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yaani]

아침: 김치찌게, 밥 반공기, 깻잎나물 (울집은 뭘 하든 오래간답니다)

점심: 비빔면(양배추, 오이, 당근 팍팍 넣어서), 토마토 2개

저녁: 울 신랑 출장갔어요. 집에 밥도 없구 애랑 이마트가서 장보구 저녁먹었어요.
        몰 먹을까 하다가 묵사발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오천원인거 있죠.
        주부의 맘이라는게 도토리묵 한모에 냉면육수붇고 오이, 김치 얹은게 오천원이란 말이지...
        그러고 갈등하는 사이 옆에 있는 2,500원 짜리 떡볶이가 보이더라구요.
        유혹에 넘어갔어요.
        그런데 디게 맛없고 짰더라는..

간식: 토마토 2개, 블랙커피 2잔, 머핀 반개(제가 구웠거든요)

생리통때문에 배가 아파 운동도 못하구 꽝나버렸습니다.

진정 좀 되면 열심히 하겠슴돠...

아 글고 머핀 구워보니 먹기가 무섭습디다.
믹스로 구웠는데 설탕, 쇼트닝 잔뜩에 또 달걀, 식용유까지 넣어야 하더라구요.
버터도 괜찮은데 카놀라유가 꽤 있어서 그냥 넣었거든요.

아이, 남편은 좋아하는데 이걸 궈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이네요.

책 보며 버터랑 설탕 좀 덜 들어가는 걸로 구워봐야겠어요.
물론 전 간만 봐야겠지만요.

그럼 주말을 건강하게
보내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