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키운지 15년째
(보호소 입양이라 나이모름)
원래 엄청 독립적이어서 잘 놀다가도 잘때는 딱 자기 공간에 가서 잤어요. 근데 나이들고 작년부터는 완전 제 껌딱지가 되서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요.
제가 안보이면 찾으러 다녀요. 이젠 얘가 귀도 잘 안들리고 잘 안보이거든요.
특히 잘때는 저한테 딱 붙어있는데
근처에 있는게 아니고 아예 제 팔이나 어깨에 몸을 아주 밀착해서 딱 붙이고 웅크리고 자요
에어컨, 선풍기 틀어도 애랑 붙은데는 뜨끈뜨끈한데 팔 치울수도 없어요. 너무 곤하게 자서
나이드니 잠도 너무 깊이 자고
분리불안 느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