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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아래 말이 늦다는 글보고...(저두 도움 요청해요)

| 조회수 : 2,907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7-10-24 00:29:36
저두 넘 걱정이 앞서네요 ㅠ.ㅠ

30개월 막접어든 아들........ 주위에서 말이 늦다고 해도  늦된 아이도 있다는데 싶어 관찰하면서 기다려보자 해서 병원을 갈까 망설이다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아 지켜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늦기전에 빨리 치료해 주는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소심한 저..... 겁도 나고 왠지 아이가 말이 늦는것이 제탓인것 같아 죄책감에......... 휴~

저희 아이도 아직 문장으로 연결해서 말을 못해요
짧막한 단어 여러개 정도 하구요
(쿠쿠 에이아이지 와 .네. 왜 숫자 다섯까지 세고 도래미~시도 아에~오우 뭐야
야. 우와 영차영차 짝짝짝 솨 야옹 해주세요 칙칙폭폭 치카치카 세살 으차 싫어 아유 )
지금 막 기억나는게 이정도에요 하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것도 있고 건너뛰고 넘어가는것도 있지만 알아 들을수 있을정도구요

책을 읽어주면 아이 자신이 할수 있겠다 싶은 단어는 따라도 해요

며칠전부턴 앞구르기도 하고 한발 뛰기를 잠시 하더니 지금은 두발 뛰기를 하구요
세발자전거 방향 조절은 할줄 아는데 발구르는건 아직 못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유아프로를 보여주면 율동 동요 따라하고 티비 광고 보고도 짧막한 단어 따라하고.......

몇개월부터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침에 일어나 저와 눈 마주치고 전 알아들을수 없는 말들을 옹알옹알 전 그냥 맞장구만 쳐주구요 요즘도 그러네요 아이가 자기 기분 내키면 하루에도 몇번씩 그러고......

말귀는 어느정도 알아 듣는것 같은데 아직 어느 부분에선 정확히 못 알아 듣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치카치카 하자면 칫솔가지러가고. 밥 먹자하면 자기 밥그릇 달라고 하고 요즘은 한참 젓가락질을 하는중이구요
손씻으러 가자고 하면 욕실로 가고........ 등등
뭐든 자기가 할려고 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따라할려고 하구요

아직 말을 못하니까 손을 끌어서 원하는걸 요구하고 아이가 맘이 내키면 손을 끌어서 해주세요(하유세요)라고 말을 할때도 있구요
어쩔땐 제가 아이가 원하는게 뭔지 빨리 캐치 하지 못할때도 있어요
손짓으로 뭘 가리키면 이것 저것 보여주고는 눈치로 그냥 끌어요;;;

너무 상세히 이것저것 나열해서 적은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구 민망해라;;;

더 못적은것도 있지만........
저희 아이 이정도면 제가 좀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병원가지 않고도 괜잖을까요??  아님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요??

오늘밤 또 잠 못자게 생겼네요...... 맘만 계속 졸이고 있는데........ 휴~

82님들 행복한 시간 되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nnie
    '07.10.24 12:47 AM

    아는 집 아이가 그런 일로 신촌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당시가 3~4살 쯤이었고
    지금 초등1학년인데 지금은 물론 의사 전달이 다 되지만
    가끔 '뭐라구...'라고 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치료사 말이 '유치원에서 좀 더 신경 써 줄 수 있는 소수정예로 보내라'라고 하더라구요.
    좀 이르다고 생각되도 유치원 보내라구요.
    말이 자꾸 뒤쳐지면 '나중에 잘 하겠지'가 아니라 또래집단에서 따돌림 당할 수 있다고...

    제가 언어치료사는 아니므로 원글님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말 할 수 없지만
    일단 치료가 아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치료'라는 문제는 전문가가 판단할 영역이겠죠.

    큰 걱정 마세요.

  • 2. 빨간코알루♡
    '07.10.24 12:57 AM

    우리애는 30개월까지 아무말도 안했었어요
    단한마디도..
    30개월에 처음 '엄마'라고 해서 감동의 물결이....ㅎㅎ
    그뒤 33개월까지 별 진전이 없다가
    세돌전후로 말이 터졌거든요
    이제 40개월인데요 못하는 말이없어요
    영어두해요
    애가 말이 늦어서 주변에서 얼마나 이래라저래라 병원에 가봐라 뭘해라 말이많았는지
    안겪어본 엄마는 모를겁니다
    더 늦은 월령의 아기들도 말을 술술하는데 우리애는 언제쯤..이런생각요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일려는 조짐이 보이는거같은데요
    말이 한번 트이니 자신감이 붙어서 아침다르고 저녁다르고 이튿날 다르고
    줄줄 늘어가더라구요
    엄마가 언어치료나 클리닉에 방문해보는것도 좋겠지만
    저는 일단 세돌까진 기다려보자 주의여서요
    그런데 정말로 세돌 전후로 말이 트이네요
    기하급수적으로..
    말트인지 3개월만에 책도 읽고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저렇게 말 잘할 아이를 두고 말을 하네 못하네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줬나 싶구요
    물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게 틀린말은 아니지만요
    아이도 차츰 말문을 틀 준비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싶네요

  • 3. 해달별
    '07.10.24 12:48 PM

    첫 아이는 남자아이였는데, 님의 아이와 비슷했습니다.
    세돌이 되니 다른 아이들과 비슷해졌습니다.
    현재 6살인데 저랑 말싸움합니다.

    둘재는 현재 29개월 여자아이인데, 24개월전에 문장을 완성했습니다.
    이경우는 좀 빠르다 싶구요.

    3돌까지 기다려보시고, 염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검사해보십시오.
    검사는 어렵지 않으니 해보시고, 6개월이상 지체된다면 언어치료를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언어가 곧 지능일 수 밖에 없는게 말이 곧 인지인 단계라서요.
    그렇답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 세 돌까지는 책 많이 읽고, 말 많이 해주고,
    간단한 문장으로 얘기해주며 해보십시오.

    저도 첫째를 병원에 데려가봐야 하나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 4. 지야
    '07.10.25 2:00 AM

    저희 아들도 일주일후면 두돌인데,,
    아직 엄마아빠밖에 못해요...ㅠㅠ
    말귀는 다~알아듣거든요...
    요즘들어서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댓글들 보고 살짝 위로받고 갑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바로 윗분 말씀처럼, 언어가 곧 지능이고 말이 곧 인지인 단계라는것.. 저도 요즘 게속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말이 늦으니, 아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지금 무엇을 알려줄 시기인지 캐치하기가 힘들더라구요. (4개월 늦은 조카딸,, 요즘 정말 말이 많이 늘었는데, 그애를 보면서 깜짝깜짝 놀래요. 참 많은것을 알고있구나.. 싶어서요..^^;)

  • 5. 초보새댁
    '07.10.25 11:09 AM

    저희 아들도 두 돌이 갓넘었답니다.
    그런데 아직 엄마, 아빠, 까까, 맘마, 양말, 빠방도 빠바, 약, 안 나와 이 정도 단어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도 늘 걱정이랍니다. 하지만 시댁 쪽이 원래 말이 늦었다 하여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말문이 터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들과 언제쯤 문장으로 대화하며 얘기할 수 있을지... 말 잘하는 아기엄마들 너무 부러워요.

  • 6. 발발이
    '07.10.29 2:23 PM

    아이가 말을 잘 못해도 부모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으면 별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우리 집에 큰 애는 여자 애라 말이 빨랐는데, 둘째는 남자애라 말이 늦어 무척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병원에 가야하나 기다려 봐야 하나 늘 걱정이었는데, 부모가 하는 말귀만 다 알아 들으면 괜찮다고 해서 지켜보았답니다.

    그 둘째가 다 커고 나니 말 잘하던 큰애보다 훨씬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더군요.

    아이들 말은 개인차가 심한 듯하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말을 알아듣는 지 잘 지켜보는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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