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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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교에 대해서,(전 인천에 살고있어요)
..
관심이 있는데 주변에 여쭤볼 만한 곳이 마땅치않아서 글올리는데 현실정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사립초등 특기적성교육이 아주 잘되어 있던데 과연 그외에 집에서도 학원을 보내는지
2. 소위 부유층이 다닌다는 말마따나 촌지등 또는 그에 준하는 현품이 드는지
3. 부모참여 수업이 많아 맞벌이 부모의 경우 곤란할 지경인지
4. 해외연수등이 일반화되어 참가율이 높은지
5. 사립교의 목적에 충실히 아이들의 인성 및 학습면에서 남다른 면모로 자라는지
우선 최관심거리랍니다.
물론 국공립초등에서두 치맛바람이니 사교육열풍이니 대략은 알고있지만
사립초등을 보낸다는 전제하에 사립이 현실을 알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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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근두근
'05.4.7 11:12 AM저두 얼마있으면 초등학교 가는 아이가 있어요.
얼마전에 학교 촌지에 대한 글들 정말 많이 올라왔었죠. 보내기 전부터 걱정이 앞서더군요.
제 친구 아이가 수원에 있는 사립초교에 다니든데 한반 35명 정도구요. 영어 회화 수업도 원어민이 직접하고(다니던 영어학원 바로 끊었어요, 한 반에 원어민 선생님이 두분이 들어온다더군요)수영도 체육시간에 학교 실내 수영장에서 하고, 등등 3학년부터인가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뽑아서 거기 들어가는걸 목표로 열심히 바이올린 레슨 중이구요.
무엇보다 촌지가 없다는 점이 제일 끌렸어요.이전에도 맞벌이 하는 아는 언니가 아이 학교에 도저히 신경 못쓸것 같아서 사립을 보내는걸 봤어요.얘기 들어보니 맞벌이 엄마와 전업주부 엄마 비율이 반반 정도 된다고, 맞벌이 엄마들이 선호를 많이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제일 궁금한건 과연 사립초교에는 촌지가 없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안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하는거에요. 제 생각엔 적어도 사립에선 차별 같은건 안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위에 있는 친구 아이 다니는 학교는 그나마 수원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소위 강남에 있는 사립에선 치맛바람이 더 거셀까요? 사립초교에 대해 정말 궁금해요. 좋은 정보 부탁드릴께요.2. peach
'05.4.7 1:55 PM시댁조카가 이번에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신애라씨 아들도 같은 학교에 들어왔다더군요..)
저희 형님은 그 학교가 영어 교육에 노하우가 있어서 다른 사교육 안하고 학교에 충실할 생각으로 무리해서 보내셨는데요, 일단 입학해보니 엄마들 관심(?)이 장난이 아닌가봅니다..
한 학급에 36명 정도이고, 학급당 어머니회를 7명씩 뽑는다고 하는데 너도나도 하겠다는 바람에 (저 학교 다닐때랑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결국 한 반에 어머니회가 3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남자아이 18명 중에는 형님 포함해 2명만 어머니회 회원이 아닌게 되었네요.. 근데 계속 어머니회에서 전화가와서 형님이 갈등하고 계십니다..
그 학교는 한국인, 외국인 두 분이 담임을 하시구요, 1학년인데도 3시정도까지 수업을 한다네요..
4학년정도가 되면 영어가 자유로워진다고 하는데 그때쯤 유학을 가거나 일반학교로 옮기는 아이들이 많아서 5,6학년은 학생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근데 입학하고도 방과후 영어학원은 계속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아직 1학년이어서 그런지.. 고학년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번주에는 또 엄마들한테 전화가 와서 남자아이들 중 14명만 토요일에 축구를 시킬건데 할거냐고 물었다네요.. 한달에 5만원이락요..사립에서는 특이한 사교육도 많이 시킨다고 하네요..주로 엄마들이 모여서 팀을 짜서 강사를 붙이는 형태인가봐요..
촌지문제는 잘 모르겠구요, 인성이 남다르게 자라는지는 모르나, 학습면에서는 공부하는 습관이나 방법에서 자리가 잡힌다고 하네요.. 물론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작게나마 도움되셨음 싶네요..3. peach
'05.4.7 1:56 PM참 그 학교 이름은 잊어버렸는데요, 미아리에 있는데 대부분 강남에서 온다고 하네요..
4. 코코비
'05.4.7 2:11 PM그렇군요. 제생각엔 사교육안시키고 사립보내는게 경제적으루도 낫지싶지만 막상 사립을 보내도
추가로 학원을 다니겠죠? 특기적성화교육이라 해서 영어는 대개 원어민교사, 음악도 악기1개이상은 습득,중어,일어, 체육도 특이하구.
엄마들도 보통열의가 아니실텐데,, 어중간하게 굴다가는 아니보낸것 만 같지 않을듯도 싶고
참 중심이 안서네요. 엄마인 제가.
두근*2 님 얘기로라면 다행이고
피치님 리플로보믄 딱 현실이지 않나 싶구,,참나,,,5. 아맘
'05.4.7 2:15 PM저도 요즘 사립교에 관심많습니다
동네 학교야 뭐 뻔한거고 정보 얻기도 쉽지만 사립은 그렇지 않아서요
여기서 검색어 사립으로 하시면 여러글 올라올거고 몇달전 동아일보에 사립학교에 대해서 특집기사 나왔어요
인터넷 검색어에 사립하면 지금도 떠 있더군요
근데 그 기사는 약간 사립학교에서 돈 받고 쓴거 같아서 영---
저도 20년전 사립학교 나왔습니다
그떄랑 많이 달라졌지만 교육열과다는 요즘 더한거 같아요
영어랑 스키캠프 해외연수 등등 아주 비싼쪽으로 많이 발달합니다
그당시 80년대 초반에도 매일 영어 비디오 보여줘서 저는 중학교영어는 눈감고 했죠
한문이나 수학도 굉장히 도움 많이됬습니다
근데 부잣집 자제들이 너무 많아 저같은 평민은 괜히 소외감 생기고 아무래도 선생님 관심 덜 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서상 좋지않아요
그들만의 리그라고나 할까
그리고 동네친구들이 없어요
저 어렸을때 뽀끼도 못해보고 자랐습니다 ㅋㅋ
여하간 옛날 얘기는 집어치우고 요즘도 촌지는 대단하다 들었는데요
다니시는분한테 들었는데 왠만한 금액으로는 생색이 안나 아예 몸으로 때우는걸로(?) 치중하신답니다
졸업후 유학보내시거나 예체능 전공시키시거나 여유가 있어 촌지 아깝지 않으시면 모를까
그냥 동네 중학교 고등학교 갈꺼면 사립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시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또 학교마다 약간의 특성이 있으니 그것도 알아보셔야 되고--(공부치중이냐 예체능 치중이냐등등)
미아리 사립교는 영X초등교 같은데 --강남에서 다니긴 넘 멀다
그렇게까지 애들 혹사시켜야 되나요
대학생들도 다니기 힘든 거리를 휴--6. 두근두근
'05.4.7 3:38 PM확실히 서울과 서울외는 다르군요.제 친구는 학교 보내놓고 아예 신경 안쓰는 스타일인데요.
학교 행사로 가보면 다른 엄마들은 많이들 친하다고들 하더군요.
전 그냥 신경 안써도 아이가 눈에띄게 상처받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무엇보다 친구 아이가 학교가는걸 즐거워해요.일반 학교도 그럴까 싶거든요. 아이 성격 나름인가요?
그 아이는 중간에 전학간 케이스인데 활달한 성격에다 어디에서도 적응이 빠른 아이임에도 학교 선생님이 소리만 질러서(초등 1년) 무섭다고 그러고 마귀할멈이라고 그러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했을 정도였어요. 공립은 그야말로 운좋게 선생님 잘 만나면 그냥그냥 다닐만하고 사립은 대체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참 어렵네요.7. 기수맘
'05.4.7 6:02 PM보온 상수 지역구 과천 의왕도 하고요. 보수적인 교육감이 있는 인천은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아니 의무급식 한다그러네요.
8. 기수맘
'05.4.7 6:10 PM투표 오세훈 싫어하는 사람이겠죠. 맥락상.
그런 사람들이 오세훈에게 힘을 실어주는 거죠. 결과적으로. 싫어해도 그렇게 됩니다. 정치라서.9. 유빈맘
'05.4.7 7:04 PM제가 듣기로는 학교에서 아무리 예체능교육 시켜줘도 그거 따라가려고(?) 거의 개인레슨시킨다는데요? 그리고 우리반에 사립초등학교(흑석동의 X대부속초등학교) 나온 남학생이 있는데 학습면이나 생활면이나 사립 출신이라고 다른 점은 별로 못느끼겠더라구요. 지난 3월 초 진단 평가 본 결과도 보통이고.... 결국 개인차인지도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가 하나라면 사립초등학교 보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둘 이상일 때는 하나는 당첨되고 다른 하나는 추첨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그것도 비교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못다니는 쪽이 불만이 생기겠지요.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면 서초동의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나 동숭동의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는 어떨까요? 근데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라네요. 보통 10대 1정도.10. shortbread
'05.4.7 8:19 PM저희 아이는 사립초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전 한 번도 촌지 드린 적 없구요. 사립에 보내도 촌지 주시는 엄마도 있고 과외 부지런히 더 많이 시키는 엄마들 많지만, 전 그냔냥 꿋꿋하게 제 방식 고집했구요. 우리 아이는 체육도 골고루, 영어도 왠만큼 잘하는 게 다 학교덕인 것 같아 전 뿌듯합니다. 제가 알아서 과외를 잘 시키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선생님들은 남녀 성비에 있어서도 일반 학교와는 달리 거의 1:1 이고 학생대 교사의 비가 10:1-9:1 (강사 포함) 인 점, 선생님들 모두 자부심과 사랑이 넘치시는 것 같아 (여유가 있어서겠죠), 그리고 교우 관계가 참으로 좋은 점 등등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