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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원더풀 라이프 보시나요?
예전엔 사극이랑 정치드라마...이런 것도 좋아했는데...사람이 단순해졌나...이젠 별로예요.
김재원도 좋고...유진도 이쁘니까...민도현으로 나오는 애도 괜찮구...
그래서 첫회부터 아주...가벼운 마음으로...웃자...그럼서...봤는데요.
신비가 백혈병으로...스토리를 엮어 가면서...화가 나요.
그것도 제일 안좋은 상황으로 몰고가는...
실제로 그 병으로 투병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드라마를 보면
순간이나마 얼마나 절망할까 싶기도 하고...
저도 자식을 키우다보니...애들이 감기만 걸려서 조금만 오래가면...속이 타는데...말이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신비의 죽음로 철부지 엄마 아빠가 정신을 차리게 된다...뭐 그런 말도 안되는 결말을 갖고 있던데...
어제 방송분 보고...MBC게시판에 가서...질렀어여....스토리 바꾸라고
자식의 죽음으로...그게 진정한 원더풀 라이프가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작가나...제작진이나...정말 화나더라구요.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세식구가 행복하게 산다...그런 결말을 내주면 안되는건지
꼭 그런 설정이 필요한건지...당췌 맘에 안들어서리~
게다가...아직 철없는 5살짜리 울 아들이...이쁜 신비한테 푹 빠져서...그건 꼭 보고 자는데
걍 해피엔딩으로 끝나도...울아들이 슬퍼할 것 같구만...죽이다니...더 화가 납니다. =3=3=3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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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맘
'05.4.20 2:17 PM저도 어제 보다 꺼버렸습니다
사랑없이 낳았다고 반복해서 얘기하는것도 짜증나느데 엄마 아빠란 사람이 애가 5살 되도록 사네 안사네 한눈이나 팔고
그사이 아이는 아파서 병원실려가고--
근데 그 신비가 죽는답니까
어이없네요
그러다가 부모의 정성으로 완쾌한다 이래야 되는거 아닌지
첫 시작은 무슨 트렌드 드라마처럼 시작하더니 (그리고 옷이며 가구며 왠 간접광고를 하는지 가구회사 홈피랑 똑같드군요--)
아이가 죽어서 정신차리는 원더풀 라이프라 ??
거의 호러물이네요2. 구텐탁
'05.4.20 2:41 PM앗...저랑 같으세요..
저도 요새 유일하게 고정으로 보는 드라마다 원더풀라이프였거든요...
연기도 잘하고...코믹스러우면서 스토리가 가벼운듯 하면서 가볍지 않아 맘에들구...
암튼 꾸준히 웃으면서 잘 보고있었는데...
근데..이번주 방영 2회분은 완전 멜로더라구요..것두 상황억지설정...
아이가 죽는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하더군요..
저두 아이가 죽으면서 부모는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시놉이 영~~~ 맘에 안들어요..
신비를 살려내랏....살려내랏...3. 이미
'05.4.20 6:00 PM저두 경쾌한 극 흐름에 즐겨보다가 너무 실망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현실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려나요. 정말 작가들의 역량과 상상력 부족이라고 할 밖에요. 부모 맺어주자고 어린 아이 불치병으로 죽이다니요. 너무 잔인해요. 교통사고 아니면 불치병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 한국 드라마의 전개 방식에 신물이 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