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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산후조리 비용 얼마나 드리셨어요?
산후조리비용 얼마나 드렸어요?
친정엄마 왈 ' 내가 받자고 하는??말이 아니고
내 친구는 딸 산후조리 한달도 못해주고 140만원 받았다'고 하시네요.
엄마한테 살짝 실망했어요.
알아서 드릴텐데....
돈 밝히는 분도 아닌데 어쩌다 그런 말씀을 내게 하시는지...
엄마가 옆에 계시는건??한달이면 되겠죠?
저리 원하시는 것 같으니 한달만 해달랠려구요.
정말 기분 이상하고..
섭섭해요~
(엄마한테 이런 요상한 배신감 같은 감정 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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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성댁
'05.4.20 12:25 PM한달하고 전 150만원 드리고 옷사드렸어요.
그런데 적다는 눈치는 주시더라고요.2. 단비맘
'05.4.20 12:31 PM올케언니는 꽁으로 해주고,
친언니도 꽁으로 해주고
왜 나한테만 바라시는지 모르겠네요.
엄마 젤로 챙기고
걱정하고
용돈 대드리고
화장품 떨어지지 않게 사드리고
옷 사드리고
어느정도는 남편 모르게 해오면서
울엄마니까 하며 딴생각 해본적 없는데..
해드릴수록 더 바라시는 건
시부모님 뿐만 아닌듯 합니다.3. J.E.
'05.4.20 12:41 PM음.. 산후조리원 가격 계산하면 뭐 그정도면 저렴한편이지만 직접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조금 걸리네요.
그 돈으로 뭐 따로 하실 계획이 있으신건 아닌지
저는 삼년전 한달 산후조리에 100만원 드리고 에트로 보스턴백 사다드렸었는데요.
너무 과하다시며 유모차 사라고 30만원 돌려주셨었는데..4. 베네치아
'05.4.20 1:38 PM저도 큰애때 100만원 드렸는데 저희 엄마 몸살 나시고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애가 원체 잠도 안자고 손을 타놔서..
해서 이번엔 조리원 2주있다가 친정서 또 한달 있을예정인데 이번에도 100만원 드릴려구요.
더 드리고싶지만 조리원비에 병원비에 제대혈에(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ㅠ ㅠ)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근데 부모들도 자꾸 챙겨주는 자식들에게 더 바라시나봐요.5. 마쉐리~
'05.4.20 2:24 PM맞아요.. 챙겨주는 자식한테 휠씬 바라는게 많으시죠..
좀 서운하시겠지만 어쩌시겠어요.. 그래도 엄만데.. 형편되시면 150주시구요 아님 100은 최소 드려야 할거 같네요..6. 단비맘
'05.4.20 2:45 PM많이 드리고 싶어요, 저도~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 입으로 얼마 받는댄다 말씀하시는게
어이없어서요~
울엄마 안같아요~
맘이 참 무거워요~
달라졌어요, 엄마가~7. 수지맘
'05.4.20 2:55 PM그러게요~
저는 산후조리상황은 아니지만, 스스로는 챙겨드린다고 열심히 하는데...
오히려 다른 형제들한테는 기대도 안하시면서, 저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서
잘 해드려야지 하면서도 가끔 짜증이 나더군요.8. 오이마사지
'05.4.20 3:09 PM아마,,친구분이 140받았다는 말을 들어서일꺼 같아요,,^^;;
속상하신맘 충분히 이해합니다,,(울친정엄마는 산후조리 못해준다 했어요,,ㅠㅠ)
그래도,, 시어머니보다 맘편하고,, 남보다야 훨 나으니깐,,좋게좋게 생각하세요~9. bora
'05.4.20 3:41 PM전 엄마가 외려 산후조리원비 이백만원 주신대서 덥석 받을껀데...다시 드려야하나요?
이상하네요..10. 달콤한삶
'05.4.20 3:51 PM전,, 두달 팍팍 하고 100만원 드렸는데,, 엄마가 신랑편에 보내셨더군요..
우리딸 맛난거 사주라구,,
제가 좀 마른 체격인지라 엄마가 엄청 걱정하거든요,,
지금도 갈때마다 먹고싶은거 먹고 살아라~~ 그러시는 우리 엄마,,
에효,, 몇달 후에는 둘째 낳고 산후조리 또 하러 갈껀데,, 이번에 안 받겠다고해도 챙겨드려야겠네요,,11. 재민맘
'05.4.20 5:24 PM그래도 해주시겠다는 얘기는 들으시니 좀 나으네요. 저희는 양가에서 서로 안하려고 얘기도 안꺼내시는걸요. 으이구...
12. choi
'05.4.20 6:17 PM어머니 친구분들이 먼저 교육을 시키신거 같은데요...^^;;;
연세가 있으시면 친구분들이 옆에서 코치를 많이 한다고 하세요...
그러니 서운해 하지 마시고 맘 푸세요...
저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한달정도 해주셨는데요...저 천만원 드렸습니다...^^;;;
퇴직금 남은것이랑 직장생활 할때 있던 적금이랑 모아서요...
그 일로 저 두고두고 친창(?) 듣잖아요...13. Terry
'05.4.21 11:36 AM집에서 만약 남 부르시면 200은 듭니다.제가 한 달 동안 산후도우미를 썼었거든요. 한 주에 50만원 더 넘게 들더라구요. 입주였구요... 토욜날 오후 가셨다가 월요일 아침에 오시는거요.
친정어머니께 부탁드리는게 더 맘도 놓이시고 좋으시겠지만..차라리 그냥 돈 더 주고 입주 도우미를 구하시는것도 괜찮아요. 미안하지도 않고..어쨌든 연세드신 분들이 하시기는 너무 힘든 일이쟎아요.
저는 큰 애는 친정가서 했고 작은애는 집에서 산후도우미 불러 했는데.. 맘은 집에 있는게 더 편했어요.
친정 갔었을 때는 돈을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돈을 받아 나왔죠. 애 물건 사라고요.. 엄마가 낮.밤으로 애 다 보시고 청소하기 힘들어서 파출부도 세 번 부르시고.. 돈 한 푼도 안 받으시더라구요. 니네가 돈이 어딨다고... 하시면서여. (정말 죄송해요.) 그래서 조리 다 끝나고 조지루시밥솥하나 사 드렸어요. 그게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30만원도 안 들었죠.
그래서 둘째때는 죄송해서 차마 엄마한테 가지 못했죠. 엄마도 더 나이가 드셨고 돈 안 받으실게 뻔하고요... 입주도우미 불러서 있는 동안 여왕마마처럼 편했었구요... (애 낳은 후 2년 넘게 그런 날이 다시 없네요..)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일주일에 두어번씩 오셔서 반찬이랑 다 해 주고 가셨어요... 시장 봐다 주시구요..
그 때는 그저 받는 게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애 키우는 게 힘들게만 느껴졌는데,지금 이렇게 글로 쓰고 보니 정말 엄마는 저한테 너무 많은 희생을 하시고 사신 것 같네요. 저는 그 새발의 피 만큼도 값아드리지 못하고... 아직도 두 애 키우느라 반찬 할 시간 없다고 엄마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이 김치 저 김치 이 국 저 찌개 끓여가지고 저희집에 들고 오십니다. 어차피 아빠랑 두 분이 드시는 거라서 반은 남는다고... 나눠 먹어야 다른 거 또 만들어먹는다고...
저희 엄마 너무 고맙죠? 새삼스레 감사한다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