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깊은 맛
만드는 과정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앙지머리 삶아 쭉쭉 찢어야죠
배추도 삶아 찢고 숙주도 싦고 파도 삶고 고사리도 삶고
아뭏든 다 삶아 양념해서 재워났다가 육수 넣고 끓이잖아요
이 과정을 다 끝내고 끓여서 신랑에게 맛보라고 했더니
깊은 맛이 없답니다
열이 확 받치는구만요
짜다든지 싱겁다든지 덜 맵다든지 이런거면 간이라도 맞추지
깊은맛은 도대체 간을 어떻게 맞추라는 건가요
울 신랑 퍽하면 깊은 맛이 없답니다
매운탕을 끓여도
해물탕을 끓여도
한번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깊은 맛이 없다네요
열분들 깊은 맛 어떻게 내나요
성질나서 앞으로 육개장 끓여주나 봐라 하고 있습다
증말 깊은 맛의 비밀을 알고 싶습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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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스티아
'05.2.6 12:27 AM아마 조미료 맛의 깊음을 못 잊는게 아닐까요.. 다음에 조미료 (미원이나 뭐 그런거) 넣은거랑 아닌거랑 비교 시험을 해 보시지요...^^;;
2. 노란잠수함
'05.2.6 12:40 AM육개장같은 국은 양을 넉넉히 하고 푹 익혀야 맛이 제대로 나는것 같아요
저도 신혼때는 달랑 둘이라서 국종류는 2인분씩만 했더니 깊은맛(!)이 안나더라구요
지금은 식구도 늘고 한솥씩 푹 긇이까 좀 맛이 나아지네요
제 생각엔 님의 솜씨 탓이라기 보다는 양이 너무 소량이라 그런게 아닐까요3. 헤르미온느
'05.2.6 11:07 AM전 일밥에서 보고는 그때부터 양념을 미리 섞어서 육수에 불려뒀다가 쓰시면 맛이 업되더라구요...
4. 보석비
'05.2.6 11:09 AM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매운탕이나 해물탕은 제가 봐도 깊은 맛이 안 나더군요
하지만 이 육개장은 양지머리만 1키로가 들어가고 큰 곰솥에다 한 가득 끓였거든요
설때 시댁에 끓여갈려고
그리고 뭐냐
신혼때부터 주종목입니다요
쇠고기 좋아하는 신랑ㄸ대문에
오랜만에 끓여서 그런가
내 입에는 맞구만
하옇든 다시한번 더 푹 끓여볼려구요
신랑이 지금 깊은맛 발언에 대해 깊이(?) 반성중입니다용5. 선화공주
'05.2.6 12:04 PM맞아요...저두 울 SKY 항상 신혼초 그 깊은맛..시골 엄마의 손맛 땜시...스트레스 쪼금 받았는데...
요즘은 그 말을 잘 안하네요...제가 82보면서 배운것은..
1. 헤르미온느님처럼...양념은 무조건 먼저 불려 숙성
2. 깊은맛 요하는 궁물은 무조건 많이 한꺼번에 끊임(2식구라 적게 끊이면 확실히 맛이 틀려요..)
3. 간은 꼭 두가지로...(쟈스민님의 비법...)
4.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게 오래 끊임
입니다..제가 82고수님들의 방법이 도움이 되었듯이 보석비님도 도움이 되시길...^^*6. 안졸리나졸리지
'05.2.6 1:01 PM간은..국간장이...역시나....도움을 주지않을까싶고여..
그리고.그넘의 깊은맛을 운운하시는.남푠님은.
조미료의 깊은맛을 애기하시는거같으네여^^
마눌이..정성들여 해주는건 무조건!!다맛잇다고 해주야지..
사랑받지?..
깊은맛......당신이그럼내바바.........그래바요.킥
뭘 열까지...
비교실험도해바여7. 꽃게
'05.2.6 2:31 PM국 끓일때 그냥 맹물 붓지 마시고 아주 연하게 멸치, 다시마 넣고 다시물 내서 부어보세요.
천연 조미료입니다.
그리고 간은 국간장과 액젓으로~~~~8. ice
'05.2.6 8:52 PM울 신랑이랑 똑같네요..ㅋㅋ
열~~심히 했는데..
음...니가 한거..맛있긴 한데..
엄마가 한것처럼 깊은 맛이 없어....
ㅜ,.ㅜ9. 무장피글렛
'05.2.11 8:19 PM그럴때..내가 한 대답은..그럼 엄마한테 다시 가서 살다가 와~!(나이 서른에 장가온 아들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다시는 그렇게 표현 안 할 줄 알았더니..웬걸요...얘는 음식을 못하네...입니다.
조미료 비교실험 꼭 해보시구요...그 육개장이 식었다가 다시 푸욱~끓였을 때 깊은 맛이 난답니다.
다시물과 액젓 간 맞추기도 퍽 좋아요.
그런데 젤 좋은 조미료는 사랑이라고..사랑하는 맘으로 다시 끓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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