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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요양원 보내드린지 한 달… 엄마가 달라지셨어요

우리엄마맞나 조회수 : 8,201
작성일 : 2025-07-26 23:39:55

 

아빠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치매 초기인 엄마를 5년간 모셨어요 

저는 자신없었는데 남편이 모시자고 적극적으로 나와서 일단 모셔보고 정 힘들면 그때 시설 보내드리자고 하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5년…

초기엔 모녀지간이지만 가깝고도 먼 사이, 애증의 사이가 맞다는 걸 확인시켜주듯 엄청 싸우고, 저는 공황발작으로 쓰러져 119에 실려가기도 하고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도 데이케어에 나가시면서 밖에서 에너지도 쓰시고 사람들과 어울리니 집에서 심심해하시며 조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셨는지 시간이 갈수록 아침에 옷 차려입고 준비하고 가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루가 가는 데이케어를 빠짐없이 잘 나가셨죠

저는 그사이 요령이 생겨서 엄마와 거리두는 스킬도 늘어나고 싸움이 되기 전에 화제를 바꾸거나 다른 일을 하는 등 상황 대처 능력이 늘어나서 덜 싸우고 그럭저럭 잘 지내며 제 시간도 따로 빼서 저를 챙기는 기회도 갖고 했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걷는 것도 힘들어지시고, 소변조절이 안되고 시간개념이 없어지고 기억력이 나빠지면서 새벽에 데이케어 가신다고 나가시려고 하시고, 나가셨다가 길을 잃어서 경찰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사위에겐 너무 잘해주시면서 딸인 저만 붙잡고 넋두리하다 화내시고 울고불고 원망하는 일이 늘어나니 제가 잠도 못자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서 요양원에 보내드리기로 결정했어요

 

 

아직 초기라 멀쩡한데 무슨 요양원이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어쩌다 보는 제삼자들이 볼 때의 이야기고 매일 같이 지내는 ‘만만한 딸‘의 입장은 많이 달랐어요 

치매환자를 모셔본 분들만 아는 이야기가 많죠

그래서 저의 몸과 정신도 지켜야 더 오래 좋은 마음으로 끝까지 돌볼 수 있겠다 싶었고, 5년간 제가 주로 엄마를 돌봐드렸지만 그래도 한집에서 제가 여의치 않을 때 장모님 챙기고 제가 힘들까봐 한번씩 여행도 보내주고 그 기간은 회사다니며 장모님 챙기고 한 남편도 이젠 신경을 덜 쓰게 해줄 때가 되었다 싶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내드렸어요

저랑 밤에 싸우거나 울고불고 저에게 퍼부으실 때에는 왜 나만 이래야 하나, 그래도 매일 아침 식사 드리고 잠자리 챙기고 병원이며 은행, 미용실, 목욕,.. 등 제가 다 해드림에도 치매라는 병 때문에 저를 안좋게 말씀하시면 저도 사람이라 상처를 받아요

머리로는 병 때문이라고 알지만 마음은 그렇게 안되는… 그래서 예전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수시로 해대던 그 딸은 어디 가고 만나면 싸울까 무서워 말을 아끼고 데면데면 최소한으로 대하며 저를 원망할 때는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결정하려니 맘이 편치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서로를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가 되었다 결정해서 보내드렸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평 좋은 구립이나 시립 요양원은 대기가 2-3년 되어서 엄두도 못내고 면회가 자유롭고 집에서 가까운 사설 요양원 급하게 찾아서 보내드렸는데 지금껏 매주 1-2회 면회를 가면 기적처럼 안 싸우고 한시간 두시간도 웃으며 이야기하고 엄마랑 사진도 찍고 간식 나눠먹고 와요ㅎㅎ

집에서 멍한 모습이나 조는 모습, 화내고 울부짖고 의심하고 바닥에 누워 어린아이처럼 떼쓰시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같은 층 분들과 우아하게 티타임 가지시며 수다꽃 피우시고, 그림 그리시고, 꽃꽂이 하시고, 화투 짝맞추기도 하시고, 무엇보다 털털하고 할머니들 잘 다루시는? 원장님과 어깨동무하고 끌어안고 농담 주고받고 쿠키 입에 넣어주며 기분 좋다고 엉덩이 춤도 추시고 그러는 모습에 5년 동안 잊고 있었던 엄마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어요 (누가보면 원장님이 딸이고 저는 직원같은 분위기예요 ;;) 

물론 방금 한 즐거운 일이나 맛있는 간식 드신 것도 몇분 뒤에는 새까맣게 잊어버리시지만..

 

 

사실 요양원 가신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나, 거짓말을 해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덤덤하게 받아들이셔서 다행이네 싶었다가 첫날밤에 우셨다길래 잘 버티시려나 걱정했는데 다음날부터는 같은 층 할머니들과 수다떠시고 특히 같은 방 할머니랑은 단짝이 되셔서 뭐든 같이 하시고 자식 흉도 보시고 그러신다고 하시네요

저 포함 그분 자녀들도 매주 찾아뵙는데 자식들이 찾아오지도 않는다고 같이 흉보신다고 ㅎㅎ

원장님이 매일 뭐하시는지 사진을 계속 보내주시는데 생기있고 즐거워 활짝 웃는 모습들이 많고 거기서 하는 활동을 어찌나 열심히 하시던지 집중력이 대단하시다고 작품 사진도 보내주시고.. 엄마는 거기가 깨끗하고 사람들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식사도 맛있어서 싹싹 다 비우시고, 낮엔 할게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저 만날 때마다 자랑처럼 얘기하세요 

집에서는 각자 방에서 남남처럼 지냈는데 거기서는 이야기도 들어주고 안아주고 같이 춤추고 손뼉치며 자식 흉도 보고 인생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계시니 생기가 도시고 얼굴도 뽀얘지셨어요 ^^

저랑도 시간 두고 한번씩 뵈니 웃으며 반갑게 만나 수다떠는 것도 가능해 지고, 저에게 예쁘고 좋은 말만 해주시고… 엄마의 그런 낯선 모습에 아직도 얼떨떨 해요 

 

 

요양원 보내드린 처음 며칠은 저도 남편도 집에서 우왕좌왕 안절부절 했어요

서로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토닥이며 감사말도 나누고 이제부터는 조금 편하게 지내자, 여행도 가자고 말하면서도 지난 5년간 방 틈으로, 집안에서 마주치던 엄마이자 장모님이 안 계시니 휑하고 이상해서… 데이케어에서 오셔서 “나 왔다”하시는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낯선 곳에서 힘들어하시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첫날밤은 저도 잠이 안와 꼬박 새웠어요

그런데 수시로 전화해서 엄마랑 통화하고 매주 찾아뵈니 엄마도 반갑게 만나고는 헤어질 때도 “또 와~”이러고는 바로 들어가셔서 다른분들과 어울리느라 정신이 없으세요 ㅎㅎ

저도 이제 신경을 덜 쓰니 잠도 편하게 자고 제가 사랑하는 새벽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일도 맘놓고 하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라고 말하던 소녀시절의 저로 돌아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마음에 부담이고 업보같이 여겨졌던 엄마를 제가 좋아하던 엄마로 다시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런 마음이 다시 살아난게 너무 감사해요

물론 이 모든 것이 다 아빠가 생전에 준비해 놓으셔서 가능한지라 아빠에게 감사하고 비록 돈받고 직업으로 하는 것이라도 저에게 무거웠던 짐을 덜어주는 직원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동시에 저희 부부의 노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오늘도 베프 할머니와 간식 드시며 담소 나누시는 사진, 그림 그리시느라 초집중하시는 사진을 받고 잘 지내시네.. 하다가 어느새 가신지 한달이라는 빠른 세월에 놀라 한번 정리해 봤어요 

아프신 분 모시는 모든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IP : 220.117.xxx.1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사입장
    '25.7.26 11:54 PM (12.74.xxx.16)

    가족에서 분리된다고 울고 불고 하시는데
    사실 이상한 요양원아니면
    신경질내고 한탄하는 가족이 아니어서 훨 나아요
    돌봐준다는 입장에 충실한 직업인들에게 둘러 쌓여있는게 더 낫기도 합니다

    다만 가까웠던 사람들이 자주 와서 들여다봐 주시는거 양쪽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 2. ㅇㅇ
    '25.7.26 11:54 PM (118.32.xxx.196)

    어머니가 잘 적응하시니 다행입니다
    혹시 서울이신가요?
    요양원 정보 여쭈어도 될까요?

  • 3. 저도
    '25.7.26 11:56 PM (121.162.xxx.19)

    혼자 돌보느라 애쓰다가 요양원에 모신지 일년 됐어요.
    이주일에 한번은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훨체어 싣고 내리고 애써야 하는데, 각자 자기 생활이 생기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제가 정신과 치료도 받으며 돌봤거든요.
    엄마도 워낙 사교적인 분이라 즐겁게 지내세요. 외출하시면 집인 요양원에 가시겠다고 서두르시고 들어가실 때는 뒤도 안돌아 보고 함께 계시는 분들과 어울리세요. 매일 밴드로 생활하시는 모습과 식사 내용을 볼 수 있고 통화도 하루에 10번은 하는 것 같아요. 통화한 거 바로 잊고 계속
    전화하세요. 스토커에 시달리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원글님 어떤 마음이신지 잘 알겠어요.

  • 4.
    '25.7.26 11:57 PM (223.38.xxx.18)

    거기가 정말 좋은 곳 같아요. 원장이 양심적이고 유능한가보네요

  • 5. ㅇㅈ
    '25.7.27 12:01 A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잘 지내셔서 참 보기좋습니다.
    저히 엄마는 잘 지내시다 아프셔서 우여곡절
    많았어요..
    보통 같이있거나 제일 가깝고
    돌봐주는 사람한테
    화내고 의심하고 미워하고 그런일이 잘 있더라구요.
    저한테도 그랬고 제일 친한 이웃한테도 ㅠ
    말씀처럼 저도 사람인지라 얼마나 섭섭하던지요.
    어쩔땐 고맙다 하실때도 있어서 다행이지만요..
    건강하시기를...

  • 6. ㅇㅈ
    '25.7.27 12:05 AM (125.189.xxx.41)

    잘 지내셔서 참 보기좋습니다.
    저히 엄마는 잘 지내시다 아프셔서 우여곡절
    많았어요..
    보통 같이있거나 제일 가깝고
    돌봐주는 사람한테
    화내고 의심하고 미워하고 그런일이 잘 있더라구요.
    저한테도 그랬고 제일 친한 이웃한테도 ㅠ
    말씀처럼 저도 사람인지라 얼마나 섭섭하던지요.
    어쩔땐 고맙다 하실때도 있어서
    이젠 맘이 다 녹았지만요..정말 그땐 감정이 요동..
    어머님 쭈욱 건강하시기를...

  • 7. 저도
    '25.7.27 12:36 AM (175.194.xxx.161)

    엄마 요양원 가신지 이제 일년반 지났어요
    처음 적응하실땐 좀 힘들었는데 이젠 너무 잘지내시고 매일 재미있게 해준다고 밥도 너무 잘나오고 시원하고 천국이라며 좋아하세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가 안전하고 좋은곳에 친구들하고 같이 재밌게 보내니 내맘이 너무 편하다고 했더니
    엄마가 좋아하시네요

  • 8. 저도 필요
    '25.7.27 1:08 AM (68.12.xxx.113)

    정확한 명칭이 요양원 이죠?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요양등급과는 관계없나요? 얼마전 등급받으신 90세 엄마땜문에 힘든데, 이런 글보니 쪼금 희망이 생기네요

  • 9. ..
    '25.7.27 1:09 AM (39.115.xxx.132)

    저희 엄마는 치매 중기 넘었는데 아직
    데이케어센터 다니세요
    매일 다녀오면 다녀왔다는거 다니고 있는것도
    모르세요
    그런데 데이케어센터에서 관리 안될 정도로
    심해지면 그다음은 요양원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요양원은 죽으러 들어가는거라고
    가면 빠르면 한달 금방 죽는다고
    그래서 계속 무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있는데
    원글님 글 보니 요즘은 요양원이
    그렇지 않은가봐요
    아니면 어머님이 치매초기고 상태가 좋으신건지...
    케어 잘 해주는곳에 들어가셔서
    모두 편안해지셔서 다행이네요

  • 10. 세상에
    '25.7.27 1:17 AM (1.229.xxx.229)

    제목만 보고 너무 슬픈 글이라
    울생각하고
    마음 먹고 들어왔는데

    참 다행스런 좋은 글이네요

  • 11. 엄마
    '25.7.27 1:32 AM (1.237.xxx.216)

    누군가는 할일을 자식이
    정성껏 부모가 우릴 키우듯
    모든거 바쳐 하신거 남편님과 님 애 많으셨어요.
    저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어머님을 세자녀가 돌보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세상이 돌아가는 기본원리.
    있는자가 없는자를 돌보고 약한자를 거두는
    고귀한 모습을 배워요. 그것이 사랑이겠죠.
    너무 힘든 순간엔 사랑도 보이지 않고
    인간군상 사는게 짐 같지만
    그속에서 사랑을 이뤄가는게 사람이지요.

    너무 애쓰셨고
    어머님 건강히 지내시길…

  • 12. 5년을
    '25.7.27 1:40 AM (125.178.xxx.170)

    모셨다니 할만큼 하셨네요.
    어머님도 잘 지내시니 얼마나 다행이고 기쁨일까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건강하시길.

  • 13. 비용이
    '25.7.27 1:51 AM (125.177.xxx.34)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너무 감사하네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여쭤도 될까요?
    등급이 필요한가요?
    저희 친정 엄마도 요양원 보내드림 어떨까 생각중인데
    본인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요양원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더라구요
    그런델 왜 가냐고 그러고 보내는 자식은 불효자 취급

    근데 요양원은 혼자 거동할 수준은 되어야 하는건가요?

  • 14. 비용이
    '25.7.27 1:58 AM (125.177.xxx.34)

    이런 글 너무 감사하네요
    친청엄마 요양원 얘기 꺼냈다고 난리치던 동생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근데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여쭤도 될까요?
    등급이 필요한가요?
    엄마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요양원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더라구요
    그런델 왜 가냐고 그러고 보내는 자식은 불효자 취급

    근데 요양원은 혼자 거동할 수준은 되어야 하는건가요?

  • 15.
    '25.7.27 2:48 AM (211.234.xxx.8)

    위에 부모에게 할만큼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씁쓸ㅡ

    낯선곳에서 생활이 결코 쉽지 않을테고,
    집에서 가족과 지내고 싶어할텐데 다행이군요

  • 16. 본인이
    '25.7.27 4:55 AM (175.223.xxx.81)

    직접 해봤어도 자신의 경험이 고작 전부인것을
    입을 열어 말을 한다는 것에 책임을 느끼면 좋을텐데
    해보지도 않은 일 조차 너무 쉽게 말을 하죠.

    저도 치매엄마, 치매 시어머니 합쳐서 12년을 했는데
    요양원에 모셨다고 끝이 아니고 이제 또다른 시작입니다.
    계단식이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잘 지내시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점차 악화되실거고
    자차로 다니시던 병원을 사설 앰뷸런스로 다니시게 될거고
    몇번의 십년감수를 겪으시고 그게 익숙해질때쯤 떠나시게 될겁니다.
    나를 알아보고 나를 기억하실동안 많이 찾아뵈세요.

    위에 요양원 물어보신 님,
    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 시설등급이 있어야 갈수 있습니다.
    비용은 천차만별이라 요양원마다 다르고
    1인실이냐 6인실이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평이 좋은 요양원은 대기도 깁니다.
    직접 가보시고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요양원에대한 부정적인 시각때문에
    저도 요양원을 결정할때는 제가 쓰레기가 된것같아
    정말 괴로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치매환자도 사회생활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저랑 있을때와는 달리
    정신줄을 잡고있으려 긴장하고 노력하시더라구요.
    요양원 가면 바로 죽는 분들도 계시는지 모르겠으나
    저희 엄마 7년 계셨었고 10년 이상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요양원도 돈이 있어야 보냅니다.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일은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17. 모르는
    '25.7.27 7:05 AM (121.152.xxx.181)

    제가 다 감사하고 안심되는 글이네요.
    해피엔드라서 너무 좋아요

  • 18. ..
    '25.7.27 7:09 AM (58.228.xxx.67)

    요양원 잘 선택해서 보내셨네요
    저희는 비싼곳인데 걸어서들어가셨는데
    1년안되셨는데
    이제 휠체어타십니다
    잘못먹어 하루건너 하루 찾아가서 챙겨드리고있는데
    많이 지칩니다
    잘드셨는데 음식거부에 거의 못드시니
    먼거리인데도 가고있네요

  • 19. ....
    '25.7.27 7:13 AM (39.114.xxx.243)

    요양원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너무 궁금해요.
    천차만별일테지만
    월 얼마정도 대략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 20. 요양원을
    '25.7.27 7:37 AM (118.235.xxx.115)

    잘만나신거에요.
    다행이네요
    엄마가 적응도 잘한거지만
    대부분은 자식보면 집에 간다고 난리치죠.
    거동못하면 짐짝 취급하는곳 많구요

    윗님 요양원은 치매등급 받아야 본인부담이 줄어들어요.
    (거동을 못하거나 누가봐도 치매여야하죠.)
    등급 못받으면 기본200만원 정도이고 식대 80정도 추가 부담해야할거에요

  • 21. ㅇㅇ
    '25.7.27 7:47 AM (14.5.xxx.216)

    요양원 단점이 오래계시면 다리힘 빠져서 못걷게 되는거에요
    꾸준히 운동해서 걸을수 있게 하셔야해요

    다른분들과 즐겁게 잘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 22. ㅇㅇ
    '25.7.27 7:50 AM (14.5.xxx.216)

    요양원 면회가 주말밖에 안되나요
    옛날에는 항상 가능해서 매일 가족이 갈수 있었거든요
    코로나 이후에 면회 금지되서 바뀐건 알았는데
    여전히 주말에만 면회가 허용되는지
    평일에도 가족들 볼수있게 하면 좋을텐데요

  • 23. ...
    '25.7.27 8:18 AM (39.125.xxx.94)

    요양원 가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노인분들 많은데
    희망적인 글이네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신 거 보면
    소문난 좋은 요양원도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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