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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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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손발이 떨리고 어지러워요ㅠ.ㅠ

| 조회수 : 17,35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02 18:28:47

한창 땐 몇 기씩 굶어도 멀쩡했는데 나이들고서부턴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못해요

나이들수록 밥심(힘)으로 산다는 어른들 말씀이 딱 맞는 거 같아요ㅎㅎ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한 거 같네요.  일단 배가 고프면 손발이며 온몸이 마구 후들거리고

정신이 혼미해 진다고 해야 하나ㅎ 집중을 못하면서 어지럽기까지 하네요

먹는 양하곤 상관없이 뭐든 손에 잡히는 대로 먹어서 일단 허기를 달래야 다른 뭐든 할 수 있어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저혈당증이나 아님 당뇨병 초기증상일 수 있다고 병원에 가보라는데

정말 이게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병일까요?? 저랑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어디 안계신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수앤루 (yebbunsue)

6살된남아를둔늑깎이엄마입니다.나이는많지만지식도경험도부족한초보엄마랍니다.앞으로잘부탁드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11.10.3 12:23 PM

    나이가 들수록 비례해서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빈혈이나 지방간 운동부족등으로 평균치보다 더 저하될수도 있습니다.

    간이 하는 일중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 혈당조절입니다.
    당뇨가 노년에 많은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혈당이 떨어졌을때 올려주거나 올라갔을때 내려주는 일은 간이 하는 일입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 공복에 저혈당증이 나타납니다.

    저혈당증이 나타나면 신경쇠약증이 나타나면서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다리가 풀리는건 가장 기본적인 증상입니다.

    저혈당증이 나타나면 단게 땡기고
    밀가루음식이나 떡과 같은 고탄수화물 고당분 음식이 땡깁니다.
    이런음식을 과하게 먹다보면
    결국 고지혈증이나 비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 2. 수앤루
    '11.10.3 11:15 PM

    친절하고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려요. 혹시 의사샘이신가요??ㅎㅎ 너무 자세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요!! 제 증상하고 일치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 빨리 병원가봐야 겠죠?? 근데 공복에 특별히 단게 심하게 땡긴 적은 없는데, 그냥 공복을 못참는거지..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단 거죠.. 괜히 겁나고 두렵네요ㅠ.ㅠ

  • 3. 예쁜솔
    '11.10.3 11:17 PM

    약사님이세요^^

  • 4. docque
    '11.10.4 9:56 AM

    70세를 기준으로 보면 40세의 절반 정도로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얼굴살만 빠지는게 아니라 간에도 살이 빠집니다.
    혈관도 줄어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능 저하는 절반정도가 됩니다.
    간에 아무런 질환이 없을때 기준입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서 인슐린과 무관하게
    혈당조절기능이 저하되고
    공복에는 저혈당증이 나타납니다.

    간기능을 지키는 방법은 자연식과 유산소 운동입니다.

    진통제 계통의 약을 피하고
    커피나 인스턴트음식도 피합니다.
    술이나 튀김류도 피합니다.

    병원에 가도 저혈당증은 별다른 처방이 없습니다.
    그냥 지켜 봅니다.
    당뇨로 진행될때 까지.....
    당뇨가 나타나면 약을 처방해 줍니다만
    간기능이 좋아지는 약물은 아닌관계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압약이나 고지혈약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약을 먹고 있지만 대부분 합병증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는 분들은
    약에대한 의존도가 덜하고
    합병증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 5. docque
    '11.10.4 11:04 AM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간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상당히 감소시킵니다.
    면역기능도 저하시키고....

    저혈당상태가 되면 신경조절능력이 저하되고
    별거 아닌 일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면 간으로 가는 혈액이 더 줄어 듭니다.
    악순환이 되는거죠.

    가급적 저형당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도록 하세요.

    간기능이 저하되면 각종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때 복용하는 진통제 대부분은 간에 좋지 않습니다.

  • 6. 수앤루
    '11.10.4 3:48 PM

    docque 님!! 상세한 설명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됬어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심각해 질 수도 있군요ㅠ.ㅠ 당뇨로도 진행된다는 말씀에 너무 놀랍고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식습관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가며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겠어요!! 주위에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분들처럼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요ㅠ.ㅠ

  • 7. 여래
    '11.10.9 8:08 PM

    체질이 틀리면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docque 님이 의사인지는 몰라도 의사가 만능은 아니라는 점 밝혀드립니다
    사람은 모두가 다 틀립니다
    그것을 일러 체질론 이라고 하지요
    미리부터 겁먹을 필욘 없고 자신의 증세를 사방에 널리 퍼트리세요
    병은 소문을 내야 빨리 고쳐진다고 했습니다
    일단 아무것도 걱정마시고 본인 스스로 더 알아보신 후
    치료법을 터득하고 행하시기 바랍니다

    무릇,,,의사라면 첨부터 환자에게 겁주는 말을 삼가야 하건만.....
    이런 환상의 인터넷 공간에서 떠도는 말들을 크게 유념치는 말아야 합니다
    모두를 믿지 마세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 수앤루
    '11.10.20 10:36 PM

    여래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세요!! 어느 한분의 말씀만이 백프로 맞다고 할순 없겠죠!! 두루두루 여러분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참고하려구요!! 친절한 댓글 감사드려요~^^

  • 8. 냐앙
    '12.1.24 3:19 PM

    30대 중반인데 제가 배고플때와의 증상이 똑같네여!!
    한창땐 먹지 않아도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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