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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면서 답 안나오는...아리송한것들, 고수님들은 어찌하시나요?
아이는 친정엄마께서 지방에서 키워주시다가 이번 2월부터 제가 전담하여 돌보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순간순간 답이 없어서.. 당황하고 안절부절한적이 많드라구요..
그래서 고수분들게 여쭈려구요...
이럴땐 어찌하시나요???
1. 아이가 많이 보채고 아픕니다.. 열도 있구요. 이렇게 보채다가 잠이들었는데, 약 먹일 시간이 되었다면 어떡하죠??
깨워서 약을 먹여야 하나요? 그냥 자도록 해야하나요??? (잘 시간이 다 되어서 아침까지 잘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요...)
2. 아이가 밥을 먹지 않습니다.. 밥은 죽어도 싫다고 손가래를 치고, 라면이나 우동은 좋다고 한그릇씩 먹는다면 어떡해야 하나요? 밥은 정말 죽어도 싫다하고.. 라면이나, 우동이라면 먹겠다고 합니다..
3. 그리고, 아이가 자꾸 지꺼 고추를 만지네요.. 못만지게 살짝 손을 빼면 울고난리를 치네요..
왜 그러는거죠? (우리아들 프라이버시인데,,,)
또 정말 아리송한 육아상식이 너무 많은데, 정리해서 질의를 드리려니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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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이마미
'05.4.20 4:29 PM1. 깨워서 해열제 한수저 먹이고 다시 재운다.. 아님 써스펜 좌약을 넣는다..
2. 그냥 라면이라도 먹인다.. 1년 12달 계속 그러진 않더라구여.. 잠깐씩 그럴 때가 있고..
또 다시 밥 잘먹는 때도 있고.. 애들은 계속 변하져.. 밥 잘 안먹으면 전 그냥 안먹여여..
3. 그 경험은 없네여.. 한번 그런거 봤는데 못하게 하니 안하더라구여..2. 여유만만
'05.4.20 4:40 PM1번 - 열이 나면 자고 있더라도 깨워서 해열제는 먹인다(해열제는 보통 5시간 약효가 지속), 열이 없고 그냥 감기약 등이면 그냥 재운다.(하지만 아이 약 중에 포함된 항생제에 따라 시간을 지켜 꼭 먹어야 하는 경우 있어요.)
2번 - 저는 굶깁니다요. 아이한테 라면은 좀 거시기 하죠.(가끔은 괜찮겠지만)
3번 - 자연스런 현상이긴 한데, 아이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갖도록(장난감, 책등) 유도 한다.
육아에 정답은 없어요. 제 경험이지 정확한건 아니랍니다.3. 쵸콜릿
'05.4.20 4:54 PM3살이면...개월수가 어찌 되나요?...두돌이 지났나요?
두돌쯤 되니까...말을 거의 다 알아 듣고...이해하고 그러던데요.
1. 전 열이 많이 높지 않으면...걍 재웁니다....아플땐 잠도 중요합니다.
단, 열이 38.5도이상의 고열일 경우는 시간 잘 맞춰 먹입니다.
2. 예전에 아주 잠깐 우리애가 그런 적이 있었는데요...그때 쌀국수 사서 국수말아 먹였어요 ^^;;;
3. 아이가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 듣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요.
무조건 안된다...이건 별로 설득력이 없어요...처음부터 자세한 설명...인내심을 갖고 알아들을때까지...
일관성있게...가 중요하답니다.
우리 애는...손에 묻은 나쁜 세균이 몸 들어가면 병원가서 주사맞고 등등...설명했더니...안하던데요.
그때 EBS유치원에서인가...손에 묻은 세균이 입으로 들어가면...어쩌구 저쩌구...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는데...엄마말보다...시각적 효과때문인가 TV에서 하는 말을 무척 잘 받아 들이더군요.
그리고 고추는 장난감이 아니고...소중한 곳이니까...뭐 이런 설명들...
손으로 만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가끔 하나씩 사주세요....레고 블럭 갖은 거 좋아요.
자세한 설명과 관심을 다른데로 유도하면 괜찮아질겁니다.
아이가 환경이 바뀌어서 정서적으로 아직 안정이 안되서...더 힘들게 할 수도 있어요.
일단 정서적으로 내집이고 엄마고 아빠고 뭐이런...안정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아이를 전담해서 키우지 않으셔서 아직 적응을 못하셔서 그렇구요.
다른거 할일 많으시겠지만...최우선으로 아이를 잘 관찰하고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답니다.
많이 힘드시죠...아이가 갖난아기였을때부터 키우는 것 보담...갑자기 훌쩍 커버린 아이랑 적응하시는게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힘내세요.4. choi
'05.4.20 5:52 PM1.열이 있으면 자는 애라도 깨워서 약을 먹이는 것이 좋아요...
보통 감기 정도로 열이 없이 먹이는 약은 큰 지장이 없다고 했던거 같구요...
2.저도 굶깁니다...
울집 애들은 안주고 굶기니 밥을 잘먹더라구요...
3.여러님들 말씀처럼 좋게 이야기하시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젤로 좋은거 같아요...
주로 심심할때 만진다고 하더라구요...
육아는 정답이 없는거 같습니다...그리고 고행아닌 고행의 길인거 같습니다...힘내시구요...^^5. 현환맘
'05.4.20 9:12 PM1. 저도 해열제는 깨워서 먹인다구요.
옷은 다 벗기고 수건으로 배만 좀 가려주는 정도... 오줌 싸도 괜찮은 요에 재우구요.(이럴때 방수요가 좋습니다.)
2. 우동이나 국수는 주는 편인데 라면은 좀....
굶기면 밥 먹습니다.
3. 어 이거 뭐지? 하고 엄마가 다른것 보여주시면 애가 금방 엄마쪽으로 오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돌리면 되거든요.
저희앤 자꾸 베란다에 나가려해서 제가 갑자기 엉엉 우는척하면 제쪽으로 옵니다. ㅋㅋ
간식을 준다든가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해 주세요.6. 소금별
'05.4.21 9:12 AM고수님들 고맙습니다..
참고하여 잘 키울께요..7. tofu
'05.4.21 9:27 AM1.열이 있다면 깨워서 먹인다.(잠결에 주사기에 넣어서 숑~)
2.걍 굶긴다. 그럼 알아서 다 먹는다.
3.만질려고 할 때 정신 사납게 한다.(책 읽어주기.장난감 태워주기,꺼꾸로 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