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36주 역아 돌릴수 있을까요? 혹시 돌려 보신분..

| 조회수 : 6,23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5-20 16:22:43

36주하고 +1일된 임산부 입니다.
제 뱃속에 아기가 33주에 잠깐 밑으로 갔다가 35주에 다시 역아로 돌았어요. (이러기가 힘들다는데..)
이번주에 또 병원을 가니 .. 역시나 그대로 거꾸로 있네요..

지금 아기 몸무게가 2.45kg 이거든요..
다른아기들에 비해서는 작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병원에서는 지금껏 안돌았으면 희망이 없다고..
38주에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그때 수술을 하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그건 이런저런 이유를 들면서 아기한테 더 안좋다고 .. 미리 수술로 아이를 낳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얘기듣고 너무 속상해서 한참을 울었어요..
어느 산모나 다 마찮가기 겠지만.. 누가 처음부터 수술해서 아이를 낳고 싶겠습니까..

전 아기 인권분만 할려고 (르봐이예분만) 집에서 좀 멀어도 이 병원을 고집하며 다녔는데..
이리 허무하게 수술을 해버리면 ,, 여직껏 왜 이병원을 다녔나 싶고.
남들처럼 진통도 하고, 힘은들더라도 아기낳는 그런 체험을  갖고 싶었거든요..

근데 진통도 없이 수술 해버리고 마취깨서 옆에있는 아기 보면 이상할거 같애요..

혹시.. 저처럼 막달에 역아를 밑으로 돌려본적 있으신분...
말씀좀 해주세요..

고양이 체조를 하루종일하면 아이가 돌아올까요?

제가 직딩이라서.. 사실 고양이 체조 열심히 못했었는데..
지금이라도 하루에 한 2시간씩하면 아기가 돌아갈까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글이
    '05.5.20 4:34 PM

    제동생 36주에 애가 꺼구로 있었는데 38주에 제대로 돌아가서 자연분만했어요. 아직 희망이 있어요.

  • 2. 맑음맘
    '05.5.20 4:38 PM

    탱글이님..^^ , 동생분은 어떤 노력을 하셨었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냥 있는다고 아이가 돌아갈거 같지는 않은데.. 괜찮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

  • 3. J.E.
    '05.5.20 4:40 PM

    별로 희망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드려 죄송한데요. 한달전에 제가 했던 고민이라 글 남깁니다.
    제가 막판까지 역아여서 결국 제왕절개 했습니다. 출산한지 삼주 됐어요.
    첫아이는 자연분만으로 숨풍 낳았는데 르봐이예 분만이었어요. 남편과 온갖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었지요.
    그러니 둘째 역아였어도 자연분만 미련을 포기하기 어려웠는데 결국 안돌아와서 2주 전에 제왕절개 했습니다.

    지금 수술 자국은 생각했던것 보다 거의 표 안나고 깔끔합니다. 산후에는 자연분만보다 힘들지만(일주일 입원) 산후조리는 자연분만보다 수월한것 같습니다.

    감동은 역시 자연분만 보다 못합니다만 제 주위에 자연분만 원해서 진통 오랜시간 하다가 응급 제왕절개 한사람들이 많이서 그냥 위안합니다.
    진통와서 수술은 미리 준비하는 수술보다 아무래도 위험하다 하네요.
    저도 여기에 여쭙고 날짜랑 시간 잡아서 했어요.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는 고양이 체조를 아기가 움직인다 싶으면 꼭 거의 하루 두어시간도 넘게 했었는데요.
    할때마다 배가 뭉치고 괴롭기만 하고 결국 안 돌아오더라구요.

  • 4. 김영미
    '05.5.20 4:42 PM

    저요 막달에 체조해서 제자리잡았었어요
    체조모습이 몹시 우스꽝스러웠지만 열심히했죠
    사촌오빠가 엣날(50년전) 그런출산으로 지금도 힘들게 지내요
    맑음맘님 겁 주는것이아니고 열심히 체조하세요
    고슴도치 에미의 맘으로....

  • 5. 탱글이
    '05.5.20 5:16 PM

    제동생은 별거 한거 없었어요. 하루 2시간씩이나 고양이 자세하시는건 너무 힘들지 않으시겠어요?
    그런데 수술하셔도 많이 나쁘진 않아요. 애기 태어날때도 의식있구요.(하반신마취하면)
    전 2번다 수술로 낳았는데 별 부작용 없어요. 너무 낙심하시 마세요. 산모 아기 건강이 우선이죠..

  • 6. 영양돌이
    '05.5.20 5:57 PM

    고양이 체조 꼭 좋지만은 않아여~
    저희 담당과장님은 고양이체조하다 아기가 탯줄을 목에감아서리~더 위험해지는 경우도 봤대여...
    그래서 그거 별로 권할거 못된다고 하던데....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런 경우도 있대여....

    저희 담당의사샘은 저랑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사이이시니...거짓말할리는 없구여....

    맘 편히 가지세여...

    저구 전치태반이라 수술할려다가 막주에 돌아와서 자연분만할수 있게 됐다가...예정일이 일주일 지나도 진통이 안와서 유도분만 했다가....그래도 진통은 안오고, 양수는 먼저 터지고 아기는 태변을 먹궁...
    ^^;; 그래서 결국!!!!수술했지여~에구구....

    저도 하반신 마취만 했는데....정신이 있읜...수술현장이 뭔 영화촬영같두만요...
    아롱하고, 아기는 옆에 보이궁,,,,,
    여튼 제겐 특별한 경험였어여~
    저는 유도분만할 때 분만실이 지옥같두만여...^^;;
    진통은 안오는데....내진은 어지그리 많이 하는지....
    이사람 저사람 내진이란 내진은 다하는데...죽는줄 알았어여....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위안을 가지세여~

    글고 님은 다시 애기가 꺼구로 될 수 도 있으니...맘편히 가지세여~
    순산하세여~~~

  • 7. 바다사랑
    '05.5.20 6:06 PM

    35이상 갈수있다고 하던데요.
    현직 금방하시는분이요.

  • 8. 일뜽주부
    '05.5.20 6:27 PM

    저두 역아였는데 저의 산부인과주치의 선생님은 고양이 자세 하지말라고 하던데요(강남차병원이요)영양돌이님 말씀처럼...그냥 아기가 거꾸로 있는게 편해서 그런거라고 일부러 돌리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그러시던데..혹 모르니 함부로 고양이 자세 하지 마세요.

  • 9. 키위맘
    '05.5.20 9:40 PM

    저 36주때 역아였는데, 다행히 돌아와서 자연분만했어요.
    그러고는 40주가 넘도록 않나와서 유도분만 하긴 했지만요...
    고양이 체조 열심히 했구요. 그래두 하루에 2시간씩이나 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밤에 TV 보면서 그리 황당한 자세를 취했었지요... 힘내셔요~ 홧팅!!

  • 10. 에드
    '05.5.21 12:27 AM

    저도 역아라서 수술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첨부터 끝까지 계속.... 역아로 있었어요. -.-
    첨 알았을 떈 뻘쭘했지만, 제 담당 선생님도 아이가 편해서 그 자세로 있는거니까
    넘 신경쓰지 말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고양이자세 너무 하면 배가 뭉치지 않나요?
    이제 막달 다 되어가시니 조심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 11. 솔향기
    '05.5.21 10:36 PM

    사촌언니가 역아라서 고양이자세하다가 아이 탯줄감아서....
    10년 기다려 가진 둘짼데 너무 안됐었어요.ㅇㅇㅇㅇ
    저도 조심하시는편이 좋을것 같은데요. 수술하시면된다고 맘 편히가지시고...
    건강하게 애기 낳기를 기도할께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646 저...프뢰벨 신 자연관찰책을 구하는 데요.... 2 나야^^ 2005.05.20 766 1
9645 고기 구워 먹을만한 곳 추천바랍니다~ 3 푸른넝쿨 2005.05.20 1,300 3
9644 아기들 건강관리하는 비법이 있으세요? 6 신유현 2005.05.20 937 3
9643 냉방병에 대해서... 5 해리포터 2005.05.20 989 38
9642 사당역 근처에 괜찮은곳 추천바래요. 4 민서맘 2005.05.20 1,311 3
9641 양지리조트로 놀러가는데 근처에 구경할만한 곳 추천바래요.. 5 달콤한삶 2005.05.20 1,439 25
9640 36주 역아 돌릴수 있을까요? 혹시 돌려 보신분.. 11 맑음맘 2005.05.20 6,231 9
9639 중 1.영어캠프 경험이나 추천 부탁 드릴게요. 3 야난 2005.05.20 1,181 1
9638 시댁에서 둘째아들에게만 ... 7 .... 2005.05.20 1,827 60
9637 자전거를 못타는데... 15 베이직 2005.05.20 2,026 8
9636 채권자의 엄마가 가압류를 목적으로 대위등기를 신청했습니다(SOS.. 4 봉사순명 2005.05.20 1,539 1
9635 피아노 교육의 모든것 (펌) 2005.05.20 2,568 4
9634 돌지난 아기 키크는 약 먹이신 분 계신가요? 7 꼼히메 2005.05.20 2,250 6
9633 부지런해야... 2 cherry22 2005.05.20 1,127 21
9632 전자사전 어떤제품이 좋을까요? 1 엘리지아 2005.05.20 834 9
9631 시댁에서 저희 아이에게 하는 말 때문에 상처받아요. 13 가을하늘 2005.05.20 2,151 6
9630 화장이랑 머리 잘하는 프리랜서(?) 아시는분~ 2 지야 2005.05.20 999 16
9629 시부모님과 위아래층으로 살때요... 5 레몬트리 2005.05.20 1,817 5
9628 얼마전 TV에서... 1 윤정희 2005.05.20 972 1
9627 세종호텔 한식부페 어떤가요? 3 성현맘 2005.05.20 3,249 14
9626 투란도트공연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을까요? 고구미 2005.05.20 720 42
9625 지나친 건강염려도 병이다 1 愛뜰된장 2005.05.20 783 2
9624 대전에 수입상가 좀 알려주세요~ 2 smile 2005.05.20 1,245 3
9623 너무나 웃긴 딸들 이야기(그리고 질문 하나) 11 미스마플 2005.05.20 1,593 8
9622 서울의 이런저런행사 열리는것 알수있는방법이 없을까요? 2 kettle 2005.05.20 70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