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무슨 여행을 술마시러 왔는지
끼니마다 반주로 마시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 (해외라 지역에 맞는 술 같은 것) 숙소에서까지 꼭 술로 마무리하려고하고, 새벽 5시, 6시에 일어날 때도 그러니 뭐라했더니
애마냥 계속 술술술숭 노래를 부르고 날 얼르고 달래고 집요하게 난리고...
애는 뜬금없이 학원 숙제도 제대로 안해가면서
자기는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에, 무술학원 다니겠다고... 급발진해서.. 하고 있는거 잘 소화하면 해주겠다니 뭐가 문제내며 닌리고...
비슷한 성질어리 저 둘끼리 잘 지지고 볶고 살라고 하고 이혼하고 싶을 지겅이에요.
여행와서 이게 무슨 스트레스인지...
진짜 지긋지긋하고.. 말로 사람 피말리고...
둘 다 똑같이 지 할말할때는 집요하고
저 포함 다른 사람말은 흘려듣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타입이라... 저 미쳐갈것 같아요...
젊을 때는 그래도 제 성질도 쎄고 해서 버텼는데
나이드니 넘 힘들고.. 여행왔는데 울고 싶네요...
그래도 좋은 면만 보고 살고 싶었는데
집보다 회사가.. 운동하러 갔을 때, 타인들 만나는게 더 맘 편하고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