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엄마 생신이었어요 (저와 동생은 따로 용돈을 드렸고)
아빠가 엄마한테 led마스크를 사주고 싶으시다고
엄마 빼고 저와 동생 아빠 3명의 단톡방을 따로 만들어서
저희한테 알아보라고 시키셨어요
저도 led마스크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셀리턴, lg 뭐가 좋냐 해서 제가 직접 하이마트 가고 인터넷서 후기 찾아보고
lg거로 사기로 해서 마트 행사가, 인터넷가 비교해서 알려드렸죠
그랬더니 아빠가 임직원 몰에서 사는게 더 싸지 않나 해서 알아봤고요
무튼 모델은 결정했으니 아빠보고 사라! 했더니
엄마한테 결정하라 하라고 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당신이 결정해라 하니,
엄마는 떨떠름한지 효과 있냐 사서 안쓰면 어떡하냐 피부과 다니는게 낫지않냐, ㅇㅇ이(저)한테 결정하라고 해라, 세트사서 다 같이 쓰자 하고
제가 그래서 lg 이 모델로 딱 ! 결정해서 하자 하니
아빠는 임직원몰에서 사신다고 이거 사면 되냐 캡쳐해서 보냈는데
차라리 인터넷몰 최저가가 훨씬 저렴한거에요
그러다 흐지부지...
결국 엄마는 꼭 필요하냐, 급한거 아니니 천천히 사자 이러고 있고
너무 짜증이 나는거에요
전 어차피 관심없고 같이 쓸맘도 없어서 가만히 있었죠
그러다 엄마가 또 오늘 와서는
대학동기가 면세점에서 샀다는데, 급한거 아니니 아빠 출장때 면세점에서 사오라고 하자 네요
확 짜증이나서 알아서 하라고 뭔 결정을 못하냐고 화냈는데
서운하신지 딸이 무섭다, 기다렸다는듯이 쏘아붙이냐네요
무슨 천만원짜리도 아니고 백만원쯤하는거 하나 사면서 피부과가 낫네 임직원몰이 낫네 인터넷이 낫네 면세점이 낫네
너무 짜증나고 구질구질해요
엄마가 알뜰하시고 엄마아빠 둘다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인건 알겠는데
단톡방 만들어서 난리치지나 말던지 진짜 구질구질 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못사는것도 아닙니다 아빠 돈 잘버시고 솔직히 임직원몰이나 인터넷몰이나 면세점이나
몇십만원차이 또이또이인데
사네마네 어디서 사네마네
열이 확 받아요.....
제가 예민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