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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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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10개월 아기 훈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7,069 | 추천수 : 168
작성일 : 2009-10-16 01:32:38
10개월에 접어든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발기기를 시작하면서 잠투정이 많아지고

붙잡고 일어서기를 시작하면서 고집이 많이 쎄졌어요.

본인이 만지고 싶어하는 걸 뺏으면 발버둥을 치면서 울고

전기 콘센트 따위의 위험한 것을 못만지게 하면 또 얼굴이 벌개져서는 발버둥을 치면서 악을 쓰고 울어요.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서 뺏거나, 근처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좀 더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인 훈육방법을 알고 싶어요.

요즘 제가 입에 달고 있는 말이 "안 돼" "가지마" 입니다.

그렇다고 말귀를 알아먹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안방에 가면 만지고 싶은 탁상 시계가 있고

컴퓨터 근처에 가면 마우스를 만지고 놀아야 하고

창고방에 가면 콘센트를 뜯어야 하며

거실에서는 선풍기에 저지레를 해야한다는 걸 뻔히 꿰뚫고 있는 걸 봐서는

눈치가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제가 항상 '안 돼'라고 해서 그런지 시큰둥해요.



이러다가 나중에 마트에서 갖고 싶은 장난감 안 사준다고 드러누워 울며불며 발버둥치고

식당에서 소란피우는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선배맘님들, 조언 좀 부탁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요리사
    '09.10.16 11:59 AM

    그맘 때는 다 그런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저 주변에 위험한 것들을 아이 손에 닿지않는 곳, 보이지 않는 곳으로 최대한 숨기고 만져도 괜찮은 것들로 시선을 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콘센트같은 경우는 마트에 가면 콘센트 막는 뚜껑으로 막고, 마우스는 사용하지 않는 마우스 하나 구해서 주고, 탁상시계도 유리가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루종일 아이 쫒아다니며 경비 서는 것도 참 힘들죠.. ^^*

  • 2. 홍선희
    '09.10.16 3:51 PM - 삭제된댓글

    미리미리 위험물자들은 치워두고 안보이게 해야 서로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잡고 걷기시작하면 호기심이 어머어마하게 늘더라구요
    안돼~ 이 소리는 하기 싫으니 무조건 다 치우고 ㅎㅎ
    놀아도되는건 그냥 여기저기 굴려놓고..
    근데 나름 순하고 통제가능하던 아들놈 17개월되니깐 정말
    길바닥에서 엘리베이터에서도 그냥 누워버려요 이제부터 진정한 기싸움인가요

    안돼.하지마 이런 소리하기전에 잠깐만!! 이 소리를 더 많이 하라고 책엔 나와있지만
    사실 잘 안되기도 했어요

  • 3. 꼰언니
    '09.10.16 4:17 PM

    저도 5살 아이 엄마인데요.. 제가 아기 어렸을적을 생각해보면..
    항상 그 나이보다 더 크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10개월이면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건데 우리아이가 왜 그럴까 생각했던거죠..
    아이가 커서 여유가 있어지니 다른아이들 그렇게 하는게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아.. 니가 호기심이 생겨서 지금쯤이면 그럴때지..'이런거요..
    저는 돌 지나서 아이를 맴매 했었는데요. 안될때는 안된다고 확실히 얘기해주세요.
    제가 혹시 둘째가 생기면 첫 아이처럼 하지마라는 얘기 안할것 같아요..

    님이 아이 만지는게 싫으면 치워놓으시는게 낳을것 같고요.
    장난감을 풀어놓아주시고 그것들 가지고 놀게요.
    장난감아니더라도 위험하지 않은것은 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4. uzziel
    '09.10.17 2:44 PM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저도 그때 한참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요.

    아이가 만지고 싶어하는데 만지면 안되는 것들은 보이지 않게 두라구요.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길이라구요. ^^*

  • 5. 깜찌기펭
    '09.10.18 2:16 AM

    *우가 슬슬.. 말썽 많이 부리지요? ^^
    일관성있게 대해주세요..
    기어다니고 누워만있다, 스스로 움직일수있는데.. 애가 얼마나 호기심생기고 신기하겠어요?
    말도 안통하니, 무조건~ 치우고 높은곳에 두는수밖에없어요.
    (저는 망가진 마우스.. 노트북.. 몇개된답니다.)

    그런데, 콘서트같은 위험물에 대해선 안된다는것을 계속 알려주세요.
    애도 반복적으로 알려주면 알아요.
    또, 애가 경기올까 걱정될만큼 얼굴 달아오르게 한참 울죠?
    그게.. 엄마와 기싸움의 시작인듯해요. 단호하게,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니가 암만 울어도~ 안되는것은 안되는것이여~~ 울어도 소용없으니.. 니 목만 아프당꼐...!!! 란 마인드.
    식탁보/의자방석이 혹시 있다면.. 꼭 치우세요.
    식탁보잡고 일어서려다.. 식탁보끌어내려가면서 식기가 아이위로 떨어져 다치는경우 많답니다.
    방석도 마찬가지예요.

    고생길에 들어선것.. 정말 축하(?)드려요.. ^^;;;

  • 6. 팜므파탈
    '09.10.18 2:25 AM

    그렇잖아도 아이 손에 닿는 물건들은 거의 치워두는 편인데
    어디서 찾아냈는지 귀신같이 잘도 찾아내네요.
    거의 거실에서만 생활하고 방에는 못들어가게 문을 닫아두는데도
    제가 방에 들어갈 때나 지 아빠가 방에 들어갈 때 다리 사이로 샤샤샥 잽싸게도 기어서 얼른 목표물을 포획하네요.
    아가들 기는 속도가 이렇게나 빠른지 정말 몰랐어요.
    아가들 기기 대회 나가면 아마 1등할지도...
    좋은 의견들 감사하고, 또 다른 조언 주실 것 있으시면 귀담아 들을 게요.
    감사합니다.

  • 7. 잠오나공주
    '09.10.19 9:52 AM

    안되는거 되는거 가르쳐주면.. 조금씩 알아가더라구요..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되는거에는 눈을 마주치고 좀 무서운 눈빛으로
    "안돼! 하고 싶지만 이건 위험해서 안되는거야! 안돼!" 이렇게 얘기합니다.
    남편이 그러는데.. 너가 그러고 쳐다보면 아이뿐 아니라 자기도 무섭다고 하긴하는데..

    그런데 저희 아이는 컴퓨터는 안돼가 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가급적 아이 앞에서 컴퓨터를 안하구요.. 컴퓨터에 앉고 싶어하면 가끔 앉혀줍니다..
    키보드 한 번 치고 마우스 클리고 하고.. 조금 놀게 하다가..
    "이젠 그만~" 하고 컴퓨터 끄고 방에서 데리고 나옵니다..

    지금은 아기가 자고 있어서 제 맘대로 컴퓨터 해서 정말 좋아요^^
    저희 집 아기는 13개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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