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1006060509125
"정부 코로나 방역 잘하고 있다" 77%.. 후한 평가
응답자의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 떠나서 긍정평가 우세
시민의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과 방역 차원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역 대응은 응답자의 77%가 ‘잘하고 있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가 5일 공개한 창간 74주년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매우 잘함’ 19%, ‘대체로 잘함’ 37%)로 나타났다. 반면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22%), ‘매우 잘 못하고 있다’(17%) 등 부정 평가는 3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61%, 62%로 60%대를 넘어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51%, 47%로 부정 평가보다는 높았지만 부정 평가가 각각 44%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이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85%가 경기침체 대응에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 중에선 ‘잘하고 있다’ 26%, ‘잘 못하고 있다’ 69%였다. 주관적 이념 성향을 진보라고 한 응답자 79%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보수 성향 응답자는 부정 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중도 성향 응답자 51%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4%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역 대응은 긍정 평가가 77%(‘매우 잘함’ 41%, ‘대체로 잘함’ 36%)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긍정 평가한 것이다. ‘잘 못하고 있다’ 평가는 20%(‘대체로 잘 못함’ 12%, ‘매우 잘 못함’ 8%)였다.
특히 방역 대응은 응답자의 연령과 이념성향, 지지정당 등을 가리지 않고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한 층에서도 ‘잘함’(56%)이 ‘잘 못함’(40%)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