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시 9분 40초에 들어가는 학생 봤어요
시계보니 8시 9분.
제대로 들어가려나 걱정스러워 차로 가며 봤더니 다행히 교문 통과하더군요.
택시기사 아저씨도 뿌듯하셨을듯.
잘 봤으면 좋겠네요, 그 학생.
남 얘기처럼 말하지만, 제 아이도 고3 ㅎㅎㅎ
아이를 그 시험장에 7시도 안되서 데려다주고 딴 일 좀 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 쏜살같은 택시보니 저도 막 조바심이 나더군요.
다들 노력한 만큼 잘 쏟아내고 오길..
애는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저는 종일 안절부절 할거 같아요.
1. ...
'20.12.3 8:32 AM (220.75.xxx.108)에구 아침부터 가슴을 그렇게 졸여서 시험을 잘 보려나 걱정되네요 그 학생...
저도 아침일찍 데려다주고 왔어요.
아직도 제 눈에는 애기같은 딸이라 시험장에 들여보내려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딸래미 팔을 꼭 잡고 있으려니 쿨하게 엄마 이제 좀 놔주면 안 될까? 해서 놔줬더니 쓱 들어가버림 ㅜㅜ2. 에구
'20.12.3 8:38 AM (39.7.xxx.218)정말 다행이네요. ㅠㅠ
그학생도 우리딸도 원글님아이도 윗님 아이도 모두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결과 얻길 바랍니다!!!3. 저도고3맘
'20.12.3 8:43 AM (125.252.xxx.28)에구 그 학생 얼마나 맘 졸였을까요
저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커피를 마시는 아이한테 커피 한잔을 줬는데 너무 빨리 원샷해서 오줌마린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우리 아이들 고생한만큼 모두모두 무탈하게 시험 잘 보고 나왔으면 좋겠어요!4. ㅇㅈ
'20.12.3 8:57 AM (125.189.xxx.41)저도 아이랑 집 나서서 시동을 거는데 안걸려서 깜놀...
아이는 경찰에 전화한다그러고 전 차 보험회사 전화걸고..
전화 거는 도중에 다시 시동거니 마침 걸렸어요..
그래도 시간이 일찍이라 넘 걱정은 안했는데
그냥 아 좋은기분이다 라고 긍정 마인드로 아이랑
웃었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5. 다행
'20.12.3 9:09 AM (116.33.xxx.68)눈물나네요 괜히
6. 제 아이도
'20.12.3 9:26 AM (58.231.xxx.9)작년에 멀리 배정 받아서 서두르다가
교통사고 날 뻔 하고 입구에서 밀려서 뛰고
난리도 아니였고 이분 전 교문 통과해서
자리에 앉자 마자 숨도 못돌리고 시작했다는데
역대 제일 잘 봐서 학교 잘 다닙니다.
고삼 학부모님들~ 코로나로 맘 졸이고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들 좋은 결과 있길....7. .....
'20.12.3 9:27 AM (180.65.xxx.116)기사님, 내가 다 고맙..
이날만큼은 다 한마음8. 아마
'20.12.3 9:38 AM (58.120.xxx.107)늦잠 잤거나 이름이 비슷한 다른 고사장 갔다 다시 왔나봐요.
안내문 보면 의외로 고사장 잘못 찾아가는 경우가 많데요.9. ㅇㅇ
'20.12.3 11:03 AM (39.112.xxx.169)저도 아이 면접때 들여보내고 돌아서는데
늦게 헐레벌떡 뛰어오는 학생보고, 면접장 보니 문닫으려는 찰라, 못들어갈까봐 심장이 쿵쾅쿵쾅.
다행히 전력질주하여 입장, 휴. ..
우리아이 경쟁자일수도 있지만
못들어갔다면 속상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