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가구 지하를 2000 주고 올수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20-09-09 21:58:54
지하에 2가구가 사는데요
B01은 구조상 골목을 향해 창이 나서 방이 전세로도 잘 나갔는데
이 근처가 대학가라서 전세 1500에 군제대 복학생이 살고 있는데 대학원 졸업하면 나갈 예정이고요.
B02는 뒷마당 쪽에 있어서 거의 안나가요.
해가 잘 안들어서요.ㅠㅠ
그래서 공실인지 1년째인데
1호 사는 학생이 나가면서 아예 다 뜯어고쳐서
(욕실, 부엌, 베란다 창문, 방창문 다 샷시로 바꾸기, 문틀 후 옵션넣기..샷시땜 비용이 훅 뛰더라고요ㅠ)
월세를 주라는데 주변에 같은 평수에 옆집 반지하가 올수리 후 500-40이더라고요. 근데 투룸이라 학생들이 나눠서 사느라 생각보다 잘 나가더라고요..

저 집은 은퇴하신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신 집이고
저는 외동딸이라 지금도 전세 관련해서는 제가 다 처리해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은 알아보고 너가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하라는데 저도 이런 결정은 처음이라서요.




IP : 223.62.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9 10:03 PM (175.207.xxx.116)

    내 집이고 그걸 세 주는 거니까 올 수리하는 게
    더 좋을 거 같은데요

  • 2. 아이고
    '20.9.9 10:06 PM (183.103.xxx.157)

    2천 들여서 고쳐서 40만원씩 받으면.... 4년 반 동안 아무것도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요.
    그냥 2천 들여서 내돈으로 남을 살게 해 주는 거죠.

    거의 5년이 되어야 그 때부터 한달에 40만원씩 남는 건데 이미 그때는 집이 헐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 3. ...
    '20.9.9 10:14 PM (220.93.xxx.51)

    사람 살만한 곳이면 적당히 싸게 세 주고 아니면 사람 살만하게 수리하되 2천은 정말 오바에요. 윗분말씀대로 40씩 받아도 5년이 뭐에요...그 중간 또 수리할 곳 생길텐데 수익 안생기죠.

  • 4. ..
    '20.9.9 10:18 PM (223.62.xxx.49)

    지금 사는 남학생은 1500에 사는데 5년간 불만 하나 없이 다 괜찮다는데, 또 위에 사는 남학생은 집이 별로라고 2년도 못 살고 나가서 올수리해야하나 싶은데 나무창이라 샷시로 바꿔야하는데 진짜 넘 비싸네요ㅠㅠ

  • 5. 그냥
    '20.9.9 10:24 PM (124.5.xxx.148)

    창고로 세를 주삼

  • 6. 2000이면
    '20.9.9 10:28 PM (220.126.xxx.38)

    얼마나 수리한다는건가요?

  • 7. 임대사업자
    '20.9.9 10:41 PM (125.142.xxx.222) - 삭제된댓글

    3천 수리비는 본인 거주 일 때구요.
    세 주는 집은 세입자 들고 날때마다 계속 유지비 들어가기 때문에 그견적은 말이 안되요.
    평수는 모르겠지만...
    견적서 잘 보세요.
    샷시 비용이 얼마죠? 엘지샤시 이런거 하지 마시고 일반샤시 로 하시구요.
    도배지는 전부 소폭합지로 하시구요.
    씽크대는 50짜리.
    화장실은 타일 젤 싼거 하시고. 변기 세면대도 중국산 12에서 15짜리 싼걸로..
    이런식으로 각 항목 단가 다 내리면 전체 금액 확 낮아져요.
    조명도 세주는 집 방등 2만원 짜리 엘이디 달면 됩니다.
    콘센트랑 스위치 커버 싹 바꾸고 등 새로 갈고 도배 장판 하면 집 깨끗해져요.
    방문이랑 화장실 문도 요새 썩지 않는걸로 4개 갈면 120에서 140입니다. 각 항목 비용 잘 공부해서 견적서를 잘 조절하세요.
    월세 받는게 아무래도 전세보다는 낫겠지만 진상 세입자 들어오면 집.금방 망가지니까 임대차계약서 잘 쓰시구요.
    애완동물 금지 담배금지 입주전 상태 사진으로 잘 남기셔서 수리비용 배상하게 하시구요.

  • 8. ...
    '20.9.9 10:58 PM (218.37.xxx.244)

    와 조언 감사합니다.
    좀 더 견적 받아보고 비교해야겠어요!!!

  • 9. 임대사업자 님~
    '20.9.9 11:32 PM (39.113.xxx.189)

    방문이랑 화장실문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저는 제가 살집 수리해야하거든요

  • 10. ...
    '20.9.10 12:08 AM (118.176.xxx.140) - 삭제된댓글

    지금 사는 남학생은 1500에 사는데 5년간 불만 하나 없이 다 괜찮다는데

    ========

    이건 금액대비인거죠
    전세1500에 뭐 대단한거 바랄건가요?

    올수리에 월세가 낫긴하죠

  • 11. 임대사업자
    '20.9.10 12:34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abs 도어 라고 쉽게 말해 플라스틱 이예요. 변형 뒤틀림 이 거의 없어 화장실문으로 많이 쓰이고. 요새 방문으로도 많이 해요. 일반인이 볼땐 그냥 문이예요. 인터넷으로 사면 문틀까지 30정도?
    이건 문틀.. 일명 와꾸까지 넣는거라 직접 시공 불가능하구요. 와꾸는 멀쩡한데 문만 바꾸고 싶다면 반값 혹은 쪼끔 더주고 배송받아서 본인이 직접 기존 구멍에 나서 박아서 시공 가능해요.
    와꾸까지 다 바꾸는건 인터넷에 시켜도 시공비 추가 해서 공사해주는데 이경우는 도배지가 다 뜯겨나가서 도배 따로 하셔야 하구요. 동네 인테리어 가게 가면 문값 25만원씩 에 목수 하루 인건비 35만원 정도 받고 기존문이랑 와꾸 철거해줍니다.
    와꾸 까지 할때 문지방 없게 해달라면 그렇게 해주고. 대신 바닥 장판도 새로 하셔야겠죠.
    문은 민자 화이트로 하세요. 민자로 해야 추후에 본인이 페인트 칠할때도 편하고 부분 파손 있을때 보수도 용이해요.
    전기공사 하실꺼면 (전등 올 교체. 컨센트 스위치박스 올 교체 등)
    재료 사다가 전기아저씨 인건비만 주고 싹 갈게 하심 전등도 싸게 알아서 사실 수 있을겁니다. 이걸 전부 맡기면 눈탱이 치는 데가 많아요. 컨센트 스위치 박스는 개당 만원 넘는 좋은것 부터 (스틸 느낌 나는 요새 쌔끈한 종류) 몇천원 하는 기존에 많이 보는 흰색 플라스틱도 있구요.
    공사할때 난 잘 모르니까 알아서 해달라는 냄새 풍기지 마세요. 그럼 눈탱이 맞아요. 재료비 정확히 아시고. 인건비 공부도 하셔서 재료비 더하기.인건비.해서 금액 타당한지 확인하세요.

  • 12. 임대사업자
    '20.9.10 12:45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당부 드리고 싶은건 견적서 보는 법을 공부하시길요.
    전기 300 이라고 쓰여있다고 아 그런가보다 하지.마시고.
    전기 기술자 몇명 들어오냐? 하루면 되냐? 등 정확하게 물어보세요. 전기는 보통 선따고 와트 올리는 대공사 아니고서야 전등 새로 가는 등의 일반인도 가능한 일은 15에서 (동네에 따라 18도 받음 ) 25까지 일당줍니다. 그럼 2명이 하루에 하면 인건비 최대 50. 재료비는 전등이 어느정도 급인지 확인하셔서 합하시면 됩니다.
    요새.도배 장판으로는 눈탱이 안쳐요. 너무 일반적인 공사라 일반인들도 가격 빤하니까요.
    눈탱이 잘 맞는게 화장실이랑 전기. 그리고 목수 들어오는 목공 작업등입니다. 인건비는 연장 많이 갖구 들어오는 사람들이 쎄게 받아요. 연장값이 포함되니까요. 목수는 오야지급이면 35만원입니다. 오야지 급 부르면 어지간한 일 하루에 다 합니다.
    샤시도 인테리어에 통으로 다 맡기지 마시고. 동네 샤시 집 가서 견적 받아보세요. 따로 따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샤시 따로 하시고. 화장실도 따로 하셔도 되요. 그리고 나서 인테리어 가게에는 도배 장판 맡기셔도 되구요.
    통으로 다 맡기면 거기서 지옥문 열리는겁니다. 업자중에 나쁜놈들은 통으로 맡기면 각 항목당 쪼끔씩 금액 업하거든요. 즉 자긴 일 직접 안하고 인부써서 일시키고 전체 공사비에서 자기 몫 빼는거죠.
    아줌마들이 제일 잘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전체 공사비가 2380만원이다. 이럼 뒷자리 빼달라고 하는 거죠. 80만원 깍아주세요. 이런식으로.
    절대 그러지마시고 상세 견적서 달라고 해서 꼼꼼히 보세요. 평생 살면서 집 고치는 일은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유투브도 보시고 네이버 검색 하셔서 요구 할 거 요구 하시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공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13.
    '20.9.10 3:07 AM (180.70.xxx.42)

    원글자는 아니지만 임대사업자님 글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14.
    '20.9.10 5:10 AM (116.36.xxx.22)

    덕분에 저도 공부하게 되네요
    임대 사업자님 리플 달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 15. 와~♥
    '20.9.10 6:57 AM (39.118.xxx.76)

    임대사업자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글 올려주신 원글님도 감사합니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16. 와아
    '20.9.10 8:46 AM (211.36.xxx.88)

    임대사업자님같은 전문가님 복받으세요

  • 17. ㅠㅠ
    '20.9.10 12:16 PM (223.62.xxx.49)

    와 어제 계속 셀프인테리어 카페도 가보고 이리저리 검색히니보느라 지금에서야 읽었어요. 직접 해봐야만 느낄 수 있는 귀한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공부하고 어수룩해보이지 않고 어수룩하게 하면 안되겠어요!!!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 18. 저도
    '20.9.10 3:30 PM (110.9.xxx.26)

    도움이 많이 되네요.
    임대사업자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8092 갈치, 새우, 꽃게..이거 어찌 먹을까요? 8 자취생 2020/10/06 1,283
1128091 여론조사_ "정부 코로나 방역 잘하고 있다" .. 10 한국리서치 2020/10/06 1,401
1128090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다녀오신분! 13 ... 2020/10/06 4,547
1128089 위험한아내..어땠어요? 6 hippos.. 2020/10/06 2,346
1128088 엄마때문에 ㅜㅜ 33 코로나시러 2020/10/06 5,615
1128087 트럼프는 쇼 한듯. 38 2020/10/06 23,842
1128086 부모유산...딸아들 18 ... 2020/10/06 4,683
1128085 녹차, 폐질환 예방에 효과 있다 2 녹차 폐질환.. 2020/10/06 1,066
1128084 티스토리 하시는 분 계세요? 레몬 2020/10/06 454
1128083 에밀리인파리에서 중국인 묘사 3 차별.. 2020/10/06 3,199
1128082 이일병교수 86 ㄱㄴㄷ 2020/10/06 15,104
1128081 이거 한 번 해보세요 쇼크 113 실망 2020/10/06 22,349
1128080 네이버부동산에 확인매물이라는건 4 ㄴㄴ 2020/10/06 1,755
1128079 세계 2위 극장 체인 리걸, 미국과 영국 상영관 전부 폐쇄 2 뉴스 2020/10/06 1,453
1128078 설민석 씨 강의는 참 재미있어요... 영화 '봉오동 전투' ... 2020/10/06 975
1128077 빅히트 주식 엄청 나겠어요 11 ㅇㅇ 2020/10/06 5,120
1128076 허리와 고관절 통증이 낫질 않아요 9 ... 2020/10/06 2,482
1128075 2년 뒤에 쓸 1억을 어디에 둘까요? 7 ㅇㅇ 2020/10/06 3,611
1128074 남편분들 보통 몸 만들기에 집중 많이 하나요? 10 ..... 2020/10/06 1,948
1128073 [펌] 북에 피살된 공무원 아들의 편지 45 .... 2020/10/06 4,358
1128072 빌보드 방탄 2위네요 14 .... 2020/10/06 4,632
1128071 김어준의 뉴스공장 10월6일(화)링크유 5 Tbs안내 2020/10/06 828
1128070 "전공의 폭행·금품갈취로 직위해제된 교수 병원 복귀&q.. 뉴스 2020/10/06 934
1128069 엠버 허드 7 .. 2020/10/06 3,214
1128068 내 자식은 정말 풍요롭게 키우고 싶어요. 5 ㅇㅇ 2020/10/06 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