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MBC 원더풀 라이프 보시나요?

| 조회수 : 1,318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5-04-20 14:13:43
전 요즘에...복잡하게 얽히는 드라마가 싫어서...재미 위주로 드라마를 보는데요.
예전엔 사극이랑 정치드라마...이런 것도 좋아했는데...사람이 단순해졌나...이젠 별로예요.

김재원도 좋고...유진도 이쁘니까...민도현으로 나오는 애도 괜찮구...
그래서 첫회부터 아주...가벼운 마음으로...웃자...그럼서...봤는데요.

신비가 백혈병으로...스토리를 엮어 가면서...화가 나요.
그것도 제일 안좋은 상황으로 몰고가는...
실제로 그 병으로 투병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드라마를 보면
순간이나마 얼마나 절망할까 싶기도 하고...
저도 자식을 키우다보니...애들이 감기만 걸려서 조금만 오래가면...속이 타는데...말이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신비의 죽음로 철부지 엄마 아빠가 정신을 차리게 된다...뭐 그런 말도 안되는 결말을 갖고 있던데...

어제 방송분 보고...MBC게시판에 가서...질렀어여....스토리 바꾸라고

자식의 죽음으로...그게 진정한 원더풀 라이프가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작가나...제작진이나...정말 화나더라구요.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세식구가 행복하게 산다...그런 결말을 내주면 안되는건지
꼭 그런 설정이 필요한건지...당췌 맘에 안들어서리~

게다가...아직 철없는 5살짜리 울 아들이...이쁜 신비한테 푹 빠져서...그건 꼭 보고 자는데
걍 해피엔딩으로 끝나도...울아들이 슬퍼할 것 같구만...죽이다니...더 화가 납니다. =3=3=3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맘
    '05.4.20 2:17 PM

    저도 어제 보다 꺼버렸습니다
    사랑없이 낳았다고 반복해서 얘기하는것도 짜증나느데 엄마 아빠란 사람이 애가 5살 되도록 사네 안사네 한눈이나 팔고
    그사이 아이는 아파서 병원실려가고--
    근데 그 신비가 죽는답니까
    어이없네요
    그러다가 부모의 정성으로 완쾌한다 이래야 되는거 아닌지
    첫 시작은 무슨 트렌드 드라마처럼 시작하더니 (그리고 옷이며 가구며 왠 간접광고를 하는지 가구회사 홈피랑 똑같드군요--)
    아이가 죽어서 정신차리는 원더풀 라이프라 ??
    거의 호러물이네요

  • 2. 구텐탁
    '05.4.20 2:41 PM

    앗...저랑 같으세요..
    저도 요새 유일하게 고정으로 보는 드라마다 원더풀라이프였거든요...
    연기도 잘하고...코믹스러우면서 스토리가 가벼운듯 하면서 가볍지 않아 맘에들구...
    암튼 꾸준히 웃으면서 잘 보고있었는데...

    근데..이번주 방영 2회분은 완전 멜로더라구요..것두 상황억지설정...
    아이가 죽는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하더군요..
    저두 아이가 죽으면서 부모는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시놉이 영~~~ 맘에 안들어요..

    신비를 살려내랏....살려내랏...

  • 3. 이미
    '05.4.20 6:00 PM

    저두 경쾌한 극 흐름에 즐겨보다가 너무 실망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현실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려나요. 정말 작가들의 역량과 상상력 부족이라고 할 밖에요. 부모 맺어주자고 어린 아이 불치병으로 죽이다니요. 너무 잔인해요. 교통사고 아니면 불치병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 한국 드라마의 전개 방식에 신물이 나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821 아가용품 물려받는 답례를 무엇으로 해야 할까요? 4 단비맘 2005.04.20 841 2
8820 너무 가려운데... 9 간지 2005.04.20 1,203 4
8819 애키우면서 답 안나오는...아리송한것들, 고수님들은 어찌하시나요.. 7 소금별 2005.04.20 1,022 6
8818 염소제거 샤워기 추천해주세요~ 1 꿀돼지 2005.04.20 1,111 13
8817 전세만기가 됐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나요? 4 토끼아줌마 2005.04.20 1,370 9
8816 아파트에서 요리강습 해도 되나요? 너무 시끄러워요... 4 만다린 2005.04.20 1,527 4
8815 MBC 원더풀 라이프 보시나요? 3 쵸콜릿 2005.04.20 1,318 27
8814 유아용바세린이 따로 있나요? 4 지윤마미.. 2005.04.20 2,895 14
8813 독서지도사로 활동하시거나 공부하시는분? 5 수풀 2005.04.20 1,307 1
8812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선물보내기... 3 아이스라떼 2005.04.20 1,554 6
8811 친정엄마 산후조리 비용 얼마나 드리셨어요? 13 단비맘 2005.04.20 3,260 1
8810 핸드폰으로 사진올리는거 어케 하나요? 2 수풀 2005.04.20 713 15
8809 프로폴리스, 관절염약을 공구를 하면..^^ 14 champlain 2005.04.20 2,727 15
8808 위와 장에 좋은것좀.. 7 자람이 2005.04.20 1,489 11
8807 동양화재 닥터케어건강보험 어떤가요? 3 대전아줌마 2005.04.20 1,092 30
8806 임신시도중인데요 3 몽이 2005.04.20 873 3
8805 츄리닝 바지 허리 밴드가 끊어졌어요....... 1 고애란 2005.04.20 812 15
8804 주말 나들이 추천 부탁 1 shortbread 2005.04.20 733 2
8803 중학생 여자아이, 블래지어 문의 2 toto 2005.04.20 844 30
8802 은평구쪽에 정형외과 병원 추천해 주세요... 3 2005.04.20 3,299 6
8801 손님이 계실땐 친절한 엄마..... 14 아들셋 2005.04.20 1,621 2
8800 야생동물 발자국 티셔츠를 주네요.. 1 bominlove 2005.04.19 966 2
8799 견진성사 받을때 13 에밀리아맘 2005.04.19 3,659 6
8798 100일된 애기랑 대중탕에 가도 될까요? 11 초식공룡 2005.04.19 1,745 14
8797 명상 CD 어떤게 좋은가여? 1 미도리 2005.04.19 1,030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