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전 물밑 작업 ㅋㅋㅋ 이거 중요합니다
1단계 **취직하기 **
유럽은 워낙 먼 나라라 일단 가려면 빈곤하게 다녀도 돈이 많이 듭니다
결혼하고 나서 취직이란거 해 본적이 없어서 ㅠ.ㅠ 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워낙 게을러서 아침 일찍 출근하는건 딱 질색 >>>>
출근하는게 지겨워서 결혼했다면 믿을까 ?? ㅋㅋ
암튼 애들도 걸리고 해서 일단 아는 엄마가 전부터 같이 일하자고 하던
00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내 성격상 매일 출근하는건 무리이고 일주일에 한번 만 출근한다니 얼마나 좋아
거기다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누구한테 권해도 욕은 안먹겠다
싶어 일하기로 했다
2단계 ** 친정 엄마 포섭하기 **
애가 둘인데 혼자 배낭여행하려면 남편은 둘째치고 애들이 문제였다
방학을 이용해 일단 친정 엄마에게 맡기기 위해 평소보다 열심히 전화하고
이쁜 옷도 사드리며 환심사기에 돌입 >>>> (애혀~~~ 나쁜 딸 같으니 ㅋㅋ)
3단계 ** 시어머니 포섭작전 **
사실 내가 여행을 못간 가장 주원인이 시어머니 눈치가 보여서다
대한민국에 어느 며느리가 지혼자 한달동안 여행한다고 말하기가 쉬운가
하지만 결혼후몇년 동안 호랑이 같던 시어머님도 나의 지극한 (?) 방문에
마음이 녹으셨고 나이가 드시니 강하던 분도 많이 유해지셨다
(나는 결혼후13년동안 매주 시댁을 방문했다...같이 모시고 사는 분들에겐
돌맞을 일이지만 그래도 따로 살면서 매주 가는건 쉽지 않았다....)
이리하야
나의 여행준비 물밑작업은 2단계 까지는 무사 통과 ~~~~
3단계는 떠나기 직전에 실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