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엔 갑자기 애한테 확 하고 미친듯이 성질 냈고
어제는 회사에서 너무 열받아서 책상을 버럭버럭 거리고 쳤네요.
그나마 제 방이 따로 있어서 목격은 안되었는데..
밖에 있던 직원들이 뛰어들어와서 무슨 일있냐고 물어봐서
노트북 떨어뜨렸다고 얼버무렸어요.
오늘은 아침에 운전기사님이 길을 헤매셨는데
그게 너무 속상해서 혼자 뒤에서 조용히 울었어요.
(기사님은 모르세요.)
회사 생활 25년쯤 되었는데 이렇게 화가 미친듯이 나고 조절 못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회사 다니면서 울어본적은 회사 사정상 구조조정이 될때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통보하라는걸 전달하라는 걸 얘기 들었을때..
그때 한번 울어봤었는데...
저 왜 이럴까요..
갱년기일까요.. 우울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