구요..

제가 바뀐 화장실에서 애 대변누여서 데려가라 하면 아빠가 와서 까다로운 아이 옷도 입히고 하면 좋겠는데 이모, 할머니 쩔쩔매고 있는거는 뒷정리하고 나와서 보니 울남편 거들떠도 안보고 tv보며 누워있더군요. 화가 나 미치겠는데 엄마는 옛날 분이라 모처럼 와서 쉬는데 놔두라고 하는데 이거 아니지 않습니까?

남편은 12시까지 자고 밥도 안 먹는다고 미리 이야기하면  새로 차리지나 않지...
남편 계속 쉬고 저랑 삼촌이 애 데리고 공원 나가 바람 쏘이고 들어와서 먹으거 설것이 하다 할머니 무거운 아이들다 아이 손톱을 방문 틈에 끼여 우니 화가 넘 나 애한테 막 뭐라 하고 낮잠을 재웠습니다

제가 넘 신경질이 나서 저녁밥 안먹고 그냥 가려하니 원피스 만화영화 보고 간다 하고 그제서야 씻고 울집방바닥 한번 걸레질 해주네요. 그걸로 우리남편은 할거 다했다 생각하는 거죠.. 울엄마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시고..전 그 소리도 듣기 싫네요..

제가 참아야 하나요? 정녕코 육아는 남편한테 기대하지 말아야 홧병이 안들을까요? 그래도 눈앞에 있으니 기대치가 생기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5.6.7 1:21 AM

    코팅 재질이 몸속에 들어가서 소화가 되는 물질인가요??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쓰세요..

  • 2. 인절미
    '05.6.7 3:06 AM

    남편분이 친정을 불편해하셔서 다소 소극적이 되시는건 아닐까요? 아무래도 자기집이 아니란 생각에요..
    저희남편도 친정에만 가면 티비만 보며 가만히 있는 편이거든요..첨엔 저도 야속해쓴ㄴ데 이젠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해요..대신 전 친정에 와서 편하니까 그걸로 상쇄시키고 아이돌보기면 청소등은 그냥 혼자 다 하기로 했어요..대신 시댁에 가면 남편이 저를 잘 챙겨주는 편이라 참죠 뭐..

  • 3. 초롱아씨
    '05.6.7 10:28 AM

    저는 친정엄마께서 사위오면 불편해 하셔서 아예 혼자 애만 데리고 갑니다.
    언니들이 애들하고 형부하고 와 있으면 힘들어 하시는걸 많이 봤거든요.
    남편은 혼자 볼일보라고 자유시간을 주고 나중에 픽업하러 오라고 하거나 아님 택시타고 집에 와요.
    남편이 친정집에 오면 대충 눈치봐서 바로 제집으로 옵니다.
    서로 불편해 하는것이 신경쓰여서 친정에 가도 마음이 편하질 않아요.
    애들이 늙으신 부모님 귀찮게 하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애들 보면 처음에는 무지 귀엽기는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힘들잖아요.

  • 4. 대전아줌마
    '05.6.7 10:47 AM

    친정엄마한테 이야기 하셔서 신랑에게 일도 좀 시켜보고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그냥 티비 보는것도 아니고 누워서 보는건 불편해서 하는 행동이 아닌거 같네요..ㅡ,.ㅡ""
    여자들은 시댁가면 절대 그렇게 안하잖아요. 시어머니가 호통을 치실걸요?
    친정엄마를 먼저 설득시키셔야 할듯 합니다..

  • 5. 진주
    '05.6.7 11:00 AM

    님들 말씀 다 맞네요..제 생각이 틀리지 않으니 저도 당당히 남편한테 요구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096 짜증심한아이 글올린 사람인데요. 2 ... 2005.06.07 1,403 83
10095 저 오늘부터 출근해요..산휴 끝났어요 5 노랑감귤 2005.06.07 871 1
10094 미용실 머리가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하지요? 3 우슬초 2005.06.07 4,696 26
10093 어느TV프로 였는지??갑상선항진증, 천마관련 숨은 명의 4 권진현 2005.06.07 1,483 1
10092 침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아이,, 7 미씨 2005.06.07 2,055 17
10091 마포구 망원동입니다. 근처에 제과제빵 재료를 살만한 곳이 있을런.. 3 파도랑 2005.06.07 829 14
10090 [뮤지컬]리틀 샵 오브 호러스 2 ms.kelly 2005.06.07 915 43
10089 스쿠터 같은건 얼마나 하나요? 2 기리 2005.06.07 1,066 1
10088 엠씨스퀘어 정말 효과가 있나요? 8 별똥별 2005.06.06 1,773 13
10087 제주렌트카.... 응징zz 7 뚱이맘 2005.06.06 2,072 4
10086 천연연색에 관해서... 4 아일랜드 2005.06.06 738 14
10085 장기간 미국 나갈때... 13 애플민트 2005.06.06 2,110 13
10084 친정에 남편이랑 오면 전 왜 울화통이 터질까요 5 진주 2005.06.06 1,729 1
10083 산후조리 후유증 3 수현맘 2005.06.06 1,575 12
10082 짜증이 심한아이 1 ... 2005.06.06 1,559 62
10081 대형시계가지고 그릇장 만드는 법? 4 행복이머무는꽃집 2005.06.06 1,609 13
10080 좋은 이웃~ 4 안드로메다 2005.06.06 1,241 20
10079 주이와 진이(2) -속옷 심부름- 4 강두선 2005.06.06 1,015 10
10078 모시 남방 파는데 갈켜주세요~ 빨강물고기 2005.06.06 1,042 21
10077 8월에 유럽의 날씨... 6 아임오케이 2005.06.06 5,762 21
10076 아이들 한글띠기? 5 영서맘 2005.06.06 1,853 42
10075 엄마가 보실 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름름 2005.06.06 861 31
10074 모두 웃어보아요(배꼽조심)...^ ^ 11 연분홍치마 2005.06.06 1,852 20
10073 괜찮은 요가비디오추천해주세요. 4 신유현 2005.06.06 905 11
10072 하필이면... 4 바쁜그녀 2005.06.06 1,07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