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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느순간부터 너무 좋아요. 미쳤나봐요.......

유치한데요 조회수 : 15,790
작성일 : 2025-07-25 12:13:41

28에 결혼했고, 선봤습니다. 정말 양가에서 서둘러서 얼굴본지 3개월만에 결혼했어요.

 

그러고 바로 아이가 생겨서 너무 아쉽고, 그땐 어려서 아이 생긴것도 힘들었어요.

 

너무 빨리 결혼한것도 후회, 아이 생긴것도 너무 겁나고 걱정 (넘 원해서 가진게 아니라 한번 실수로

팍 생김) 그후로 줄줄이 셋을 낳았어요(저도 참... 애도 잘 못키우면서 욕심은 있어서 애욕심요.... 정말

키우며 힘들었어요)

 

살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주로, 저는 말귀를 정확하게 알아듣기를 원했고, 내가 무슨 말을 하면 그거에 맞는 말을 해주길 바랬고

그것에 심하게 꽂혀있는 스타일? 남들보다 더 미친듯이 예민해서, 점점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 자꾸 딴소리를 한다는 생각에........ 저 한성질했습니다 30대엔.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애들 보는데 

싸우고 난리였어요....... 남편도 성질이 있으니 반박을 하는데 이상하게 반박하는듯이 보이고,

저는 나만 맞다고 우기고.... 이러니 너무 자주 싸웠어요 . 애들 어릴때.

 

어느 순간,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문제? 성격적인걸로 많이 선생님께 걱정을 들었고

첫째는 너무 진중소심. 특이하다

둘째는 너무 과격하다

세째는 말이 너무 세다 (다 저 닮은 거죠)

 

걱정이 너무 많이 되서, 정말 약 10년간은 이아이 저아이 치료 및 상담, ad약먹이고 그렇게 보냈어요.

그럼에도, 남편이랑 별거 아닌걸로 말이 안통한다 싶을때 제가 거의 발악을 했어요.

 

그러니 상담을 아무리 받아도 아이들도 너무 정신이 없고 통제가 안되는 느낌. 가정이

붕괴되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을 설득했어요. 우리 문제가 있다. 내 문제도 있고, 나는 너가 이해가 안간다 너무나...........

이렇게 살수가 없다. 상담을 받자. 하고는

매주 1번씩 (20만원) 1년 꼬박 넘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2017년인제 2016년인지 가물가물해요.

 

근데 상담받으면서 ,... 선생님은 아주 허용적으로 다 들어주는 분이었어요. 맨처음은 막 비난했죠 남편을.

나는 맞고 얘는 틀려요 함서.....

남편 이야기를 조금씩 들으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 남편은 이런 감정이야기를 한번도 일생에 해본적이 없고, 부모님과도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 

없다는것.

저 또한, 티키타카 ? 아까 말한 그 딱딱 알아듣는 부분에 너무 집착하고 나만 맞다고 했구나를

 

샘이 알려준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어요.

 

남편은 모든 감정을 짜증으로 표현하는거 (전엔 너무 이해가 안가서 화를 저도 버럭냈는데) 아 그렇구나

알게됐고요.

 

저는 처녀때부터 저를 알고싶어서 상담 및 약도 먹고 십수년간 그렇게 해왔던 사람이라 감정표현은

익숙하거든요. 암튼...

 

그러고나서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데 , 남편도 제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요지를 파악하려고

했고, 그걸 보니 저도 마음이 더 풀리고 이해를 하게되고

드라마틱하게 변하더라고요. 예민한 구석 있는 남편 가끔 짜증 팍 내죠.

전같으면 너무 이해가 안되었을텐데, 희안하게 일단 가만히 내버려두게 되더라고요. 전엔 못참았어요.

그러고 나면, 남편이 그래요... 내가 짜증냈지 ? 내가 왜이렇게 짜증이 났지?

그럼 전 피식 웃어요.

 

추가) 아직도 남편의 의사소통방식의 특이함이 있어요 ㅋㅋㅋㅋ 그거 아는데, 이젠 아니까

이해가 되니까, 남편이 그러면 그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저러다 말겠지, 또 반성하겠지....

하며 내버려두게 되더라고요.

 

암튼 이런식으로 회복된지 언 9-10년 되어가니, 집안도 그동안 평화롭고

남편이..... 저랑 다른 사람이라는 인정이 되니 참 행복합니다.

너무 길어질까봐, 남편이 뭐 어떤 성격이고 이런건 그냥 스킵할께요.

 

연애못하고 결혼할때 정말 결정하고 나서 이게 맞나 막 그랬는데

요새는 정말 연애하는 기분이에요. 남편 일찍 오면 너무 좋고.... 이런지 몇년 됨요.

보고싶고 그래요. ㅋㅋㅋㅋㅋ 저 50이에요... 미쳤나봐요.

그냥 한번은 써보고싶어서, 상담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자랑질 좀 해봅니다.

상담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9.251.xxx.17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25 12:20 PM (211.222.xxx.211)

    상담 통해서 교정이라도 되서 다행이네요.
    이런거 보면 부모도 애랑 같이 자란다는게 맞나봐요.

  • 2. 네 맞아요
    '25.7.25 12:21 PM (219.251.xxx.174)

    정말 부모가 많이 싸우면
    애들 너무너무 불안정해지더라구요

  • 3. ...
    '25.7.25 12:24 PM (222.107.xxx.159)

    이래서 내 안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상대방도 살필줄 알아야 한다 하나봐요.
    누가 맞고 누가 틀리냐로 하면 계속 싸우고 끝이 안나요.
    나와 다른 사람인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또 그렇게 이해 못할 일도 많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것도 서로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하입니다.
    어느관계든 일방적인건 노노

  • 4. 맞습니다!!!
    '25.7.25 12:25 PM (219.251.xxx.174)

    정말
    그런데 상대방을 살피려면, 내가 먼저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하더라구요.......
    상대방을 이해할 마음의 여력, 내 문제를 먼저 알고 보고 느껴야되더군요.

  • 5. ..
    '25.7.25 12:26 PM (114.203.xxx.30)

    상담 홍보글 같네요.
    아무 효과도 없던데 상담...

  • 6. 앗...
    '25.7.25 12:28 PM (219.251.xxx.174)

    앗... 그렇게 들리셨어요?
    전 상담으로 효과를 너무 많이 봐서....
    그 계기로 남편과 좋아져서
    써봤어요 ㅎㅎㅎ
    상담 홍보 아니에요 ㄴㄴㄴㄴ 절대
    서로 관계가 좋아지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뭐....
    저는 그랬다는 말씀 드린거여요 ㅎ

  • 7. queen2
    '25.7.25 12:32 PM (122.44.xxx.214)

    애들 어릴때는 일하랴 애들키우랴 나나 남편이나 둘다 힘에부쳐 짜증내고 많이 싸우다가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몸이 좀 편해지면 남편한테도 느긋해지더라구요

  • 8. 맞아요
    '25.7.25 12:33 PM (219.251.xxx.174)

    셋 키우면서 힘드니까 짜증도 늘었던거 같아요
    거의 키워놓으니 참 좋네요........ 맞아요 느긋해짐 그게
    맞는 표현인듯해요

  • 9.
    '25.7.25 12:34 PM (1.240.xxx.138)

    아니 어느 상담사가 좋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담 좋다는 건데 무슨 홍보???

  • 10.
    '25.7.25 12:37 PM (118.235.xxx.73)

    본인은 해피엔딩이지마 애들 성격은 다 버려놈..

  • 11. 맞아요
    '25.7.25 12:38 PM (219.251.xxx.174)

    애들도 아픔이 있죠.......
    계속 사과하고 사과하고..... 그랬어요 쭉

  • 12. 상담그까이꺼
    '25.7.25 12:39 PM (175.119.xxx.151)

    저도 아이때문에 상담갔다가
    부부상담까지 했는데
    의사가 남편 칭찬을 하면서
    이런 스타일은 부인에게 의지를 많이하고 솔직해서
    절대 바람은 안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왠걸요 여자문제로 이혼직전이에요

  • 13. 아고.....
    '25.7.25 12:39 PM (219.251.xxx.174)

    그러시구나..
    잘해결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힘내세요....................

  • 14. ㅌㅂㅇ
    '25.7.25 12:41 PM (182.215.xxx.32)

    맞아요. 나와 상대를 다 깊이 알면 문제가 좀더 쉽게 풀려요.

  • 15. ㅌㅂㅇ님
    '25.7.25 12:43 PM (219.251.xxx.174)

    진짜로요!!!!
    깊이 아니까,
    싸웠던게 너무너무 허무할만큼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ㅜㅜ
    참..... 그 긴세월...... 꼴보기싫어하고
    이해못하고 했던 시간들이
    참 안타깝네요.

  • 16. ...
    '25.7.25 12:48 PM (125.177.xxx.34)

    저희부부랑 비슷한면이 있네요
    남편 버럭질 잘하고
    저도 제가 무슨 얘길하면 제대로 이해하길 바랬죠
    상담까진 안갔지만
    남편은 늘 틀렸고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는게 디폴트
    내가 너무 날을 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얘기할때의 마음으로
    불편한 상황일때 감정을 좀 빼고 무덤덤하고 가볍게 얘기하고
    남편이 했던 조금 불편한 언행?도 그자리에서 한두마디로 내 감정을 표현하고
    아무일 없는듯 넘기려고 노력했더니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둘다 쎈 성격이고 버럭질 잘하고 부정적인 남편탓만 했는데
    나도 문제라고 느껴지고 바꾸려고 하니
    많은 문제가 해결되더라구요
    둘이 있는게 제일 편해요

  • 17. 와!!!
    '25.7.25 12:50 PM (219.251.xxx.174)

    ...님 상담비 버셨네요
    어케 스스로 그걸 느끼셨어요.
    대박입니다!!!

    그렇게 관계회복이 한번 되면
    정말 선순환이 되더라구요
    굿굿입니다. 최고세요

  • 18.
    '25.7.25 2:07 PM (1.224.xxx.104) - 삭제된댓글

    어느 순간 남편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싫었어요.
    어느날 아침 제가 미쳐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죽인이나 자살 보다는 이혼이라는 생각으로
    변호사 상담하고 남편한테 이혼 통보를 했죠.
    남편도 지겹다고 그러자고...
    막 성인 된 큰아들이
    엄마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응원하지만,
    뭔가 아빠하고 대화를 한건 아니지 않냐고,
    평생 안봐도 아쉽지 않을만큼
    서로에 대한 비난이든,뭐든 하고 끝내야 아쉬움이 없지않겠냐고...
    마침 남편도 화해 비슷한걸 요청했구요.
    이혼 법적으로 알아보니,
    자기가 불리하다는걸 알고...
    여튼 1달간 별거하며,
    날마다 2시간씩
    처음 만난 날부터 서로를 이해 못하며,
    그냥 묵인해왔던,
    사소한 감정들,
    억울한 심정들
    다 털어놓기 시작했어요.
    자존심 뒤에 숨거나 하지않고요.
    1달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합치고 싶지는 않았고,
    이혼을 해야 후련할것 같았는데,
    같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기가 힘들어
    합쳐서 동업자처럼 살고있어요.
    최소한 어느 부분이 설로의 발작 버튼인지,
    피하기도 하고,
    참기도 하며 살고있어요.
    여튼,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처럼 살고 있어요.
    그사이에 둘다 더 늙고,힘 빠져서
    그나마 둘이라서 다행이란 심정이네요.
    쉽지않지만,
    자존심 내려놓고,
    비난이 아닌 대화를 하는게 정말 중요하고,
    남편의 협조가 90%예요.
    그자들은 당췌 대화의 방법을 모르는듯...

  • 19. 혹시
    '25.7.25 2:13 PM (58.29.xxx.247)

    남편분도ADHD이신가요....저는 아직 너무 힘들어요

  • 20. 전 님
    '25.7.25 2:21 PM (219.251.xxx.174)

    남자들의 대화법은 정말 여자랑 다르더군요. 정말요.
    저희 남편도 대화법이란걸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정말
    미치겠어서 상담받은거였어요.

    잘하고 계세요!!! 자존심은 부부사이에 정말 부질없는거 같아요.......
    저도 남편의 협조가 있었기에 상담이라도 받았던거 같아요.
    제가 절박하게 매달렸거든요. 이대로 가면 가정이 무너진다고
    제발 따라달라고............

    전 님!!! 우리 화이팅 해요!!!

  • 21. 혹시 님
    '25.7.25 2:22 PM (219.251.xxx.174)

    ADHD라고 딱 나오진 않았는데
    애들 병원에서 약을 줬는데, 그거 먹였더니
    확실히 더 차분해지고, 요지를 잘 이해하더라고요.
    자랑이 아니고, 원래 남편이 머리는 꽤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약먹였더니, 생각도 정리가 되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제가 보기에)
    업무처리에도 도움 많이 된다고 했었어요,

  • 22. 저희 남편은
    '25.7.25 2:24 PM (219.251.xxx.174)

    성격검사상
    불안도가 높고 걱정이 많게 나왔어요.
    매우 계획적이어야 불안이 낮은.... 유형.

    저는 완전 극P구요... 불안도 거의 없음.
    이런 저를 남편은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같다고
    위태위태하다고 하기도 해요. 전 저대로 자유롭게 잘 살거든요 ㅋ

  • 23. 네~
    '25.7.25 9:20 PM (125.179.xxx.40)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부분 많이 겪고 있는 사안이죠.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 내려오지 못해서..

  • 24. ,,,,,
    '25.7.25 9:43 PM (110.13.xxx.200)

    좋은경험글 감사해요.
    위에 상담그까이꺼님 반전이네요.
    위에 점님 말씀처럼 누가 맞고 틀리냐로 대립하면 진짜 결론은 파국이에요
    근데 사실 그런걸로 시작해서 감정싸움을 번지죠.
    그걸 깨닫고 행동까지 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 25. 부정맥이 아니라서
    '25.7.25 10:11 PM (61.39.xxx.94)

    "보고싶고 그래요. ㅋㅋㅋㅋㅋ 저 50이에요... 미쳤나봐요." 귀여운 마지막 대목이네요. 부정맥이 아니라 진짜 사랑으로 두근두근하시니 다행입니다.

  • 26. 나는
    '25.7.25 10:49 PM (58.225.xxx.31)

    저희집 얘긴가 싶네요.
    애셋도 불안높고 짜증많은 남편에 즉흥적이고 낙천적인 저랑
    결혼20년 넘었는데도 칼질하면 손조심하라고 꼬옥 잔소리해요ㅜㅜ

    mbti 겹치는거 한개도 없는
    전쟁같이 싸우다가 제가 상담받아 변하니 남편도 같이 변하더라구요.
    요즘은 재밌게 잘지내요.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요.
    상담은 잘 맞는 상담사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잠깐 발을 담궜었는데 개인 역량차가 크더라구요..

  • 27. 부정맥
    '25.7.25 11:20 PM (182.215.xxx.4)

    ㅍㅎㅎㅎㅎㅎ
    그쵸 아니길 천만다행

    나는님 저랑 정말 비슷해요!!!! 싱기방기

  • 28. 우리
    '25.7.25 11:27 PM (1.237.xxx.216)

    우리 가정과 엄청 비슷하네요.
    제가 자각하면서 남편도 더더 좋은 사람이 되더군요.
    원글님 글 너무 공감…
    그래서 신혼 혹은 아이들 어릴때 갈등 있는 부부
    더 견뎌보라고, 내가 먼저 손 냐밀어 보라고 많이 조언해요.

  • 29. ..
    '25.7.25 11:32 PM (106.101.xxx.139)

    결혼 16년차 쯤 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이랑 말 안통할때 '내가 또 중국집에 가서 초밥세트를 주문했구나' 중국집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메뉴인 초밥세트(배려, 다정함)를 내가 또 바랬구나..중국집에 초밥세트는 없지만 짜장면(성실, 책임감)은 있는데..좀 쉬었다가 짜장면이나 먹어야지..ㅎㅎㅎ이렇게 생각하니 싸움이 안되더라구요..이 결론까지 16년 걸렸어요 ㅎㅎ

  • 30. 123
    '25.7.26 12:18 AM (120.142.xxx.210)

    50부터 더 행복하소서~

  • 31. ...
    '25.7.26 12:45 AM (58.79.xxx.138) - 삭제된댓글

    꼭 원글이같은 친정엄마 있어서
    글 읽는동안 PTSD 올라오네요
    숨이 안쉬어져요

    컨트롤프릭에 나르시시스트
    님도 비슷한 부류일듯...
    애들이 불쌍해요ㅠㅠ

    애들앞에서 발악을 왜해요????
    소리를 왜 질러요????
    자기 감정 해소하자고
    애들 정서를 살인하는 짓을 하다니
    (진짜 살인만큼 나쁜거에요)
    그러고도 지금은 행복해죽겠다니

    처음부터 끝까지 징하게 이기적이네요
    아마 원글이 주변사람들의 평가에
    이기적 이라는 단어는 꼭 있을듯

  • 32. 윗님 표현
    '25.7.26 1:32 AM (211.218.xxx.216)

    재밌어요 저도 마찬가지라 이 연차 쯤 되니 싸울 일이 없어요
    저 바보 대화할 줄 모르는 바보
    그래도 뭐라하면 네 사모님 하면서 조용히 꼬리내리고 말 잘들으니까 화가 나진 않더라고요

  • 33. 좋은글
    '25.7.26 1:57 AM (125.176.xxx.131)

    쭈욱 행복하세요~○

  • 34. ㅡㅡ
    '25.7.26 8:09 AM (211.234.xxx.61)

    요즘 핫한 이호선교수도 상담은 평생 받는게 좋다잖아요
    자기 성찰이 되고 역지사지도 되니 그런듯요
    저도 부부 문제 상담이 도움이 됐고, 원글처럼 상담사가 훌륭한것보다 좀더 남편의 입장을 들을 기회가 되서 좋았어요
    사실 부부가 서로 솔직하지 않거든요 그나마 상담에선 속마음 오픈이 되니까요

  • 35. 맞아요
    '25.7.26 8:48 AM (49.174.xxx.188)

    저희도 아이로 인해 상담 다니다 부모 상담이 더 중요하다고 해서
    부부 상담을 시작해서 지금은 아주 가끔 가는데
    남편의 공감능력 없음 버럭으로 저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 연속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되어버려 미칠 거 같았는데
    상담하면서 자기 생각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타인의 입으로 들으니 역지사지가 아주 조금 되나봐요 아 아직도 공감능력이 없으니 역지사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에게 질타와 자기가 맞다는 주장은 들었어요 저희는 상담 정말 오래되었어요 지금도 힘든일 이
    있음 달려갑니다 타인의 생각을 들어보며 생각이 정리가 돼요

  • 36. 댓글들
    '25.7.26 9:15 AM (182.215.xxx.4)

    보면서 정말 저도 또
    많이 배웁니다.
    자신을 성찰하며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고맙습니다.

  • 37. ㅁㅁㅁ
    '25.7.26 9:20 AM (210.178.xxx.96)

    맞아요 제 지인 중에도 이혼 위기 중에 상담 받고 난 뒤 지금은 부부가 손 잡고 다닙니다. 남편의 무심함을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담 통해 남편도 자기가 수정해야 할 부분 깨닫고 노력하고 아내도 남편의 성격적 특성 이해하게 되었다 해요. 이런 자아성찰과 노력이 가능하다면 이혼보다 당연히 낫지요

  • 38. 앜..님
    '25.7.26 9:22 AM (182.215.xxx.4)

    중국집에서 초밥세트
    찰떡같은 표현
    핵공감요 ㅎㅎㅎㅎㅎㅎ
    꼭 기억하겠습니다.

  • 39. ㅇㅇ
    '25.7.26 12:03 PM (118.235.xxx.7)

    축하드려요
    사악한 이가 아니면
    갭의 문제더라고요
    열심히 노력하신 그대
    행복하시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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