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동료가 있는데..
저만의 루틴을 똑같이 따라해요.
저는 아침마다 두유를 먹는데(사무실에서 유일함) 자기도 두유를 먹고..
핸드폰으로 업무 전화받을 때 옆직원 시끄러울까봐 창가에 가서 받는 습관이 있어요.
그것도 똑같이 따라하고..
창가랑 탕비실이랑 가까워서 저는 전화받으러 가면서 커피포트를 꼭 켜요.
전화 끊으면 바로 따뜻한 차 마시려구요.
그것도 똑같이 따라해요ㅋㅋ(다른 사람들은 냉온 정수기 이용해요.)
일하다가 혼잣말하는것도 똑같이 따라해요. 여기까지 다했고 이것부터 해야겠다..가만있어보자 뭐 이런 종류인데 똑같이 혼잣말을 하는걸 듣고 소름이 끼쳤어요.
통화 하는 말투나 루틴도 비슷해요. 첫인사, 끝인사 등등..
업무메일 문구도 똑같이 써요.
그런데 웃긴건 저를 별로 안좋아해요ㅎㅎㅎ친하지도 않구요.
도대체 왜 따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심리는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