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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못된 며느리??

| 조회수 : 1,95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24 11:52:32
요즘 괜시리 내가 못된며느리인가...고민에 빠집니다.
정말....못되고 무심한 며느리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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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연년생 딸둘...전업주부...
시아버지는 둘째아이 10개월쯤 되었을때 재혼하셨어요.
아버님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사업체가있는데 제 남푠두 거서 일하고
어머님도 쭈--욱 일하시던 분이랍니다.
아버님과 2년넘게 살다가 두분 재혼하시자마자(호적정리같은건 안하시고 아버님이 어머니 아파트로...)
사업상 쪼들려 집정리하고  이사하고.....
지금은 아파트 바라옆동 아버님은 16동 우리는 10동......

문제는....이렇게 가까이 살아도 얼굴은 일주일에 딱한번..일요일날 교회갈때뿐...
어머니가 아버님이랑 함께 일하시니깐 퇴근후 저녁차리는게 힘드실꺼라 알고있지만
울집에 오셔서 저녁함께 드시자....이야기하는게 잘안되더군여...
매일그럴것두 아닌데...
한달에 한번두 안한답니다.
간혹 특별식이 있을땐 오시라고 전화하는데여....거의 드문일....
외식을 간혹할때두 있지만 모두 아버님이 저녁산다고 하실때랍니다.

참고로....울 아버님은 울남푠이 어디 놀로가자면 쓸데없이 놀러다닌다하시구....항상 투덜투덜...
맛있기로 유명한 음식점을 모시고 가도 "야...참맛난다..."이말한마디 안하시고...
"이게 머가 맛있다고 난리들인지..."하시는 분이랍니다.
그래서 울남푠 친정식구들이랑 어울리는거 더 맘편안해합니다.
제가 음식을 차려두 '맛있다.수고했다.이렇게 먹으니 참좋다'....절대 안하십니다.

어쨋든.....요즘 제생각에...제가 넘 시어른들에게 무심한게아닌가 싶어서요.
솔직히 새어머니....시어머니라기보다는 그저 아버님과 함께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더큽니다.
두분은 두분나름대로 남은여생 행복하게 사셨으면...싶거든요.
제가 넘 이기적인가여??
세월이 좀더지나 혹 아버님이 몸이 불편하시고 병이라도 나시면...제생각엔 어머님이 끝까지
아버님과 함께 지내실까도.......그땐 우리랑 함께 살게될꺼라...막연히 생각합니다.

얘기가 두서없이 길었네여...
근처에 사는 시어른들.....어떻게 해야할지....자주자주 얼굴보는게 좋지만서두
만나면 항상 아버님은 투덜투덜.. 어머님은 그런아버님을 무안시레 핀잔주시고....

신혼때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면서 넘 힘들고 외출도 자유롭게 맘편히 못하고...
연년생을 혼자키우면서두 힘들겠다.수고한다 말한마디 안하시는 시아버지께 참서운했는데...
지금이 넘 편안한건 사실이에여....그편안함을 즐기자고 어른들을 너무 무심하게 지나치는건 아닌지...
그냥...그런생각이 드네여.
남편은 제가 이런 고민말하면....한달에 한번 울집에서 밥먹는거나하면 된다고.
어머님에대해서는 크게 거슬리게 행동하는거 없으니 걱정말라는데....
그냥...맘 심난해서요...끝까정 읽어수셔셔...고마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3.24 12:30 PM

    딱 지금 하시는 그 만큼이 적당한거 같아요.
    제 주위에도 님과 같은 케이스가 있거든요.
    저는 님의 경우로 보면 새어머님의 친정쪽 사람인데
    보니까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그렇게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나고,
    저녁먹고 그러더라고요 그집 딸,며느리들이.
    너무 자주 만나야하면 그 새어머니도 부담스러우실거에요.
    윗어른 노릇도 녹록치 않거든요.
    노인네 두분이 간단히 먹고 치우고 책보고, 얘기 나누고 그런걸 좋아하시더라고요.

  • 2. 구텐탁
    '05.3.24 1:25 PM

    맞아요... 그렇게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고 봐요.
    너무 지나치게 하려는 것도 효도는 아니니까요.
    어른들 맘 편안히 해드리는 게 좋은 것 같은데..
    두분다 바쁘신 분들이고, 아버님이 좋은 것을 좋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하신 성격이니..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잘하시는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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