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가 남친과 서로 좋아죽겠다고 연애하는거보며..
당연히 건전하고 예쁜 사랑 하길 바라고 좋은 남친이길
바라고 한편으론 딸가진 엄마라 걱정도 되고..
그게 평소 생각인데요..
가끔씩 한쪽 마음에서 순간 찌질한 마음이 들때가
있어요..
전 남편을 그리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거든요..남편의 오랜 적극적이고 끊이지않는
구애에 제가 가정적일거 같은면에 마음이 좀 열려서?
암튼 제가 열렬히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예요..
그러다보니 지금도 그리 썩 좋은 관계가 아니고..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안한것이 후회가
돼요..
그래서 가끔 딸아이가 남친이랑 유난스레 구는거
보면 좋을때다싶고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럽고 좀 짜증?비슷한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내가 그렇지 못한것에 대한 부러움같은건가봐요..
예전에 신혼때 시어머님이 저보고 아들이 저한테
살갑게 하는거보고 부럽다고 하신게 어떤 마음인지
알거같기도 하고요..
저도 참 찌질한 엄마죠.....
나이가 들수록 더 외로움이 커져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