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6개월 반 된 아가도 있어서 더 신경이 쓰이네요..
병원가서 들어보니, 아기들 감기는 실내 온도보다 습도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오늘은 저희집 가습기좀 소개시켜 드려요~^^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전 효과를 좀 보는 듯 해서 이케 보여드려요~^^
사실 별거 아니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 집에 수생식물을 좀 많이 키우는 편이에요..
관리하기도 쉽고 보기도 좋아서요..
관리라고 할 것도 없이, 물이 마르면 추가로 물만 부어주면 되고요, 일반 수돗물 부어줘도 너무 잘자라주고 있어요..^^
햇볕만 잘 드면, 얼마나 쑥쑥 자라는지.... 그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저희집 현관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입구에요..
옹기에 개운죽과 스킨을 길러요..
개운죽은 아파트 장터에서 500원하던 아주 작은거 샀는데, 저렇게 많이 자랐구요,
스킨은 화분에서 자라던 줄기를 하나 잘라서 넣어봤는데, 뿌리를 내리고 아주 잘자더라구요..

전자파 많이 나오는 텔레비젼 옆에도 이렇게 놨구요.. 역시 개운죽과 스킨이에요..
가운데에는 조화로 된 연꽃을 띄워 놓았더니, 더 신선해 보이더라구요..(헌데 사진이 영~)

매일 쓰게 되는 씨디플레이어 옆에도 이렇게..
전 요 설중매병을 아주 좋아해요.. 집에서 설중매를 먹게되면 꼭 이렇게 모아 두었다가 수중 식물 꽃아 두어요.. 얼마나 잘 자라는지..
녹색병이라 또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전화기 뒤에도 이렇게..

그릇장 위에도 이렇게...
뒤에는 스킨 화분이에요.. 다른 화분들은 아가가 기어다녀서 베란다에서 들어오질 못했네요..ㅡ.ㅡ;;
겨울 잘 날수 있을지 걱정이에요..ㅡ.ㅡ
아가 태어나기 전에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는데...뭐 할 수 없죠~^^

그리고 얘는 고구마 순이에요...
얼마전 장터에서 사다 놓은 고구마...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나 검정봉다리 열어보니, 싹이 올라와 있더라구요..ㅜ.ㅜ;;
그냥 버리기 아까워, 이렇게 작은 컵에 넣고 물을 부어 줬더니...
세상에 이렇게 쑥쑥 자라네요..^^

그리고 얘들은, 고구마순 분양을 위해 햇볕을 받고 있는 중이에요...^^
원래, 저 컵들에는 화장실에서 스킨이 아주 잘 자라고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세제가 섞여 들어갔나봐요..ㅡ.ㅡ;;
이사와서는 시들시들 죽어가서 이렇게 고구마 순으로 바꿨어요..
위에 원래 고구마에서 자란 줄기를 잘라 꽂아 놨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더군요..^^V
이 담에 아들래미 생물 공부 시켜 줄때도 참 유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얘는, 울 아들 건강지켜주는 일등공신~!!
울집 빨래건조대와 빨래들입니다 ㅎㅎㅎ
의사선생님께서, 가습기 보다 빨래가 더 좋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오후에 아가 목욕시키고 세탁기 돌려서, 탈수는 1분만 돌려 이렇게 널어 놓고 자요..
전에는 오성가습기 썼었는데, 제가 워낙에 바지런한 성격이 못되어서 가습기 청소를 제때 못해 주었거든요..
그래서 쓰면서도 항상 찜찜했었고, 또 이게 은근히 소음도 있더라구요..그리고 분무량을 잘 조절 못해서
어떤날은 켜나마나하게 자고, 또 분무량을 조금 늘려 놓으면, 다음날 일어나서도 몸이 개운칠 못하더라구요..
헌데, 이렇게 빨래 널어 놓고 자니 이것저것 신경쓸게 없어서 좋네요..
그리고 빨래 헹굼 마지막에 섬유유연제를 넣어 돌리니, 은은한 향도 나구요 ㅎㅎㅎ
사실 울 신랑은 이 향을 빨래냄새라 하면서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만 날 정도로 넣어주니 이게 방향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전기세 조금이라도 절약 되잖아요 ㅎㅎㅎ
이상 저희집 가습기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 이벤트 영향으로, 진정 전기로 돌아가는 가습기 후기를 기대하셨더라면,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꾸~벅~!!