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는 행복할까?
나에겐 어떤 불만이 있을까?....라는 괜한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1,큰 아이가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들으며 자랐지만 sky에 못갔어 그래서 불만이다
하지만 인서울했고 중상위 학교에 갔잖아
더 못한 곳, 지방으로 안 간것만도 행복해
2,작은 아이는 언니만큼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불만이다
하지만 꼴등은 하지 않잖아?
그래서 행복해
3,남편은 20년 가까이 직장생활 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 하는 임원 이라는 딱지 달아보지도 못했어 그래서 불만이다
하지만 건강하고 회사 짤리지 않고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잖아
그래서 행복해
4,이 나이쯤 되면 다들 중대형 아파트 한채쯤 가지고 있는데 난 그러지 못해서 불만이다
하지만 작은 평수이지만 이사 걱정 없고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있잖아
그래서 행복해
5,지금은 아이들이 다 커서 부모 자식간에 대화도 예전만큼 많지 않고 각자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서 불만이다
하지만 모두 건강하고 잘 자라줬잖아
그래서 행복해.........
6.작은 집 한채 있는 것이 고작이고 통장에 모아둔 목돈도 없고...
이 나이까지 뭐했나 바보 같고 한심하고.... 그래서 불만이다
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사서 쓸 수 있는 월급이 나오고 대출 없어서 이자 걱정 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래서 행복해....
아~~~~~~~~~~~
불만 같은 건 날려 버려야겠다
난 정말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