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 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 조회수 : 15,414
작성일 : 2025-07-26 06:06:26

남편은 무슨 여행을 술마시러 왔는지

끼니마다 반주로 마시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 (해외라 지역에 맞는 술 같은 것) 숙소에서까지 꼭 술로 마무리하려고하고, 새벽 5시, 6시에 일어날 때도 그러니 뭐라했더니

애마냥 계속 술술술숭 노래를 부르고 날 얼르고 달래고 집요하게 난리고...

 

애는 뜬금없이 학원 숙제도 제대로 안해가면서

자기는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에, 무술학원 다니겠다고... 급발진해서.. 하고 있는거 잘 소화하면 해주겠다니 뭐가 문제내며 닌리고...

 

비슷한 성질어리 저 둘끼리 잘 지지고 볶고 살라고 하고 이혼하고 싶을 지겅이에요.

여행와서 이게 무슨 스트레스인지...

진짜 지긋지긋하고.. 말로 사람 피말리고...

둘 다 똑같이 지 할말할때는 집요하고

저 포함 다른 사람말은 흘려듣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타입이라... 저 미쳐갈것 같아요...

젊을 때는 그래도 제 성질도 쎄고 해서 버텼는데

나이드니 넘 힘들고.. 여행왔는데 울고 싶네요...

 

그래도 좋은 면만 보고 살고 싶었는데

집보다 회사가.. 운동하러 갔을 때, 타인들 만나는게 더 맘 편하고 즐거워요...

IP : 62.93.xxx.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쟁이
    '25.7.26 6:21 AM (125.249.xxx.104)

    에고
    여행가셔서까지 속상하시면 어째요
    무시해버리시고 님만생각하고
    남은일정 즐기세요
    관심을 주지말아야해요
    잘 마음다스리셔서 남은일정 마무리 잘하고 오세요

  • 2. ...
    '25.7.26 6:32 AM (62.93.xxx.64)

    남편과 경혼이 후회되는 몇가지 성격적 포인트가 있는데
    그게 애한테 똑같이 보이니... 진짜 혼자살걸 후회돼요..
    제일 대표적인게 근거없는 나르시즘에 남의 충고는 무시하고 끝까지 하고 싶은대로하는거, 생활 습관 엉망이라 옆사람 하인만드는거..

  • 3. ...
    '25.7.26 6:33 AM (62.93.xxx.64)

    이혼 변호사를 찾아가든 정신과 상담을 받든 둘중 하나는 해야할듯요.

  • 4. 충고
    '25.7.26 6:45 AM (213.230.xxx.56)

    남의 충고는 다들 안 들어요. 그런 충고 하지 마세요

  • 5. Mmm
    '25.7.26 7:04 AM (70.106.xxx.95)

    그냥 아예 먹고 뻗으라고 실컷 마시게 해요
    그래야 주저리 주저리 님 붙잡고 술주정 안하죠
    그렇게 한번 술병 대판 나야 정신을 차리죠
    애는 .. 애는 애잖아요. 어쩌겠어요.

  • 6. 이해함
    '25.7.26 8:18 AM (121.162.xxx.234)

    아니 그럴거면 집구석에서 술독에 빠지지
    담엔 어디 같이 안간다 선언 때리고 실천
    애라고 마냥 이쁜가요
    아닌 말은 무반응

  • 7. 이혼안한다는
    '25.7.26 8:20 AM (180.227.xxx.173)

    전제하에..
    사람은 바꾸기 어렵다는 사실을 머리에 새기시길요.
    잔소리로 사람 바꾼다? 바뀌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여행일정 망치는거 아니면 여행와서 좋아하는 술 여러가지 마셔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애마냥 어르고 달래서.. 다 큰 성인이 그렇게까지 비굴하게 술 마셔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그나마 저렇게 아양떨며 사달라고 하는거보면 부부사이 나쁘지도 않은것 같은데요.
    자식도 그래요.
    무술학원이 뭐가 문제에요?
    좀 다니다말텐데. 진짜 좋아해서 계속다니면 땡큐죠.
    애들 운동량도 부족한데 자기가 가고싶다는데 왜?
    남편도 원글님 없을때 잘 자라서 잘 살았고 결국 원글님과 결혼까지 한거고
    결혼까지 해놓고 굳이 집요한 미친 성격이라 하시는거면
    원글님 자식도 유전일뿐이에요.

  • 8. ..
    '25.7.26 8:54 A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아이는 운동학원부터 보내세요. 공부학원은 언보내도 운동 학원은 보내셔야 합니다. 이건 님이 잘못하시는거예요.

  • 9. ㅇㅇ
    '25.7.26 9:38 AM (112.166.xxx.103)

    여행왔으니 그 지역 특산 술 마시는 거고
    아이 무술학원도 아무 문제없어 보여요
    원글님이 통제력 강한 스타일인 듯

  • 10. 직장생활
    '25.7.26 9:59 AM (140.248.xxx.5)

    왜 술 마시나했는데 이성한 인간들 많아 스트레스 해소로 마시다보니 중독된 사람 많더라구요

    안 맞으면 따로 살아야죠. 서로 피곤하겠네요

  • 11. ...
    '25.7.26 1:31 PM (62.93.xxx.64)

    어제 너무 속이 상해서 글을 썼는데
    남편은 아버님이 알콜 의존증으로 입원까지 하섰어서 저에게 허락 받고 먹는거고, 그냥 놔두면 일일1술 꼭 하던 사람입니다.
    아이는 이미 엄청 좋아서 다니는 격투기학원다니고, 기타 학원. 주말에는 나가면 밤 10시까지 놀다오는 아이입니다. 숙제는 하다말고 학원은 매번 지각이고요.
    뭐 자세히 쓴게 아니니 오해하실 수 있어요.

  • 12. ㅇㅇ
    '25.7.26 3:20 PM (183.105.xxx.52)

    그맘 충분히이해합니다. 집애서도 술이지만 여행가면낮부터계속술마셔서 결국마지막날쯤에는 속안좋아져서 괴로워하먼서 귀국..
    그래서 이제 같이여행 안다니려고요 .집에서는 적당히 거리를두고있을수있는데 여행가면 계속붙어있어야하니까요 ㅠㅠ

  • 13. 술쳐먹는것
    '25.7.26 6:03 PM (112.167.xxx.92)

    만 봐왔으니 지도 술을 쳐먹죠 애비가 알콜중독이면 자식도 알콜중독 나오더이다 어릴때부터 익숙한 모습이 술쳐마시는것이니 술이 뇌리에 익숙하게 박혀

    내가 글서 해외 안가요 그꼴 거기서도 쳐봐야하나 싶어 국내에서야 열받음 나혼자 집감 그애도 지애비 쳐먹는것만 봐서 갸도 술 그러고 살 소지 높음

  • 14. ..
    '25.7.26 6:43 PM (118.235.xxx.170)

    그놈의 술.
    저 산악회다닐때 알던 아저씨가 전문직이라서 1년만에 일 부탁드릴려고 블로그찾아보니 그새 돌아가셨더만요.
    산에 갔다 추락사했나 했더니 간암으로 ㅠㅠ
    저희 산악회는 술먹는데가 아니었는데도 일찍 내려와서 항상 술판벌이시더니.

  • 15. 나 티인가
    '25.7.26 6:59 PM (101.53.xxx.186)

    근데 여행은 어디로 가셨나요?

  • 16. 도쿄
    '25.7.26 7:26 PM (114.206.xxx.134)

    애 하나만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탈탈 털려서 지난 겨울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같이 안간다고 선언했어요

  • 17. ..
    '25.7.26 8:08 PM (182.220.xxx.5)

    고생 많으시네요.

  • 18. ㅇㅇ
    '25.7.26 9:26 PM (223.38.xxx.39)

    일정에 지장있거나 실수하는거 아니면 여행중에는
    술은 허용해주세요
    아이도 낯선곳에서 기분 환기되니 뭔가 새로운 도전하려던건데 원글님의 단서가 아이입장에서는 찬물 끼얹는다는
    생각들었을거 같아요
    아이의 철없는 발언이 거슬렸으면 자세한건
    집에 가서 상의해보자 정도로 마무리하시지...
    제 3자 입장에서 느낀거고 원글님은 그동안 쌓인게 많으셔서 반응이 날카롭게 반응하셨을거란 짐작도 갑니다

  • 19. ,,,,,
    '25.7.26 9:51 PM (110.13.xxx.200)

    남편 애하는거 보니 고생이 많으시네요.
    잔소리 안하려고 해도 지들이 먼저 저런식으로 나오니 말이 안나올수 없죠.
    저도 애비가 술먹는거 보고 자라 똑같이 그러다 개망신 당한 ㄴ이랑 살아서 백배 이해가네요.
    절대 술담배에 빠지는 ㄴ이랑은 결혼하면 안되요. 지긋지긋.

  • 20. .......
    '25.7.26 9:56 PM (222.234.xxx.41)

    앞으로 같이 여행가지 마세요 더 스트레스만 받고 싸우고요 저도 남편하고 멀리나가면 꼭 싸우게되어서 가까운데만 같이가요 여행도 자기 좋다는데만 가고요 싫다는덴 저혼자 갑니다 따로 또 같이 이렇게 움직이세요

  • 21. 다모르겠고
    '25.7.26 10:47 PM (211.218.xxx.238)

    상대방이 그렇게 말하는데 귀 닫믄 사람 싫어요
    저도 홧병 걸릴 뻔 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고집을 안 부리더라고요
    그랬더니 다른 문제가 또 거슬리네요 저도 통제욕이 있어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71 도와주세요 도움 03:16:15 204
1740370 뽁뽁이.. 시선 차단 되나요? 4 뽁뽁이 02:11:19 520
1740369 남편과 같이 찍은 사진 3 .. 01:48:54 966
1740368 깨진 앞니.. 동네 치과가도 될까요 ㅇㅇ 01:37:56 233
1740367 미드 이퀄라이저 추천합니다 2 주말을 날려.. 01:37:10 501
1740366 시어머니 장례식 참석안하는 며느리 어떨까요? 13 .. 01:30:45 1,706
1740365 회사 구내식당같은거요. 아파트 많은 곳에 여러개씩 생길 법한데 .. 3 밥구찮 01:27:07 646
1740364 모기 기피제 확실히 효과 있네요 2 .... 01:22:58 589
1740363 코로나 후유증으로 2 .. 01:15:40 519
1740362 우리 어렸을때 애국조회요 19 ........ 00:56:05 838
1740361 모시조개와 바지락은 어떤 차이예요? 3 와알못 00:51:38 581
1740360 관세협상에서 대통령이 안보여요 44 ..... 00:42:17 2,659
1740359 다시없을 레전드 방송 맞네요 2 추억.. 00:36:40 2,421
1740358 서울역에서 만남의 장소로 좋은 곳(외국인) 추천해주세요 5 ㅁㅁㅁ 00:18:38 484
1740357 그릭요거트 바크 추천합니다. 1 ... 00:00:05 1,068
1740356 제가 팔자에 부동산운이 있거든요……. 7 @@@ 2025/07/26 2,955
1740355 초밥 좋아해요., 밥 많지 않으세요? 11 ㅁㅁㅁ 2025/07/26 1,591
1740354 어떻게 에어콘을 안 끌수가 있죠? 20 ........ 2025/07/26 4,715
1740353 엄마를 요양원 보내드린지 한 달… 엄마가 달라지셨어요 13 우리엄마맞나.. 2025/07/26 4,831
1740352 50세 남편 갱년기일까요?. 고지혈증 부작용일까요? 4 ㅇㅇㅇ 2025/07/26 1,595
1740351 팔 안쪽이 아파요. 1 이상 2025/07/26 401
1740350 연휴첫날 눈썹밑 살 절개 했어요 6 ㅇㅇㅇ 2025/07/26 1,612
1740349 갱년기가 되니 온몸이 아프네요 8 hgfd 2025/07/26 2,290
1740348 한여름인데도 발이 건조해요 2 2025/07/26 714
1740347 이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ㅠ 4 지나다 2025/07/2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