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게 의욕도 없고 귀찮아요~!50대
음식조절도 무너져 몸무게가 5kg가 후다닥 더 넘었네요~운동도 열심히했는데 정말 퇴근후 집안일한후 누워만 있어요
나이먹어서인건지 ~ 잠깐이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정도 넘어가니 슬금슬금 무서워져요
예전에는 아이들 과외안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지냈는데 이 조차도 이젠 싫어요~
이번달부터 학원 둘다 보냇어요
결혼을 늦게해서 아이들이 어려요
말도 생각하면서 조곤조곤 했는데 그조차도
귀찮아지네요~ 그러다보니 말실수하고 후회하고~~모든게 귀찮고 그러는데 갱년기인가요? 아님 잠깐 번아웃인지??
회사다니는것도 정말 꾸역꾸역 ~~쉬고싶지만 아이들 학원비 생각하면 그러지도 못하고~~처방좀 내려주세요
1. 그 상황에
'18.11.11 11:18 PM (221.140.xxx.175)90다 되어가시는 아버지를 돌보아야 합니다......
네, 경제적문제 없고
건강도 괜찮으세요...근데 가끔은 미치겠어요.
이제 곧 은퇴해서 25년전에 은퇴하신 부친의
삼시세끼, 간식, 차, 간간히 외식, 병원순례.........2. ...
'18.11.11 11:18 PM (182.211.xxx.149)저도 내년 50살.
만사가 귀찮아요.
돈버는 일도 귀찮고
애 교육도 귀찮고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고
주말 이틀동안 밖에 한발짝도 안나갔어요.
계속 이럴까봐 걱정이에요.
해결책은 못드리고 하소연만 했네요.
원글님께 미안요~3. ...
'18.11.11 11:22 PM (175.223.xxx.180)50인데 진짜 살림많은것도 힘겨워요.
건강해야하니까 운동은 한다고하는데 억지춘향식입니다4. 헉. 제 얘긴줄
'18.11.11 11:25 PM (175.213.xxx.82)50 되니 다 귀찮네요.내년 고3되는 아이 관리좀 해야하는데 밤새 핸드폰을 해도 신경 끄고 살고 싶고 대학도 알아서 가라고 하고 싶어요. 내 몸 편한게 먼저네요.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지쳤나봐요
5. ....
'18.11.11 11:26 PM (211.36.xxx.52)내년에 50인데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돈번다고 너무 무리해서 쉬고있는데 아프고기력도 없네요6. 반가워요 전48
'18.11.11 11:52 PM (124.49.xxx.61)10월에 일땜에 무리했더니
요며칠쉬는느낌이 애낳고산후조리 하는것같아요..ㅠㅜ
하루종일쉬고자고싶어요.혼자서....7. 저는
'18.11.12 12:50 AM (125.142.xxx.145)내년에 40인데 벌써부터 이러네요ㅜㅜ
8. 저도요
'18.11.12 4:09 AM (180.224.xxx.141)근력이 약해지나봐요
애를 늦게 낳으면 안되요 여자는
잡일이 줄지를 않네요
애들이 학생이니9. .....
'18.11.12 7:10 AM (221.157.xxx.127)저도체력방전느낌이...
10. 그래도
'18.11.12 8:31 AM (175.123.xxx.2) - 삭제된댓글내 몸뚱이 건강하려면 운동해야합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밖으로 돌아다니세요, 다른운동 안하더라도 박으로 나가세요,예쁜옷 입고 화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늙는거에요, 슬프더라도 외롭더라도 운동 매일,하고,햇빛,매일 받으려고 노력하세요,우울할땐 걷는게 최고, 나가서 돈 아깝다 남의 눈치보지 말고 커피 한잔 하세요, 아셨죠
11. ...
'18.11.12 9:23 AM (125.128.xxx.118)저도 낼모레 50인데 주말에 꼼짝도 안 했네요. 운동도 윗분 말씀대로 억지춘향이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네요. 그나마 전 애들이 다 독립해서 내 몸만 건사하면 되는데 소파에서 일어나기가 왜 이리 힘이 드는지...이 나이에 만약에 늦둥이라도 있었으면 전 기절했을지도....40쯤에 늦둥이 낳을까 고민 살짝 했거든요
12. 50대
'18.11.12 10:38 AM (183.98.xxx.210)40대 후반이 되면 그런 무기력한 느낌이 들고 최대한의 에너지를 쥐어짜내면서 억지로 견디는 느낌?
그런데요, 앞자리 숫자가 5로 바뀌는 그 순간 갑자기 해방감이 옵니다.
저는 50대가 되면 사는 재미가 없을줄 알았는데요, 40대보다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40대 후반에는 건강에 자신도 없었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생생합니다.
40대때는 일단 애들이 사춘기에 입시를 겪을때이고 나도 나이를 먹는다는것에 대한 슬픔도 오고
일, 가정, 양가 부모님 챙기는것, 돈도 많이 들어가고, 하나둘 친구들가 암에 걸려서 수술했다는 소식도
들리면서 무섭다는 느낌도 들고 암튼 그랬는데요 50대가 되니 아이들 입시도 끝났고 애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줬고 남편도 제게 항상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고 여전히 일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 입시때문에
겪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니 몸은 더 건강해지고 마음의 여유도 생깁니다.
전 그래서 60대도 기대가 됩니다.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또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 아이가 사랑하는 배우자가 생기는것도 신기할것 같고(그리고 제 아이 만큼 예쁠것 같아요.)손주가 생긴다면 그건 그것대로 경이로움이 느껴질것 같고. 저는 나이먹음이 기다려집니다.
어차피 나이는 먹는것. 최대한 즐겁게 기쁘게 나이먹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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