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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만33개월 남아 /말하는게 너무 늦어요..도움요청합니다.

| 조회수 : 4,815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7-10-22 10:56:39
05년 1월말에 태어났구요.. 지금 거의 만 33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남아이구요.
아이의  행동을 얘기하면..
어릴때 10개월때까지 지방 할머니댁에서  봐주셨어요..2주에 한번 갔어죠 주말에 아이보러..
10개월이후엔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집에 데리고 있었고(할머니가 서울와서 봐주셨어요.)
20개월때부턴 어린이집 보내구요..

어릴때 눈 마주치는걸 못해준것 같아요..
아이가 누가 말할때 입모양을 거의 안봐요..
지금도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줄때만 쳐다보고..그외엔 눈을 잘 안맞춥니다.
엄마 아빠에 관한 개념두 불분명해요..
둘중의 누가 엄마인지 아빠인지..
엄마뽀뽀라고..어떨때 아빠가 말하면 아빠한테 뽀뽀해줍니다..

우유 가져와.. 블럭하자..- 귀신처럼 알아듣고 우유꺼내 마시고,,블럭함께하구요..
가서 데굴데굴 책가져와.. 아니면 미끄르르 책 읽자하면..책장에가서
그책을 꺼내옵니다..

근데 여전히 말을 거의 안합니다..
엄마,,아빠.. 말 안합니다..
울때도 엄마소리 안하고.. 울기만 하고..
떼를 대신 많이 쓰죠.. 말을 안하니 알아 들을수가없다보니..
본인은 더 짜증내고...

지금 하는말이.. 일이삼사.~ 구까지.. 정말 좋아합니다.
숫자가 텔레비젼에서 나오면.. 이,삼사.. 혼자 신나하구요..
약.. 비.. 등..  일음절 짜리만.. 말합니다..
간혹.. 기분좋으면.. o.k..(오케이 ??) 이런거 따라하구요..

왜 말을 안하려 하는건지..
병원엘 가야하는건지.... 많이 답답합니다..
정작 아이는 말을 안하고.. 모든걸.. 손으로 잡아끄는걸로.. 다 합니다..
일으켜 세우고.. 팔잡아 끌고가고..
완전.. 엄마아빠를 자기 수족부리듯..합니다...
다..좋은데 말을 안합니다..

단순 말이 늦어 내년에 잘할런지..
혹시.. 이런증상 있던 자제분이 있었는데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아이인지............ 아시는분 답좀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7.10.22 11:52 AM

    지금도 직장 다니시나요? 아니시면 혹시 ebs 생방송60분부모 보신적 있으세요?
    일주일 단위로 요일별로 주제가 다른데요, 요새는 화요일에 유아들 발달 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하여튼 거기서 지난준가, 지지난준가에 나온 얘기가 뭐냐면, 말이 늦는건 그다지 문제가 안되는데, 이해력이 떨어지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그걸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야 하는데 검사를 병원에서도 할수 있지만 집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어느정도 체크를 해보시면 좋겠어요.

    1. 사물의 이름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엄마, 아빠, 자동차, 우유, 밥, 과일이름(바나나, 사과 등등..) 등등을 구별하는것.
    2. 많다ㅡ 적다의 개념을 알고 있는지- 한쪽에는 사탕 한줌, 다른쪽에는 사탕 한개만 놓고 그중에 어떤게 많은거야? 하고 물어보는식
    3. 과거형과 현재형, 미래형을 구분하는것-우유 지금 줄까, 조금 있다가 줄까? 라든가, 내일 동물원 가자..등등


    그런다음 병원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시면 어떨지요?
    대부분 말이 늦는 애들이 있어도 일단 한번 말 트이면 순식간에 따라잡는다고도 하고,
    실은 우리 둘째도 말이 늦어요.ㅜ.ㅜ 15개월인데 아직 엄마소리도 잘 못해요.
    그래도 일단 체크해보시고 이해력만 좋으면 말 자체가 늦는건 별 문제 없다니 너무 걱정 마세요.

    참고로 아이마다 단계에 맞는 운동발달을 하고 있는지도 체크해두면 좋다고 합니다.
    단순히 성격이 활발하고 동적인 아이라서 하루종일 가만히 있질 않고 많이 움직이고는 있어도 정작 단계에 필요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생각한답니다.
    이런것도 한발로 뛰기,두발로 깡총 뛰기, 높은곳에서 뛰어 내리기, 제자리 뛰기, 동작을 보고 따라하기..등등을 통해서 간단히 어느정도 인가 체크를 해보세요.

  • 2. 캐시
    '07.10.22 9:20 PM

    언어치료사예요. 우선 진단 받기를 권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33개월치곤 많이 늦습니다.
    엄마가 보고하신 주요 문제는
    1. 눈맞춤이 잘 안되고
    2.가족 호칭 이해 및 발화가 적절하지 못하고
    3.요구하기(뭔가를 요구하는 행동은 의사소통에서 기본기능입니다)가 언어로 안되고 손끌기, 또는 떼부리기로 해소한다는 것 같네요.

    참고로 만 2세경이 아동에게 있어 언어폭발기라고 합니다. 이시기를 넘겼는데도 적절한 언어발달이 안된다고 보시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처 소아정신과나 치료실에 문의해보세요.

    넘 놀라지 마시구, 뭔가 문제를 알고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 자체가 시작입니다.

  • 3. 가은맘
    '07.10.22 9:24 PM

    저도 60분 부모에서 나온 사연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오렌지피코님께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다 말씀해 주셨네요 ^^

    33개월 아이가 윗분께서 쓰신 1,2,3번 말을 다 구분해서 이해한다면
    말 좀 느린거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된다 했었구요 ..
    만약 조금 떨어지는 정도라해도 부모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올릴수 있데요
    아님 만약 많이 떨어지는 정도라면 검사를 받아야 할거 같아요

    말을 더디 하는 아이일수록 떼를 많이 쓰던데요..
    그럴때마다 아이 마음 하나하나 짚어주세요..
    우리 ** 뭐뭐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구나?
    뭐뭐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줘서 우리 ** 많이 속상 했었구나~
    이런식으로요

    아이가 뭘 하든 오바해서 칭찬 많이 해주시고
    아이 얼굴 보고 많이 웃어주세요 ^^

  • 4. 준앤드빈
    '07.10.23 12:25 AM

    저희 둘째 아들도 많이 늦어요
    그런데 울 사촌조카도 지금 6살인데 5살때까지 언어 전달 잘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은 완전 정상아로 잘크고 잇답니다
    우선 늦다고 생각하시고 언어치료사님 말씀처럼 가벼운 맘으로 병원방문하셔서 치료 받아보세요

  • 5. tobefree
    '07.10.23 8:50 AM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셔야 할 거 같아요. 시댁에 아주 멀다면 몰라두요..

  • 6. 김영림
    '07.10.23 10:20 AM

    답변 정말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아이의 발달과정을 지켜봐야겠네요..
    말씀대로 병원 예약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7. yuzu
    '07.10.24 3:27 AM

    윗분들 말씀대로 애기 이해력을 중점으로 체크하세요.
    엄마말씀에 의하면 저도 5살때까지 말을 안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예약까지 잡으셨다가 뭘 시키면 알아듣고 혼자 책도 읽는걸 보시고는 언젠가는 하겠지라고 믿으셨는데, 6살이 되니 갑자기 왠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놀라셨다고...저 초등학교내내 학교임원이랑 웅변대회까지 나갔었어요. 넘 걱정마세요.

  • 8. 써니
    '07.10.24 4:17 AM

    우리조카랑 태어난달이 똑같네요.
    제가 지금 조카를 돌보고 있는데요..한6개월정도 된것 같네요.
    그전에 엄마아빠랑 같이 지내던 아이예요.
    얼마전까지 말 잘 못했거든요.
    그냥 길게 할말도 짤게 두단어로만 말하거나 아님 저거저거..이거이거 이러거나 울거나 떼쓰거나 했는데 어느새 말문이 트여서 지금은 너무 잘합니다.
    아주 유창하게 하는건 아닌데요 자기나름대로 할말이 있는데 입으로는 막상 잘 않나오니까 3-4번 더 말하다가 제대로 말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말을 많이 하고 싶어하고 이것저것 궁금해하면 "이모 이게뭐야?하면서 말 잘할려고 합니다.
    우리도 다른애들은 말 잘한다는데 애는 왜 늦냐고 했었는데요
    막상하게되니 금방이더라구요.아이들마다 다 틀리니 넘 조바심 내시지 마시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잘 살펴보시고 기다려보세요^^
    언제그랬냐는듯 하게될날이 내일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시간이 되시면 편하게 상담도 한번 받아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구요

  • 9. 써니
    '07.10.24 4:18 AM

    울조카도 05년1월생이예요.동갑이라는 말이랍니다^^
    그러니 넘 걱정 마세요

  • 10. 승승맘
    '07.10.25 9:24 AM

    울 아들 딱 33개월에 말문이 틔였어요.그 전에 병원도 가볼까 몇번을 망설였어요. 하지만 지금 초2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합니다. 지금은 말이 너무 많이 가장 큰 벌이 10분간 말 못하게 하는 거예요.남자아이는 또 많이 늦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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