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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70년 생인데요.. 겁나서 직장에서 말 못하겠어요

shut up 조회수 : 7,973
작성일 : 2020-11-24 12:31:23
책상에 붙여 놨습니다.
작은 포스트 잇 맨 윗 줄에     
No talk.라고..(저한테만 보여요... )

제가 외주 IT 개발자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 45세 이하..
이십 대 후반도 있구요..
꼰대 소리 들을까봐 늘 노심 초사 합니다.
예전에는 장난도 잘 치고, 농담하기 좋아 했는데..
제 신분이 외주 직원이고,나이도 제일 많고..
그래서 요즘은 안하려고 조심합니다.
어쩌다 방심하고 농담 한 후에는 꼭 되씹어 봅니다.

최대한 눈에 안띄게 있고, 일이나 제대로 ( 뭐하나 빼먹으면 나이 많아서 그런다고 할까봐 또 걱정..)
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사람 챙기는 거 좋아하는데, 그것도 안해요.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매 순간 노력합니다.

사실 속으로는 .. 우리 애가 중 2인데,, 나 걔랑도 말 잘 통해. 라고 되뇌이면서
스스로를 위로해요.
원래도 친구 잘 못 사귀는데 , 직장에서 매일 이렇게 지내고 있네요..





IP : 210.207.xxx.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20.11.24 12:36 PM (220.78.xxx.78)

    직장에서 말은 많이 하는것보다
    적게 하는게 도움이 되긴 해요
    이상 계약직 일년마다 새로 뽑는 회사인데
    5년째 연장되고 있는 사십중반 여인이...

  • 2. ....
    '20.11.24 12:36 PM (106.102.xxx.84)

    꼰대 소리도 지겨워요. 젊은 사람들 꼰대 소리하면서 하는 말 다 취합해보면 그들도 10년 이내 꼰대 될 미래만 보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 돌아볼 줄 모르고 남탓만 하는 사람은 꼰대가 됩니다

  • 3. ㅇㅇ
    '20.11.24 12:38 PM (116.38.xxx.94)

    매일 그러면 너무 힘들지 않으세요?
    훈장질만 안 하면 될 텐데요.
    늘 살얼음판 걷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심하실 것 같아요.

  • 4. 그러게요
    '20.11.24 12:38 PM (222.100.xxx.14)

    나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마디라도 하면 괜히 다들 불편해해요 ㅎㅎ..

  • 5. 쓸쓸하죠..
    '20.11.24 12:39 PM (210.207.xxx.50)

    같은 외주 직원도 삼십대 후반이라.. 막 친한 척 하기도 어려워요..

  • 6. iii
    '20.11.24 12:41 PM (175.223.xxx.56)

    뭐든 적당히.... 자리에 no talk붙여놓는게 더 위화감드는데요..;;

  • 7. ㅇㅇㅇㅇ
    '20.11.24 12:49 PM (211.192.xxx.145)

    지들 입에 안 맞으면 꼰대라고 지껄이는 걸 네, 그렇습니다. 순순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요.

    업무 실수 지적해도 꼰대고, 너 영문과 나온 건 알겠는데 무역전문 축약어를 만든 건 셰익스피어가 아니야.
    지각 사유 물어도 꼰대고, 너 어제도 10분 늦었고 지난 주에도 20분 늦었어
    옷차림 지적해도 꼰대입니다. 시스루 블라우스 밑에 검정 브래지어 입고 바이어 접대 나오면 걔들이 우리 회사가 몸로비 한다고 생각할 거 아니니 응? 면접 때도 그렇게 입지 그랬어, 그럼 안 뽑았잖아

    별개로, 직장에선 말 많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같은 70년대생 24년차입니다.

  • 8. 꼰대소리
    '20.11.24 12:59 PM (223.62.xxx.61)

    하는것들 사실 알고보면 개망나니 싹퉁바가지 결합체에요.
    그냥 그런 막나가는 삶에 누군가가 간섭하는게 싫은데
    너무 못돼서 그런식으로 둘러대는것뿐.

  • 9. 지금
    '20.11.24 1:01 PM (222.97.xxx.53)

    50중반과 50초반이 있거든요.
    저와 몇명 40초인데...50초가 저희랑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되게 아닌데...일하러갔으면 그냥 일만 하시면 좋을...
    농담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어요.
    친하고 좋은 사이에서나 좋은거지....자기랑은 별로 친하지도 좋지도 않은 사이에 농담하면 받아줘야할듯 부담, 뭐라도 아는척 해줘야할것같아 부담인데요.
    일얘기만 담백하게 하면좋은데...나이들면 잘 안되나보더라구요.
    저런 50대 되지 말아야지 합니다ㅠㅠ
    직장에서 말아끼고 할일 똑바로하는거 그거면 잘하고 계시는데요.

  • 10. ????
    '20.11.24 1:11 PM (203.230.xxx.1)

    저도 40대인데 50대나 60대가 40대랑 어울려서 대화를 왜 못하나요? 사람대 사람으로 매너 있게 대화하면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가끔 나이로 너무 벽치고 소통 거부하는 사람들 보면 왜 저러나 싶네요.

  • 11. 조언
    '20.11.24 1:13 PM (223.62.xxx.208)

    농담 끊으세요
    우리가 어렸을때 50대초 바라본 생각해보세요
    부담스러운 나이예요 일로 승부 보세요 71년생 씀

  • 12. 농담 끊어야죠
    '20.11.24 1:16 PM (210.207.xxx.50)

    그래서 안합니다..

  • 13.
    '20.11.24 1:20 PM (211.48.xxx.170)

    대화는 해도 농담은 코드가 달라 같이 웃기 힘들어요.
    10년 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하고 어울릴 땐
    근엄하고 온화한 표정 지으며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최고예요.
    그게 젊은이들이 연장자에게 기대하는 모습이죠.

  • 14. 다른
    '20.11.24 1:23 PM (118.235.xxx.18)

    지금까지 개발자시라니 대단하시네요
    전문가시겠네요~
    저도 it인지라 개발자 힘든거 아는데. 리스펙트!

  • 15. 그러고보면
    '20.11.24 1:30 PM (211.245.xxx.178)

    지금 젊은 사람들 연장자가 뭐라하는것도 듣기싫어서 꼰대꼰대거리는데,
    나중에 나이들어 더 어린 사람들이 하는 소리 잘도 들어넘기겠어요.ㅎㅎ
    지금 꼰대꼰대거리는 사람들이 더 나이들어 꼰대될확률이 더 높아보여요.ㅎㅎ

  • 16. 날날마눌
    '20.11.24 1:36 PM (118.235.xxx.70)

    아 74년생 어울리려고 출근하는데 ㅋㅋ
    말을 확 줄이겠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혼자하고
    다른 직원들을 스쳐지나가서
    스몰톡만 하는데도 어울리는게 좋아서 일함 ㅋ

  • 17. .....
    '20.11.24 3:24 PM (211.178.xxx.33)

    제가 어릴때 생각해보면
    위로 열살선배랑도
    재미나게 잘 지냈어요
    너무 내 말만 많이 하는것만 피하시면.

  • 18. ..
    '20.11.24 8:13 PM (49.164.xxx.159)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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