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이가 처음 어린이집엘 갔습니다...
9시경 데려다 주고 왔는데, 영 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이리 맘을 못잡고 있네요.
이제 23개월 된 녀석은 뭘 아는지 모르는지 뽀로로 인형을 안고.. 가방 메고.. 신나 합니다.
어린이집 문앞에서 목을 끌어안고 놓질 않아서 이제 지내게 될 교실까지 함께 올라갔더니..
수 많은 장난감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함께갔던 뽀로로는 내팽게치고 제 손을 이리저리 끌고 다닙니다..
선생님께 드릴 준비물도 전달 해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아침일찍 써 두었던 편지도 선생님께 전달하고.. 아이의 특징도 다시 일러드리고..
.... 아이는 금새 다른 친구들의 노는 모습에 동요되어 있네요..
가만히 나가시라는 선생님.. 창문을 기웃거리는 엄마..
아이가 두리번 두리번.. 엄마를 찾는 모양입니다.. 눈이 마추치면 눈물이 날것같아..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행여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릴까 멀찌감치서 잠자코 한참을 서 있다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어린이집을 나왔는데,,, 아이는 잘 있겠죠??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놀겠죠?
12시에 데리러 갈텐데, 아이가 이 어미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어줄지 궁금하고.. 걱정됩니다..
행여, 어미를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면 어쩌죠?
제발이지 잘 적응하길 바라는데, 즐겁게 생활하길 바라는데, 염려되네요.
12시까지 이 시간을 어찌 보내야할까요??
사무실인데, 아무런 일도 못하겠어요.
혹여.. 오늘 처음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나, 유치원, 또는 놀이방에 아이를 떼어놓은 맘님들.. 안계신지요
우리 애들 잘 하겠죠??
고롬요~~~ 누구 아이들인데요...
우리 멋지고.. 착한 아이들을 응원 해 주세요!!! ^^
- [요리물음표] 김장하고 남은 속(양념.. 8 2012-12-20
- [살림돋보기] 겨울 창가쪽... 외풍.. 11 2012-11-28
- [요리물음표] 김장김치 김치냉장고에서.. 3 2011-12-07
- [살림물음표] 밀레청소기에 맞는 엘지.. 2011-11-11
1. 김흥임
'05.3.3 10:15 AM - 삭제된댓글별님^^
아가들은 말입니다
울 엄마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 ~~~아주 훨씬 세상에 잘 적응해 간답니다
좋은 엄마로의 길
조금 대범해 지시고
조금 더 무식?해지실필요가 있습니다^^
화팅!2. 강아지똥
'05.3.3 10:32 AM트집 잡을게 없어서 그렇게 그냥 가져다 붙이잖아요. 서울시 부담금 680억인데 3조라고 우기듯이요.
3. 미씨
'05.3.3 10:44 AM울 애기 담달이면 2돌인데,,,
놀이방에 간지,, 1년이 다 되가네요,,,(돌지나고 그 담달부터 다닌것 같아요,,)
첨엔 저도 무지 맘 아프고 속상했는데,,,, 아이들끼리 있으니,,금새 적응하고 잘 놀더라고요,,
놀이방에서도 울 애기가 젤 어려,,가끔 얼굴도 꼬집히거나, 할퀴어 오기도 하고,,그땐 무진장 속상하죠,,
지금현재,,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세요,,,, 울 아들녀석이,,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까,,놀이방 가는 것 무진장 좋아하고,,,
집에서 밥 안먹어도,, 놀이방 가서,,잘먹고,,,
아침먹여 보내도,, 선생님께 밥,빵 달라고 쫄라, 다시한번 먹고,,(무진장 넉살좋음,,)
글고,,결정적으로 집에가자면 운답니다... 더 놀고 싶어서,,
엄마품에서 놀이방 보낼땐,,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기도 하지만,,, 문닫고 돌아서면,,,
신나게 논다고 하네요,,,
소금별님!!
아드님도 잘 적응할꺼니까,,너무 걱정마세요,,
웃고 있는 사진보니까,, 울 애기 생각나네,,,,ㅠㅠ4. 예은맘
'05.3.3 11:07 AM어쩜 제 몇년전 모습과 정말 똑같네요.
저희 아이 이제 37개월인데 어린이집에는 20개월부터 다녔어요.
아이가 아침에 버스를 타고 등원하는데 가끔 병원에 들려서 갈경우
제가 데려다주면 저는 아직까지도 소금별님처럼 눈물이 글썽글썽해요.
아이들은 엄마의 생각과는 달리 세상에 참 잘 적응해요. 도리어 어린이집에 안가면
심심해할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드님 적응잘하고 건강하게 원생활잘할꺼예요.
소금별님도 화 이 팅!!!5. 모난별고양이
'05.3.3 11:12 AM아기의 눈웃음이 너무 맑아요.... 아마 다른 천사들과 함깨 잘 놀고 있을꺼예요....
6. 백설공주
'05.3.3 11:46 AM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
우리 아들 오늘 첨으로 초등학교 갔어요.
아마 마음이 비슷하리라 생각해요7. 푸우
'05.3.3 12:39 PM소금별님,,저두 어제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냈어요,,,26개월짜리 녀석,,
어제 3시 30분쯤에 왔는데,,목이 다 쉬었더군요,,얼마나 울었던지,,
어제 아침에 제가 11시쯤에 병원갔다 데려다 주었는데,, 많이 울었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휴,, 오늘도 아침에 차태울때 엄마 같이가자고 하는걸 보냈어요,,,
원장선생님이 그냥 따라오지 말고 차태워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우는 아이 보내고 나니 저도 맘이 편치가 않네요,,
그냥 내가 힘들어도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싶고,,이래저래 맘이 안좋아요,,,8. 김혜경
'05.3.3 1:47 PM너무 귀여워요...살인미소네...^^
9. 소금별
'05.3.3 1:48 PM격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아이 데리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는 두번정도 울었다고 하고, 간식도 먹고 잘 놀았다고 하네요.
집에 와 계신 외할머니보고서는 목을 꼭 끌어안고 한동안 미동도 않는 아이는 제 집에 오고나니, 안심이
되나 봅니다.
응원 해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푸우님도 아이가 어린이집엘 갔군요. 감기까지 걸려서요..
즐거운 사회생활에 빨리 적응하길 바랍니다...10. 선화공주
'05.3.3 1:49 PM소금별님...걱정안하셔도 될것같은데요...^^*
표정을 보니..친구들하고도 잘지내고..선생님께도 이쁨 많이 많을 아이네요...^^11. 고릴라
'05.3.3 1:54 PM34개월짜리 제 아들도 어제부터 어린이집에 보내졌습니다.
이미 작년한해 어린이집을 다녔던 선배(?)들이 많아서 같은반 28명중 3명만이 울며 때를 쓰더군요.
그중 울 아들도 포함되어 있구요.
저, 그냥 뒤돌아 나왔습니다. 오늘도...
근데 왜 맘이 안 아프지? 냉혈한인가? 계몬가?
오히려 같이간 얘 외숙모가 더 안절부절이네요.
어젠11:30분.
오늘은 점심먹고 12:00에 데려와서 간식 좀 더 먹이고 지가 하자는대로 놀아주다가 낮잠자고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전 6살때 유치원가면서도 울고불고 했다네요.(피는 못 속여요)
우와~~~
이제 좀 시간이 생겨서 서초구청에서 하는 문화센터에 등록해서 저도 오늘 입학식하고 왔어요.
아이가 적응할 동안만 문화센터 다니면서 소일하고 그담엔 저도 또다시 일터로 나가려구요.
(왜 전 집에 가만히 못있는걸까? 심란합니다)
소금별님 아이랑 우리아들, 모두 잘 적응하리라 믿어요. 홧팅!!12. 기수맘
'05.3.3 2:25 PM앗! 우리 아들도(32개월) 오늘부터 어린이집 갔답니다.
다행히도 봐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아침 스쿨버스도 같이 타고 가 주시고 점심때까지 지켜봐주시고, 점심먹고 데리고 왔습니다.
이번주까지만 봐주신다고 했는데.. 걱정입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시계만 계속 보고 있답니다.^^;
아까 집에 왔다고 전화왔는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아직 돌아다니기만 한다고..
점심은 먹었는데, 간식 같은건 안먹는다고.. 에고..
입이 짧은 이녀석, 먹는게 젤 걱정이랍니다.
그래도 엄마가 씩씩하게 화이팅 해야겠죠..13. 시아
'05.3.3 3:56 PM울 딸두 낼부터 유치원에 갑니다,, 5살인데요,, 제가 유치원가는것같이 설레고 걱정도 많고 요새 잠이 안올정돕니다,, 잘지낼까 찾진 않을까,, 화장실에서 실례하지 않을까,, 선생님이 이뻐해줄까,, 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도끝도 없습니다,, 에고고,, 괜한 노파심이겠쬬,, --,, 요즘들어 울딸이 넘넘이뻐서 맨날 뽀뽀하고 삽니다 ㅋㅋㅋ 네,, 고슴도치 엄맙니다 ^^
14. 헤스티아
'05.3.3 4:06 PM아.. 23개월이면 어린이집엘 가는군요!! 얼릉 키워서 보내고 싶어요!! 부러워요!!
15. 메밀꽃
'05.3.3 5:19 PM100만불짜리 눈웃음이네요^^*
금방 적응 잘할거예요...16. 상팔자
'05.3.3 10:57 PM저도 오늘 부터 30개월된 저희 딸아이를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저는 우리 딸 데려다주고 나올때 웃음이 나오던대요----
아이고 나 홀로 집에---
얼마만의 나 혼자시간인가?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