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뭐라고 해야할까요?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8-04-15 11:52:21
제가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직장에서 다같이 뭘 만들어야 할 일이 생겼어요.
점심 먹고부터 시작해서 6시가 다 돼서 끝났어요.
거의 완료되고 마무리만 하면 되서 약속 있는 사람들이 먼저 가고
남은 사람들은 빨리 끝내고 삼겹살이나 먹자 뭐 그런 분위기였는데
사무실에 남았던 분이 그제서야 오셔서 교대를 해주겠다는 거예요.
같이 하던 분들이랑 이미 익숙해져서 새로운 사람이 끼어드는 게
오히려 방해가 되는데 젤 열심히 한 인턴한테 이제 가라고 하더라고요.
퇴근시간이 지났으니 자기가 바꿔준다는 뜻인 것 같았어요.
하루종일 고생한만큼 마무리하는 거 보고 싶은 맘도 있는건데
자꾸 가라고 해서 제가 좀 거들었거든요.
ㅇㅇ씨 일찍 안가도 된다고요.
그랬더니 그럼 @@씨가 허리 아프니 가라는 거예요.
괜찮다고 해도 몇번이나 가라고 해서 ㅡㅡ
앞치마만 벗어주고 옆방에 있었어요.
물 마시며 쉬다 나오니 "아직 안갔어요? 난 벌써 간줄 알았네."이러고요.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자꾸 그러니 불편하고 다른 의도가 있나 싶더군요.
종일 고생한 사람 따로 있는데 다 끝나고 와서 숟가락 얹는 것도 참 그렇고요.
근데 그냥 "작업 끝나는 거 보고 가고 싶어서요." 하고 말았어요.
그럴 땐 뭐라고 얘기하면 속이 시원할까요?



IP : 115.136.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8.4.15 11:56 AM (121.88.xxx.220)

    너무 과민하신 듯
    네! 하고 퇴근하거 삼겹살 먹으면 되죠.

  • 2. ㅇㅇ
    '18.4.15 11:57 AM (58.234.xxx.168)

    저라면 그냥 팩트로 말해요.
    하루종일 일했는데
    삼겹살은 먹고가야 보충이 될 것 같아서요.
    집에 가면 밥 해먹어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해요.. 라구요.

  • 3. 첫댓글님
    '18.4.15 12:07 PM (115.136.xxx.33)

    제 글의 요지를 파악하고 답해주세요?

  • 4. 사실
    '18.4.15 12:13 PM (115.136.xxx.33) - 삭제된댓글

    제가 진짜 하고 싶었은 말은, "아니 왜 뒤늦게 와서 열심히 일한 사람 보내고 본인이 숟가락 얹을려고 하냐." 였던 것 같아요. 그 말을 못한게 계속 아쉽네요.

  • 5. 사실
    '18.4.15 12:14 PM (115.136.xxx.33)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니 왜 뒤늦게 와서 열심히 일한 사람 보내고 본인이 숟가락 얹을려고 하냐." 였던 것 같아요. 그 말을 못한게 계속 아쉽네요.

  • 6. 허리 아프다니
    '18.4.15 12:16 PM (223.62.xxx.144)

    지금이라도 그만 가라는 거 아닌가..
    그 사람은 그 때 본인일이 끝났나보죠.

  • 7. ..
    '18.4.15 12:29 PM (115.136.xxx.33)

    일이 다 끝난 뒤 마무리 할 때 와서.. 라는 말은 안보이시는지...

  • 8. 가라는 말 들었을 때
    '18.4.15 12:44 PM (223.38.xxx.160)

    “아니에요
    기왕 늦은 거 마무리짓고 다 같이 회식하러 가야죠”

    라고 말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허리 아프지 않냐고 하는 말에 대해서는

    “견딜 만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거의 다 해 가니까 이 일은 끝낼 수 있어요”

    라고 하시고요

    굳이 왜 숟가락 얻으려고 하느냐는 식의
    공격적인 발언을 하려 하시고
    그 말 못해준 거에 대해 후회하고 그러시나요

    그런 말 하시면 그 순간 속은 시원하시겠지만
    다른 사람들 모두 원글님을 나쁘게 볼 거예요

  • 9. ...
    '18.4.15 12:45 PM (39.7.xxx.101)

    그 사람은 그 때 본인일이 끝났나보죠. 22222

    뒤늦게 숟가락 얻는느낌이 싫다면
    다끝내고 마무리중이니 마저 다 할거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 10. 그러네요.
    '18.4.15 1:53 PM (115.136.xxx.33)

    "아니에요. 기왕 늦은 거 마무리짓고 다 같이 회식하러 가야죠.”
    “견딜 만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거의 다 해 가니까 이 일은 끝낼 수 있어요.” 라고 하면 상냥하면서도 제 의사를 잘 전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굳이 그 사람을 지적하고 싶었던 건 그 분이 인턴이나 저보고 가라고 할 때 걱정해주는 말투가 아니라 이제 넌 필요없으니 가봐라하는 식이었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말투로 받아쳐주고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49 경복궁역 4번출구 한독소탄핵 집회(긴급 탄핵 18:49:13 1
1667948 니콜라스케이지, 유퉁 ...무슨 집착? 패턴 18:48:53 20
1667947 전문직이 30억재산 만들기 어렵나요? 3 .. 18:47:16 121
1667946 어따 내놓기도 부끄러운 홍준표 대텅놀이 ........ 18:46:51 64
1667945 동서보면 이상해요 1 .... 18:45:57 178
1667944 오겜2 반응 너무 궁금해요ㅎ 1 ㅇㅇㅇ 18:42:05 240
1667943 복음대운동안 복음세운이 겹치면. . . 2 . . . 18:38:21 171
1667942 아까 한덕수가 거부 했다는 소식 듣고 4 ㅇㅇㅇㅇ 18:35:23 1,071
1667941 한덕수 탄핵해도 버틸수 있나보네요 ㅡㅡ 14 아이스아메 18:32:18 1,266
166794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 3 ㅇㅇ 18:32:09 171
1667939 어려운 초등수학학원 버틸가치가 있을까요 4 심화수학 18:31:36 190
1667938 덕질하는 친구 너무나 한심 8 어휴 18:30:56 852
1667937 코스트코 11 00000 18:21:03 786
1667936 구미시장 “이승환, 60살이면 생각 좀”…나이 언급에 이승환 “.. 21 ... 18:18:26 2,136
1667935 애들 역사교육 똑바로 시켜야해요 5 ㄱㄴㄷ 18:15:49 414
1667934 이언주 "내란 공동수괴 한덕수 당장 체포수사해야&quo.. 4 버거보살 18:15:37 825
1667933 12/26(목) 마감시황 나미옹 18:12:15 181
1667932 이쯤에서 들어보는 오징어송 1 ,,,,, 18:09:34 227
1667931 이명수기자 페북 8 ㄱㄴㄷ 18:07:51 1,659
1667930 헌재 주석서 저자 "정족수 200석 여권 주장은 오독&.. 4 ㅅㅅ 18:07:36 1,276
1667929 김용태 신부님 ㅎㅎㅎ "어머니 우리집에 시집와서 이미 .. 4 4형제 신부.. 18:06:25 1,625
1667928 속편한 음식 최고는 전복죽이랑 누룽지탕인거 같아요 2 저는 18:06:16 397
1667927 국민의힘 '총리탄핵 결사반대' 22 ㅇㅇ 18:00:09 1,741
1667926 공수처가 체포 못 하는 이유, 헌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이유 .. 8 ... 17:58:25 1,662
1667925 대학생 자녀들 용돈 주시나요 13 ㅈㄷㅎ 17:57:52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