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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촛불시민에 이어 3.1절인 오늘 안국역 야5당 범국민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선열들이 피로써 지켜낸 연대와 정의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아래는 대구 촛불 지지연설입니다.
<대구촛불문화제 연설전문>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함께해 주신 대구의 촛불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구사람!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박은정입니다!
오늘은 저에게도 특별한 날입니다.
제가 자란 이곳, 대구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바라보는 지금, 촛불을 가슴에 품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가장 벅찬 순간은 바로, 대구의 촛불시민 여러분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연단에 선 지금 이 순간일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대구가 어떤 곳입니까 여러분. 예로부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충절과 정의의 도시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모여있는 동성로 주변만 보더라도,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2.28 대구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이 있고, 일제의 침탈 야욕을 꺾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이 떡하니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런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와 전통에 먹칠을 하고 있는 단 하나의 세력이 있습니다. 내란을 내란이라 부르지 못하고 수괴를 수괴라 부르지 못하는 정당. 특히 이곳의 국회의원들은 우리 민주화와 독립운동의 성지 대구의 대표라고 감히 입에나 올릴 자격이나 있습니까?
12.3 내란의 밤, 하마터면 불법 계엄을 진압하지 못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의 총부리를 막아설 때, 달성군의 국회의원 추경호는 뭘 했습니까? 대구의 국회의원 12명 중에 단 한 사람(북구갑 우재준, 친한계)만 계엄 해제 의결에 찬성하지 않았습니까? 내란 수괴 탄핵에 동참한 대구 국회의원이 있었던가요?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것이라는 아무말 대잔치 홍준표는 어떻습니까?
침묵과 거짓으로 내란에 동조한 세력들이 꿈꿨던 세상은 윤석열의 계엄 포고령 첫 줄만 봐도 그 답이 명확하게 나옵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헌법이 정한 정치 활동과 정당 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8조),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언론ㆍ출판의 자유, 집회ㆍ결사의 자유(21조)를 침탈하는 반헌법 계엄의 난리통 속에서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내란 동조 세력이 우리 대구시민들의 대표가 맞습니까? 이들을 단죄하고 심판하는 것이 대구의 정신이고 정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수인번호 0010의 호수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궤변도 이제 그 끝이 보입니다.
여러분,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야당 의원들이 박수 쳐 주지 않자 삐져서 계엄했다는 그 사람은 3월 초에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판결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반드시 함께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계신 대구의 촛불시민이 있었기에 내란을 막아냈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도 그 끝을 바라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막아선 총칼과 장갑차에 맞서서, 우리 이웃들을 밝혀줄 수 있는 응원봉을 들었고, 이곳 대구와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의 시민임을 알렸습니다. 우리는 위로의 박수와 포옹을 받을 자격이 이미 충분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처음 했던 약속대로 우리가 승리하는 그날, 마지막 순간까지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무도하고 무능한데, 시민들의 뜻마저 왜곡하는 대구의 선출직 공직자들을 대신해서, 대구에서 자란 대구 출신 저 박은정이 끝까지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촛불시민 여러분도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조금만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oKm4tism5qT2qfZhHT9cFYah23B... 10006207362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