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밥 먹고난 10시부터.. 조금전까지
20분간격으로
카페가자
수제버거먹으러가자
빵집가자
제가 대답안하면
딸래미한테
다시 도돌이..
급기야는 한다는 소리가
차라리 (글쓴이 제가...)바쁠 때가 더 좋았다.
그땐 아침에 같이 나가서 브런치도 먹고
저로 말하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2년 조금 안되게 일했고
그 전에도 주말엔 월요일 출근할 생각에 일요일이면 본격적으로 우울했던 직장생활 25년차 50대 아줌마입니다.
무슨 복인지..
매우 한가로운 부서로 발령나서.. 몇 달 머리식히고 오라고요..
꿈이냐 생시냐 자다가도 몇 번씩 꼬집은 볼에 난 멍자국이 아직도 선명한데..
무슨 망발인지..
참다참다 소릴 빽 질러버렸어요.
할말이 따로 있지
이때까지
피 빨리고
기름 빨리던
마누라가 이제 좀 한가하게 주말에 뒹굴거리겠다는데
자기 심심하다고 그 따위 막말이냐며..
4시 약속된 골프 모임 앞두고 미리 몸푼다고 지금 나갔습니다.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