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공부 vs 아기

| 조회수 : 1,31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2-12 21:22:08
요리덕에 안 82... 제 고민 상담소가 될줄은 몰랐네요 ^^
저는 현재 만으로 28이구요.. 결혼한지 10개월 됐네요.. 맞벌이 하구 있구요..
얼마전부터 대학원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어머님 은근히 아들 낳아야 한다고.. 아주 은근히.. 말씀 하시지만..
제가 공부한다는건 반대 안하시구요.. 에..또.. 반대하신다고 안갈 저도 아니구요 ^^
남편도 일다니면서 대학원 (한학기에 한과목씩.. 아무래도 평생 걸릴것 같은..) 다니고 있구요..

근데 자꾸 아기가 낳고 싶네요..
결혼하기 전에 결혼하고 일년도 안돼서 아이낳는 사람들 정말로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니 왜 신혼생활 즐길틈도 없이 아이를 가지나..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나니까요..
친구들은 학교 가야한다고들 합니다..
아이는 공부하고 (3년과정) 낳을수 있지만.. 공부는 아이낳으면 끝이라구요..
지금하는일도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그냥 자꾸 욕심이 생겨서요..
지금 대학원 다니는 같이 일하는 동기들 보면 왠지 부럽구요..
공부하면서 일주일에 24시간씩 일하면 학비는 회사에서 거의 내주구요..
(그래서 더 욕심이 생겼지요)

그리고 또하나 큰 문제는 친정아빠가 많이 아프신데..
대학원 준비 시작한 후로 (시험을 4개나 봐야하거던요..) 일주일에 한번 가기도 힘드네요..
일하고, 공부하고.. 남편이 많이 도와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집안일은 제가 많이 하게 되죠..
시댁도 자주 찾아뵈야하고..
이러다가 나중에 정말로 아빠가 돌아가시면 많이 후회할것 같아서요..

정말로 하루에도 생각이 열두번씩은 바뀝니다..
남편은 그저 제가 하고싶은 쪽으로 맘을 먹고 그냥 그쪽으로 무슨일이있어도 가라고 하는데..
그 맘을 먹기가 정말 힘드네요..
아기도 30살 전에 낳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털어놓고 싶어서 횡설수설 썼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이현이
    '05.2.12 9:37 PM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아이 생기면 공부 다시 시작하는거, 특히 일하면서 시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의지가 약한 제 경우이긴 하지만요.
    이래저래 암것도 못한거 같은 지난 10년이 억울한(? 누가 하지 말랬나.ㅜ.ㅠ) 제 경험입니다.
    3년 과정이면 2년정도 지나서 졸업 하고 낳
    게 계획하시는건 어떨까요?
    회사에서 지원해주신다니 부럽네요.

  • 2. 브랜치샵
    '05.2.12 11:24 PM

    아이 낳고 키우고 살림하며 공부하는 사람 많고 저도 그 사람중 하나입니다. 고생 많이 했지만 후회는 안해요. 어떤 선택을 하던지 일로 매진하시길 바래요. 아이 키우며 공부하기에 관한 간단한 노하우 알고 싶거나 질문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3. 윤경화
    '05.2.13 10:54 AM

    정말로 공부를 하고싶다면 아기는 몇년후에 낳아도 되지않을까요? 공부는 다 때가 있다고 하잖아여
    아무튼 잘생각하세여..아무래도 아기낳고 공부한다는것은 무리겠지요?

  • 4. 헤스티아
    '05.2.13 2:41 PM

    저, 아기 낳아보니까요.. 공부 못 하겠어요..

    생활을 컨트롤 하기가 두배이상 어려워졌어요..
    아예 아기를 낳아서 친정이나 시댁에서 맡아서 길러주지 않는 이상 야간대학원 다니는것은 불가능해요..
    전 작년에 아기낳고, 파트타임 일하면서 겨우 복학해서 학기 마치고, 논문도 못 썼어요..
    가끔 남편과 타협해서, 밤 늦게까지 보고서나 뭐 그런거 작성하고 오는데, 능력이 뭐 뛰어난 것도 아니고, 챙길게 많다 보니까 도저히 잘 해낼 수가 없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아기는 낳아 기를 수 있겠지만, 야간대학원 다니는 것은 아마 너무 큰 희생이 따를거에요. 아기나 본인, 가정전체에게요.. 중도에 포기하던지요..

  • 5. 이수미
    '05.2.14 1:38 PM

    현이댁님께서 아이가 자꾸 갖고 싶다하시니
    아이는 다 때가 있습니다. 갖고 싶은것 가지세요
    제가 주위의 많은분들이 결혼초에 피임으로 아기계획을 세우다가 낭패보신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 보통 1-2년 피임하다다 안되어서 고생 하신분들 의외로 많아요)
    글구 아기를 갖고 낳고 조금 지난후에 공부는 할수 있어요
    저두 아기(2명) 낳고 한참후에 공부하였답니다.
    무엇이든지 님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아연맘
    '05.2.14 7:46 PM

    대학원 졸업하면 뭘 하실껀가요 그냥 다니고 싶으셔서 아니면 직장에서 경력인정이 파격적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남들가니까 --다니는것과 그렇지않은것의 대차대조표를 그려보세요

  • 7. 현이댁
    '05.2.15 7:11 PM

    공부도 때가있고.. 아기도 때가 있는것 같고.. 둘다 지금이 그 "때"인것 같아 헷갈리긴 하네요..
    이수미님 말씀대로 주위에 은근히 아기 못나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느쪽을 선택해도 약간의 후회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답변해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생각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7390 남성복 사기좋은 사이트...알고계심 가르쳐주세요 1 홍이 2005.02.14 701 17
7389 아파트 꼭대기 층 살아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12 보노보노 2005.02.14 10,780 4
7388 삼성 임직원 이신분께 질문 7 바비공주 2005.02.14 2,665 5
7387 남대문 그릇상가 질문 2 달콤과매콤사이 2005.02.14 3,527 5
7386 바세린 용도가 뭔가요? 13 happyika 2005.02.14 17,249 7
7385 요쿠르트 제조기 유용한가요? 3 행복맘 2005.02.14 756 1
7384 [1탄]우리집 남자 5 강아지똥 2005.02.14 1,407 9
7383 코스트코 저렴하게 회원가입하는 방법이 있나요?? 4 연우리안 2005.02.14 2,832 25
7382 남편, 남자형제,혹은 아들이 있는 여자가 읽어 두면 좋은 책 5 파스텔 2005.02.14 1,896 2
7381 13년만의 외출 2탄...... (아줌마의 배낭 여행기) 7 시간여행 2005.02.14 2,773 4
7380 저희 시어머님이 요새 발이 아픈데요 4 서희정 2005.02.14 740 1
7379 대전에서 대덕컨벤션센타 근처 2 애니 2005.02.14 933 27
7378 (일산)아파트 인테리어 추천 부탁드려요... 3 샤브여왕Angela 2005.02.14 1,713 12
7377 나는 간사한 인간인가벼 (2) 14 jasmine 2005.02.13 2,171 3
7376 13년만의 외출....... (아줌마의 배낭 여행기) 8 시간여행 2005.02.13 1,683 2
7375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1 stella 2005.02.13 5,302 35
7374 마포구 망원동 근처에 괜찮은 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2 juju386 2005.02.13 1,157 25
7373 6세용 아이영양제 추천해주세요.. 조은송 2005.02.13 812 23
7372 이젠 갑니다. 26 김혜진(띠깜) 2005.02.13 1,724 4
7371 울 아이 코피가 자주터지네요.. 12 프렌치 바닐라 2005.02.13 2,868 1
7370 동대문 진출 창업기 (2탄)! 7 안나돌리 2005.02.13 1,956 2
7369 LA와 뉴욕중 어디가 나을까요 9 올리부 2005.02.12 1,727 1
7368 뭐가 있나요? 6 물망초 2005.02.12 1,221 15
7367 공부 vs 아기 7 현이댁 2005.02.12 1,316 4
7366 저희 팀에서 같이 일하실 분~!! 푸른바다 2005.02.12 1,72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