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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배변 훈련 도와주세요~

| 조회수 : 89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4-07 11:54:33
아기가 이제 보름만 있으면 두돌이 됩니다.
벌써 몇달 전(설즈음)부터 주변 가족들의 갖은 압박이 가해져 와도 날씨가 풀리면 하겠다고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 날씨도 좀 따뜻해진 것 같고, 기저귀를 하면 자꾸 이상하다고 다시 해달라고 해서 이제 기저귀를 그만 할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화요일에 식목일이 끼어서 놀러가는 바람에 어제부터 다시 하게 된 거나 다름없구요.

근데 문제는 기저귀를 안한 상태에서 쉬를 하면 거의 기절할 듯이 운다는 거예요. 너무너무  놀래면서 우니까 이걸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지금 고민이 됩니다. (변기가 아니라 그냥 옷에 싸는 거예요)

아기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기간을 가진 것 같은데..

다른 아기들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그래도 하루 중에 처음 2번 정도 이렇게 자지러지게 울고, 나머지는  그냥 우는 정도긴 해요. (비록 2일밖에 안됐지만..)

더 기간을 두고 배변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그대로 계속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애 키우기 참 어렵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율쮸르
    '05.4.7 1:13 PM

    배변훈련...애키우면서 또한번의 큰산에 부딪치는 느낌.....^^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응가나 쉬를 하는 책을 읽어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글고 엄마나 아빠가 화장실에서 일보는걸 보는것두 모델링이 되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지금껏 기저귀를 차고 쉬를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기저귀없이 자기 몸에서 이상한게 흘러나오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어른에게는 당연한 쉬가 애들에게는 갑작스런 일이겠죠.
    이제 두돌이 된다니 시기도 적당하고 날두 풀리니깐 슬슬 시작해도 될것같네여...
    대신....아이는 지금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당혹스러울테니 엄마의 따스한 배려가 힘이 될꺼에여....
    서점에가서 아이랑함께 배변훈련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골라보세요.
    전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데리고 쉬~~를 누게한다고 변기에 앉혀보고 그랬답니다.
    (애가 변기를 겁나해서리...ㅋㅋㅋㅋ)

    글고 옆집애는 기저기를 일주일만에 뗏다더라....그런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시고
    울 아이에 맞게 천천히 해보세요....몇일 기저귀뺏다가 안되면 다시 몇일 채우고
    괜찬다싶은 다시 빼보고......여유로운 맘으로 아이의 불안한 맘을 잘 달래주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우리아이가 기저귀없이 "엄마....쉬..."하면서 변기에 앉을날이 올테니깐여...
    ㅋㅋㅋ 도움이 되셨는지여....괜시리 수다만 늘어놓은건 안닌지...
    어쟀건.............엄마와 아이 모두 화 이 팅!!!!!!!!!!!!!!!!!!!!!!!!!!!!!!!!!! 아웅!!

  • 2. heartist
    '05.4.7 1:38 PM

    비슷한 또래중 일찍 가린 아이들이 배변 하는걸 보여줘도 따라하던데요
    단 너무 과하게 칭찬은 마시구요, 옷에 싸도 혼내지 마시구요
    '끙끙응가 놀이"등 재미있는 책도 많아요

  • 3. 민하엄마
    '05.4.7 2:02 PM

    아기들은 요도가 짧아서 신호가 오는 순간이 거의 싸기 일보직전인
    경우가 많아요..(남자아이는 더하구요)

    근데 혼자 내복도 쉽게 못 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집에서는 항상 벗겨놓았어요...
    언제든지 신호가 오면 아가변기 있는곳으로 갈수 있게요...

    그래서 그런지 쉽게 하던데요...딸, 아들 둘다 3일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소변의 경우)

    대변은 조금 더 걸렸던것 같구요...

    엄마가 느긋한 맘을 가지고 기다려주는것도 좋아요...

  • 4. 푸른밤
    '05.4.7 2:35 PM

    우리 애들은 아마도 거의 30개월 다되서 기저귀 뗀 것 같애요. 뭐 뻔히 아는 것 같은데도 기저귀 떼고 용변보는 걸 거부하길래 그냥 존중해줬죠. 그러던 어느 날 떼고 누라하니까 순순히 하더라구요. 그담부턴 기저귀 안채워도 혼자 가서 잘 누대요. 그걸로 상황 끝~이었어요. 아이들 늦게 기저귀 떼면 엄마들이 더 챙피해하고 스트레스받는 것 같은데... 때가 되어 스스로 준비되면 다 하게되는 것 아닐까요? 다만 그'때'를 기다려주는 것이 엄마의 몫일 것 같애요. ^^

  • 5. 탱글이
    '05.4.7 3:21 PM

    저희딸은 29개월 지나 30개월째 되는 며칠전부터 하루만에 대소변 다 가립니다. 일부러 훈련안했구요.
    자연히 그냥 자기가 해보고 싶어하더니 그냥 하네요. 처음에 잘 해서 좋아하는 캬라멜을 줬더니 그거 받아먹는 재미에 자꾸하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저도 놀라는 중이예요. 두돌 지났다면 조금더 그냥 두고 보시는것도 괜찮아요.

  • 6. 미씨
    '05.4.7 3:32 PM

    울 녀석도 담주가 두돌입니다..
    저도 따로 배변 훈련을 시킨것은 아니지만,, 22개월되면서부터 조금씩 가리고,,지금은 외출하면 제가 불안한 맘으로 채우는 정도지,,그냥 거의 안하고 다닙니다...

    전,,20개월쯤부터,,그냥 엄마 쉬한다,,이렇게 알려주고,,,, 응가하자 끙끙,,책도 보여주면서,,이렇게 하는거야,, 그정도만 열려주었는데,,,
    놀이방에 다녀서 그런지,,(다른 친구들 쉬하는 모습으 봐서그런지,,) 쉽게 끝낸것 같아요,,,
    저도 배변훈련때 아이들 스트레스받는다고 해서 그냥 그정도만 한건데,,..

    지금은 아빠가 서서 쉬한다고,,자기도 까치발 띠고,, (변기에 고추만 걸쳐,,)겨우겨우 쉬하는 모습보면,,
    정말 웃낍니다...

    티타임님도,,넘 조급하게 생각치 마시고,,그냥 윗분들 말씀처럼 하셔요,,,

    아이가 기저귀 떼겠다고 맘 먹으면 정말 한순간에 하는것 같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7. 준희맘
    '05.4.7 3:56 PM

    제아이가 지금 5월 30일이면 만36개월 되는남아에요. 소변은 가리는데 배변은 아직도 바지에 그냥....근데 소변을 20개월 넘어서 다른 아이집 가서 그애 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떼었습니다. 변기에 볼일 보고 물 내리는 재미에 바로 가리던데요. 근데 대변은 변기위에 앉지도 안으려 합니다. 배변 가리는것 좀 알켜 주세요 이것 땜에 어린이집도 못 보내고 있어요.

  • 8. 티타임
    '05.4.7 7:29 PM

    시간을 더 둬야 할까봐요. 이제는 기저귀를 빼지도 못하게 하는걸 보니...
    여러님들의 글을 보니 때가 되면 하나보네요. 그런 기대감을 갖고 앞으로 며칠간은 달래면서 두고 봐야겠어요.
    '똥이풍덩'이란 책을 누가 추천해줘서 읽히고 있는데, 잠잘때도 꼭 찾을 만큼 좋아하면서
    본인은 하려하지 않으니...
    언젠간 성공하는 날 그 기쁨을 함께해요.
    정성어린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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