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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알고보니 내조중^^!

| 조회수 : 1,75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2-05 22:17:58
얼마전이였답니다.
만난 언니님들이 말씀하시길...
남편은 아침을 먹여 출근시켜야 한다!!!
난 신랑 밥챙겨 줄라구 아침에 일어나서 밥차리고..씻을동안 옷준비해주구..글구 보낸다..
또 다른분도..안되면 죽이라도 끓여서 맥여라..

쩝..말이 쉽지 어디 것이 글케 쉽나요.
초짜의 비애죠.머..
간단요리, 스피드 10분요리..이런거 준비해보면 재료 준비만 한 20분이 걸리던데
것이 어케 간단요리냐구욧!
여하튼..아침밥 먹구 나가는 신랑은 회사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말에..
글구. 정말 간단초스피~~드 죽끓이는 방법을 알려주신단 약조를 받고..
그리고 집에 왔습니다.

"신랑~~ 신랑..나 궁금한게 있는데...내가 출근할때 밥 안줘서 서운해?"
"머..아니 왜??"
"언니들이 그러시는데 신랑 출근할때 아침밥 먹구 츨근함 남들이 부러워 한대."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느라 바쁜데 밥은...머..됏어."
" 글서..나두 그렇게 말했거덩. 울 신랑 아침에 곧장 밥먹기 힘들다구 했다구..그랫더니 죽이라도 끓이래"
"빵챙겨서 두자나..그걸루 됏어."
"아냐..언니들이 스피드 죽끓이기 머 그런것두 알려준댓어. 내가 딱 맹글어줄께. 이제부텀 내가 열씨미 아침 맹글어줄께"
"머...안그래두 되는데.... 그 언니들이 그러랬어??"
"어. 그래야 신랑이 나가서두 남들이 부러워 하구 그런대."

그러구선 텔레비 보구 잇는데..묻네요.
"근데..색시..나 죽 싫어한다구 언니들한테 안 말해줬어??"
쩝... 신랑이 죽을 싫어하는지 어케 알겠냐구요!!!

그래서 그냥 또..빵으로 주기로 했답니다..
언니...저 내조 잘하구 있죠?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2.5 10:22 PM

    ㅎㅎㅎㅎㅎ~~

  • 2. yuni
    '05.2.5 10:27 PM

    네, 잘하고 계세요. *^^*

  • 3. 미스테리
    '05.2.5 10:30 PM

    한별님...그럼 허니님 빵줄때 따뜻한 스프라도 끓여 드리구랴 =3=3=3

  • 4. 한 별
    '05.2.5 10:38 PM

    --; 스프요??음..것두 다시 심각하게 함 물어봐야겠네요..
    것두 스피~~드 하게 되나요?

  • 5. 날날마눌
    '05.2.5 10:48 PM

    한 별님 오뚜기 크림 스프는 스피드하답니다-.-;
    저두 안한지 한참 됐네요..함 해볼까나...ㅎㅎ
    밥말아먹어도 먹을만하데(맛이 그러지실까?..)...아침잠많은 남편이 먹을 짬이 없어요...헤헤

  • 6. 미스테리
    '05.2.5 10:49 PM

    나중에 간단 스프를 알려드리지용...한별님이 좋아라할...ㅋㅋ

  • 7. 겐또의 여왕
    '05.2.6 12:32 AM

    결혼한지 10년넘게 아침엔 밥과 국과 반찬들... 생선도 굽고 계란말이도 하고 그도저도 없으면 햄이라도
    부쳐논다는...음하하하..그동안 저 내조 무쟈게 잘하고 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반찬이 시원찮다고???
    이런 현실을 울 신랑이 좀 알아줘야 할텐데...에휴~

  • 8. 헤스티아
    '05.2.6 9:26 AM

    빵;; 이면 훌륭하죠!!! 남들이 뭐라든 본인들이 편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그만이죠!! 사람에게 가용한 에너지가 한계가 있는데 괜히 힘 뺄 필요없어요.. 더 생산적인(?)일에 에너지를 쓰면 되죠..

    근데...
    저는 내조;;라는 단어가 참 맘에 들지 않아요.. 남편을 여자가 계속 챙겨줘야하는,, 뭐 이런 느낌이 들어요.. 평생을 함께 하는 파트너인데 말이죠... (제가 좀 모난걸까요..ㅠ.ㅠ;;)

  • 9. 헤르미온느
    '05.2.6 11:09 AM

    ㅋㅋ... 제가 죽 좋아하는 남푠이랑 살다보니..헤헤...
    참, 스프는 샘표 폰타나 스프가 짱입니다용...^^

  • 10. 선화공주
    '05.2.6 12:14 PM

    헤스티아님...맞구만요...ㅋㅋ
    일생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동급이기 때문에 같이 챙겨야죠...ㅎㅎ
    한별님...너무 이쁘게 사시네요..^^*

  • 11. 안나돌리
    '05.2.6 2:17 PM

    간편한 스프는 Krorr 스프가 정말 좋더라구요..
    봉지뜯어 컵에 붓고 뜨건 물만 부어 젓기만하면
    아~~ 정말 맛나요..
    수입코너에서 10개들이 5,000원입니다..
    여기도 많더만 미련스럽게 일본서 사들고
    오느라구...ㅋㅋㅋ

  • 12. onion
    '05.2.6 9:23 PM

    헤르미온느님..저도 폰타나 스프 좋아해요..
    그중 브로콜리랑 감자베이컨이 젤 좋아요..^^
    단호박은 으으...별루~~
    일반 스프중엔 항상 오뚜기를 사는데
    끓일때 양파를 얇게 썰어넣으면 더 맛나죠..

  • 13. 강아지똥
    '05.2.6 10:00 PM

    울남편은 넘 잘해줘서 그러는건지 당연한걸루 생각하는걸 어쩔까요...__;;
    밖에서 자랑은 커녕~이거저거 바리바리 해다 바쳐도 그냥 그래요...__;;
    배불러서 뭉쳐가면서도 어김없이 8시에 일어나서 국꿇이고 반찬해서 도시락싸주고...출근준비하는동안 후다닥 도시락싸놓고....끼니꺼리 챙겨놓고 입을 옷이며 양말이며 면도기까지 챙겨놓는 마눌이....
    울남편은 이런자랑 친구들한테 절대로~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은 울남편이 이렇게 살고 있는줄도 몰라요....ㅠㅜ

  • 14. 한 별
    '05.2.6 10:49 PM

    음..스프는 좋다..라네요--;
    폰타나?krorr?음..어디 함 찾아봐야겠어요...
    스삐~~~드..하게 맹글어도 한 20분은 걸리겠죠?
    쩝.

  • 15. 안나돌리
    '05.2.6 10:53 PM

    ㅎㅎㅎ
    한별님~~
    krorr는 믹스 커피타는 것과 같고
    맛은 끝내 줘요..
    감자맛과 옥수수맛이 있는 데
    감자맛이 훨 낫더라구요~~
    해외여행가는 언니에게
    사서 넣어 주었답니다...
    미소된장국도 있더라구요..
    쬐끔 걸리는 것은 일제라는 것인데..
    아주 급하게 필요할 때나
    여행중에는 사 먹을 만 할 것 같아요...

  • 16.
    '05.2.8 3:18 AM

    그 전날 저녁에 4인분을 해두시고 저녁에 2인분 드시고, 아침에 나머지를 전자렌지에 데워서 드세요. 제 친구는 그렇게 해서 맞벌이 하지만 아침에 밥과 국 먹고 간다는데 시간 거의 안든다던데요. 차리는 시간하고 먹는 시간만드니까요. 만드는 시간은 안 걸리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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