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다욧 운동중 종아리가 더 굵어 졌어요...

[파란마음]

제가 좀 하체 비만입니다.
그래도 아가씨때랑 30대 중반까지는 그런대로 상체가 커버를 해주었는데
그 이후론,,,
중간지대의 팽창으로 상체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태가 초래되었죠...ㅠ.ㅠ

해서 한달 반 정도 한약과 운동을 꾸준히 해 왔어요.
직장 퇴근후 간단한 반찬만 하고는 1-2시간 정도 운동을 12시까지 매일...
한약을 먹은 이유는.... 저는 그냥은 소식이나 식이요법을 못하거든요.
허기증상이 너무 심해서 말이죠.
한약을 먹으면 소식을 하고도 그런 허기 증상이 없어서 먹었답니다.

몸무게도 추석을 맞이 하기전까지는 완만한 하향세였는데
추석때 이후론 조금 추가내지는 유지상태였고...

근데 열흘정도 전에 여기 뷰티란에서 어느 분이 파워걷기라도 걷기만 해서는
다욧이 힘들고 몸을 긴장 시키는 의미에서 뛰기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효과가 높다해서 걷기 와중에 약간씩 시간을 늘려가며 뛰기를 했어요.
요 사실을 안지 이틀뒤 뉴스에도 나오더만요...

처음에는 1분을 뛰어도 심장이 터질 듯 하더니 이제는 5분 정도 뛰게 되었는데...
오늘 낮에 보니...으악 다리모양이 복어 처럼 근육 부분이 볼록 튀어 나와있지뭐예요...
운동 하기전 느슨해져 약간 날씬해진것 같던 다리가 원상 복귀한겁니다...


저 원래 달리기 못했는데 중학교 1학년때 첫달리기할때
육상부애랑 달리다가 차이를 줄이고자 기를 쓴게 초인적을 힘을 발휘했는지
제가 그만 그애를 이겼어요...^^
그래서 육상부서 콜했었고...전 오전 수업만 한다고 좋아라 육상부에서 며칠 놀다가
저주 받은 종아리를 달고 살아오게 되었답니다....(전에는 남자애들이 젓가락 다리라고 놀렸어요...)
이런 슬픈 전설이 생긴지 어언 23년이 넘어 가네요...^^;

근데...살빼려다 약간 물렁해진 다리가 다시 단단해지고 게다가 더 굵은 느낌까지...에고...
저 어쩌면 좋나요...운동을 안 할 수도 없고...
집에 있는 비디오로 요가나 할까요...엉엉~

[paulklee]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 많이 해주세요. 근육이 뭉쳐서 더 굵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체비만은 중력의 힘을 안받는 운동이 더 좋습니다. 누워서 거꾸로 자전거타기나 수영 같은거요.

특히 누워서 거꾸로 자전거타기 열심히 하면 하체살 잘빠집니다. 하루에 백번씩 5회,즉 5백번만 하면 두달에 바지 사이즈가 줄어듭니다.(다만 꾸준히 하는 사람을 잘 못봤어요. 힘들거든요.^^)

[세희]

다리..는 언제나 고민되는 부분^^
근육은 계속 자극해줄 수록 굵어지기 마련이죠
운동 후에는 다리가 펌핑(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려들어 굵어지는 현상)되어 굵어보이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돌아와요

종아리의 경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이 중요하구요
까치발 하는 등의 동작은 종아리 알통(비복근 이라고 합니다)을 더 자극하여
더 굵어지게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근육을 사용 안하는 것인데
걸어다니는 정도만으로도 이미 생긴 근육을 유지할 정도의 운동량이 된다는 군요.

그러니 스트레칭이 최선이시구요
계단 끝에 올라서 다리 발꿈치 부분을 밑으로 해서 당겨주는 동작을 지긋이 여러번 자주 해주세요

운동한다고 무조건 굵어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방이 빠지고 적당한 근육은 사이즈를 줄어들게 하고
탄탄하고 이쁜 라인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요

저도 한 하체하는데
운동으로 많이 다듬어졌어요^^

[파란마음]

벨트맛사지 기구로 풀어 주었으니 괜찮을거란 방심이 이런 결과를 오게 한것 같아요...

이제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열심히 해주어야 겠네요...

paulklee님..어제 밤에는 누눠서 자전거를 타 봤는데
윗몸 일으키기 하고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50번하고 넘 힘들었어요
생강나무꽃 님...어제 진자 절망했잖아요^^;
세희님,..헬스에 대해서 정말 해박하시네요,정말 감사합니다.

님들 덕분에 다시 마음 가다듬고 열심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